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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친을 사랑하는건지 아닌지 판단해주세요

님들앙 |2009.10.11 08:55
조회 1,581 |추천 0

요즘 들어 정말 제 진심을 모르겠습니다.

뭐 물론 본인 감정인데 본인만 알겠지 왜 여기다 묻느냐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죽하면 제가 여기다 올리겠습니까 ㅠ 휴..

 

저에겐 1년 반 정도 된 남자친구가 있고요.

정말 자상하고 착합니다.

 

일이 늦게 끝나도 저 얼굴 잠깐 보고 가고

제가 뭐 먹고 싶다고 하면 꼭 사다주고 가고

애정표현 잘해주고 힘들때 많이 도와주고

 

한마디로 과분한 사람이죠.

 

허나

제 마음은 남친 마음처럼 그렇지 않은 것 같이 느껴집니다

 

같이 있으면 좋고 행복하고 그렇지만

이 사람한테 바라는게 꼭 있습니다

물질적인 것.

 

전에는 남친이 용돈 주겠다는거 거절했는데

거절하면 성의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몇번 받았는데

그게 습관이 되서 지금은 10만원 더줘 더줘 이럽니다.

 

저 이제 겨우 스물두살이고

그사람은 결혼적령기입니다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는 잘모르지만

결혼 생각이 없습니다

연애 상대는 ok, 이지만요

 

뭐 같이 있고 싶다 섹X 하고 싶다 그런 생각은 많이 하는데

막상 이 사람이 결혼하자 그러면 망설일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이 바람핀 적도 없고 저한테 잘하고 일도 잘하고 성실한데

청혼을 거절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솔직히 제 마음이 변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용돈 안주면 막 삐치고 완전 쌀쌀맞게 굽니다.

심할 경우 협박하구요.

 

그 반대로 용돈 주면 완전 헬렐레 하며 애정표현 많이 합니다.

그리고 내 돈도 아닌데 뭐 라고 생각하며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이나 사고 싶은것 다 사버립니다. 아무 생각없이요.

 

그리고 다음달에 또 용돈 받을걸 생각하니

기분 좋습니다.

 

전 이 사람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까?

단지 돈도 주고 잘해줘서 만나는것입니까?

 

근데 또 헤어지는 건 싫습니다.

헤어질 자신도 없구요.

 

이 사람하고 헤어지면 전 많이 힘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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