저는 한 대기업회장이 결혼후 다른여자와의 관계에서 태어난..
쉽게말해 첩의자식입니다.
엄마는 결혼한줄 모르고 만났다가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되서 헤어지고
그 후로 심한 우울증과 알콜중독으로 정신병원까지 가야했지만..
현재..지금은 스님이 되었습니다..어쨋든..
그 이유로 어린시절을 엄마.아빠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자꾸만 나쁜친구들과 어울려다니고 반항하는 저를 감당하기 힘들었던 엄마는
다시 나를 아빠에게 보냈습니다.
아빠의 본부인이 더이상은 날 받아줄수 없다고 ..
내가 친딸처럼 키워줘도 지엄마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나가는 내가 너무 서운하다고..
그래서 아빠가 절 데려간 곳..세번째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온갖 미움을 받으며 학창시절을 방황하며 보냈던 나는 고등학교 졸업후
지방에 있는 전문대에 갔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하고 곧 휴학하게 되었습니다.
자꾸만 삐뚤어지고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는 나를 아빠는 비난하기 시작했고
하숙집..오피스텔..등 거의 혼자 방치되어 있었죠..
너무나 외로웠고 하루하루가 아빠의 대한 원망으로 쌓여만 갔습니다.
그렇다 6살 연상인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또래들과는 다르게 안정적인 직장에 따뜻한 배려심과 길댈수 있는 편안함에 ..
1년 연애끝에 결혼하게 되었죠..
물론 결혼할때도 결혼 예식이며 집이며 다 아빠가 해주었습니다.
시집올때 받은것이라곤 다이아 반지 하나.. 전 뭐래도 좋았습니다.
그땐 그냥 남편만 있으면 됬으니까요.
결혼후 아빠는 정말 잘해줬습니다.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려 노력하는 모습에
그동안에 내가 잘못살아온 날들을 반성하며..아빠를 용서하고..오히려 제가 미안한 마음마져 들었죠.
26살에 결혼해서 현재 28살.연년생으로 아이 둘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남편의 차를 3000cc로 바꿔주고 집도 17억이 넘는 50평대 집에 살고있으며
남편월금 300에 1년에 보너스 200씩 세번 나오고 아빠가 주는 생활비 700을 합치면
한달생활비 천만원정도 됩니다.
거기서 매달 시어머니 용돈으로 100만원씩 드리다가 ..
아이를 연년생으로 낳아서 베이비시터를 쓰다가 자꾸만 시어머니가 애기 내가 봐준다고..
남에손에 맡기는게 불안하고 너도 힘들어하는거 못보겠다며 계속 봐주신다고 우기는 통에
둘째를 시댁에 보낸 후론..시어머니 힘드실까봐 아줌마 쓰면서 편하게 하시라고 200만원씩
드립니다.추석이나..설.생신대는 무조건 100만원 드렸었고 그외 다른 제사때도 빠짐없이 시장비
하시라고 용돈 보내드리고..전 정말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댁식구들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아주버님이며..시누들이며..다들 너혼자 잘먹고 잘사면 그만이냐고 ..
점점 더 요구하는 것들도 많고..아이를 빌미삼아 키워주겠다고..안맞겨서 서운하다 할땐 언제고
이젠 대놓고 힘들다..힘들다..눈치를 이만저만 주는것이 아닙니다.
둘째낳고 첫애때문에 몸조리도 못했던 나는 둘째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에 다녀와야 했는데
그때마다 미안한 마음에 시누들 선물챙겨가고 .. 받는사람들은 성에 안차하고..
그중에 둘째 시누는 아예 대놓고 말합니다. 내가 차가 없어서 너무 불편하다.
나더러 어쩌란 말인지.. 결혼할땐 아무것도 바라는거 없다고..그냥 니들 잘 살면 그만이라고..
그랬던 사람들이 어쩜 이렇게 뻔뻔한지.. 남편도 점점 변해만 가고 ..
싸울때마다 어찌보면 내 약점인..첩자식이라는 부분을 자꾸 건드리면서 ..
아무것도..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했었는데..결혼이라는게 이렇게 힘든건줄 알았다면
죽을때까지 혼자살았을겁니다.
무엇보다 돈때문에 남편이 순수함을 잃어가는 것 같아서 ..
너무 우울하고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