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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연상의 "소개팅!女의 최후

|2009.10.12 14:30
조회 1,497 |추천 0

안녕하세요~

평소 눈팅만 자주하다 잊지 못할 사건이 생겨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벌어진 일이죠,,,하아,,
무료한 삶을 보내던 저에게 구원의 문자메시지가 한통 날아왔죠!
"XX야 소개팅 할래?"
자신의 친한 선배의 친구랍니다.

선배친구=연상. 야호! 170의 키에 날씬하고 글래머 스타일! 흐흐,,,
드디어 만나기로 한 그날!
한 껏 멋을 내고 그녀의 집근처 약속장소로 GO~GO~~~
두둥,,여.신.강.림. ! 작은 얼굴에 긴 생머리, 큰 키에 쭉 뻗은 다리!

스키니진이 정말 잘 어울리는! 브~아보
저녁을 먹으러 가면서 대화를 시도했죠.

젠장,, 반응이 없더군요. 완벽한 표정관리,포커페이스,,,OTL,,,
내가 맘에 안드나,,,? 식사가 나올 때 까지 알아낸 건 명문대학에 재학중이고, 자기 잘난 거 알아서 잘난척이 쩔고 연하를 X무시 한다는 겁니다.
그녀의 첫마디.
" 나보다 어리니까 말 놓을게."
" 그럼 저도 말 놔도 되요?"
이런X,,, X정색을 하며 째려봅디다,,-_-
의기소침해진 전 입다물고 조용히 밥을 먹는데 그녀가 말을 겁니다.
"꼬마야",,,,,,,,,,응,,?응? 꼬마? 나 언제 꼬마가 된거지,,,?이 여자 정말,,,,,
불쾌해진 맘에 밥을 다 먹고 역쪽으로 빠르게 걸어가는데 말을 걸더군요.
"꼬마야 이대로 집에 갈거야?"
최대한 시크하게 "응"
"왜? 누나가 술 살께 가자^ㅡ^"
아,,,웃는 건 왜이리 이쁜지,,,성격은 그지지만 이쁜얼굴에 낚여버렸죠,,,,
술집에 들어가 앉았죠,,무표정으로 덤덤하게 자기자랑을 어떻게 저리 잘하는지,,,
그렇게 술이 한병 가까이 들어가더니 변신을 하더군요.

그 도도하고 시크했던 여자가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귀척도 하고,

해맑게 웃기도 하고,,,!! 이게 본래 성격인가,,? 평소에 이 반만되면 얼마나 좋아,,,쩝
그렇게 우리는 많이 친해졌죠!후후 . 취한 것 같은 그녀의 모습에 집에 가기로 했죠.

 

 


나오자 마자 털썩 주저 앉으며 춥다고 춥다고 징징징징,,,이젠 내놓고 귀척하네요,,,진짜 귀여우니 봐준다.^^
휴,,,어쩌겠습니까,,,자켓 벗어줬습니다.^^ 안에는 반팔이었는데ㅠㅠ
자켓 벗어주니 생글생글 웃으며 좋다고 몇 걸음 가더니 또 주저 앉더군요,,
"아,,,,왜 또!"
"다리아파,,,못 걷게쪄,,,ㅠㅠ"
젠장,,,,,,,,,,업었습니다,,, 이 여자 보기완 다르게 겁나 무겁더군여ㅠㅠ,,,,
기진맥진 끙끙 추운날씨임에도 엄청난 땀을 흘리며 그녀의 집으로 가는데
하수구 냄새,,? 정체불명의 야리꾸리한 냄새가 자꾸 코 끝을 찌르는 겁니다.아씨,,,,,
곰곰히 생각하다 결론을 내렸죠. 아하! 이 여자 방구꼈구나 ㅋㅋㅋㅋㅋㅋ
방금전까지 그녀의 헛소리에 대답해 줄 힘이 없어 씹었던 전 그녀를 불러보았죠.
,,,,,,,,,? 대답이 없더군요. 아하 민망해서 그런거구나! 풉. 귀엽긴ㅋㅋ

 

 


한걸음 두걸음 그녀의 집으로 다가가는데 사라지지 않는 악.취,,,,
아니 이 여자 한걸음 뗄 때마다 방구뀌나,,,,돌겠네-_-,,,,,
제 몸은 거의 한계가 다가왔고, 계속 들쳐 업으며 가는데 따뜻한 손,,,,손,,,,?
으으으으응??? 뭐지,,,? 한번 더 들쳐 업으며 다시 확인해 보았죠.
뜨뜨무리,,,,물컹물컹한 그것은,,,,,?설마,,,설마,,,에이 아니겠지,,,
재빨리 앉혀놓고 살펴보다 손의 냄새를 맡아보았죠,,,,
이런 신발,,,,, 진짜 덩인 겁니다ㅠㅠㅠ
그 이쁘고 도도했던 그녀가 술에 패해서 괄약근 조절에 실패한 겁니다ㅠㅠ
휴,,,,,이걸 어쩌지  버리고 갈까? 버리고 가도 아무도 안건들텐데,,,다시 업고가,,,,,,?

어떻게,,,,?아아아아악
뇌세포를 모두 활성화시켜 잔머리를 굴려 보았지만,,,,,,,
다시 업었습니다^^ 그녀의 친구에게 전화해 확실한 집 주소를 확인하고 우여곡절 끝에 그녀의 집에 도착!
자,,,,이제 어떡한다,,? 남자애 였다면 씻겨줬을텐데,,,,,이대로 덩을 품고 자게 두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하는 고민아닌 고민을 하다 외간남자 앞에서 덩싸고 씻어지는 개굴욕을 당하는 것 보단 나을 것 같아 덩과 그녀를 방치한 체로 집으로 GOGO~


그렇게 하루동안 그 여자의 많은 모습을 보게 되었고 다음 날이 되었죠.
에엥,,,,전화가 오더군요. 뭔 깡으로 전화를 했는지,,,,,,
"어제 어떻게 된거야?" ( 어떻게 되긴 덩 지렸잖아 덩쟁아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죠)
"기억 안나?"
"응,," (안나겠지,,,괄약근 조절에 실패할 정도로 들이마셨으니ㅠ_ㅠ)
전 간단하게 어제의 제 무용담들을 설명했죠.(덩 얘긴 빼고,,)
헌데 이 여자,,,,,또 도도해 지더군요ㅠㅠ 정말 내가 덩 지린거 모르는 줄 아는지,,,,,
"거짓말, 내가 그럴리가 없잖아"(덩 지린주제에 시크한 척 하더군요. 넌 이미 끝났어 GG)
이런 X,,,덩 지린 주제에 뭐 그리 당당한지,,, 시크한 말투와 말빨에 패한 전 구라쟁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멍 때리고 있는데 울화가 치밀더군요.
당하고 참을만큼 전 착한 아이가 아니거든요^^
바로 문자메시지 한통을 보냈죠.
"빤쓰랑 바지는 버려 떵싸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속이 뻐엉~~~ 혼자 미친듯이 웃어대며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얻었죠.

 

 

아,,글 솜씨가 없어서 너무 긴 글이 되었네요,,

우리 톡커님들은 긴 글 싫어하는데,,,,,,,ㅠㅠ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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