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너무 힘들어서 길게 적었는데.ㅠㅠ 읽어보실분만 읽어주세요
저에게는 너무나 멋지고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친은 25살 저는 23살이구요..
이제 사귄지 두달 정도 되가는데요. 새내기 커플인만큼 한창 좋을때고
또 너무 좋아하고 있어요.
너무도 잘 맞고 모든게 너무 멋져보여서 "아 정말 사랑하고 있나보다 >.< " 라는 느낌이었죠.
저랑 사귀고 난후 일체 여자친구들도 잘 안만나고 또.. 저랑만 계속 함께 있고 놀아서
오빠가 자기 친구들 만난다고 하면은 . 재밌게 놀고 오라구 하는 편이에요.
거의 맨날 보는 사이에 같이 있는 사이인지라. 안 만난 시간이 이틀을 넘긴적이 없어요
(참고로 오빠는 내가 내 친구들 만난다고 하면 싫어함. ㅡㅡ;;;)
문제는 어제였습니다. 술먹고 싶다고 하길래 저는 담날 일찍 과외가 있어서
늦게 까지 못 놀아서 술 못먹겠다고 했습니다.
오빠가 삼촌네 학원 일을 도와 주고 있는데 거기서 일하고
그만둔 형이랑 술을 마신다는 겁니다.
그 형은 저도 아는데.. 평소 우리오빠윗 사람이라 친하게 지내던 오빠였고 ..
또 최근 안좋은 일이 있어서 둘이서 논다길래 흔쾌히 놀라구 했습니다.
12시쯤 문자가 와서 "사랑하는 울 쟈기 오빠 술 많이 안먹을꺼야. 걱정마~ ^^"
라는 문자에 흐뭇해하며 온갖 TV 를 다 돌려가며 또 연락올까 보고있었죠.
오빠가 한 2시 정도 되니까 술취해서 전화가 오더군요..
보고싶어서 집앞으로 온다구.. 잠이 살짝 들까 했는데 오빠가 온다고 하여.
추리닝도 갓 세탁해놓은 걸로 바꿔입고. 뱅글이 안경을 끼고 있던 찰나 . 렌즈도 끼고
머리도 가지런히 빗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온다고 했는지 30분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는 겁니다.
겨우 연락이 되어서. 전화를 하는데 오빠가 대뜸 "나 보고싶어? "
그러길래 나도 늦게 오는게
괜히 삐져서 "그냥 뭐...."그렇게 뜸을 들이니까
갑자기 안간다구 . 내일 너 오전에 일찍 과외하는데 푹 자라고 그러더군요.
온다고 하여 온갖 오바를 해놨는데 열도 받고 . 노는게 그리 재밌는가 싶어서 전화 끊었죠.
그래서 또 잠들었습니다. 4 시 30분쯤 또 전화가 와서 "나 갈까? " 이럽니다.ㅡㅡ;;
지금 나랑 장난하나 싶어서 잠결에 또 깬게 짜증나서 "아 그러면 아까 진작 온다고 하지
왜 그러는데 !! " 그러니까 성질낸다고 뭐 궁시렁 궁시렁 혀짧은 소리로 그러더군요.
6시 20분.. 새벽이죠? 또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집앞이라구 들어간다더군요.
술 완전 냄새 팍팍 풍기면서 제 옆에서 시체처럼 뻗어군요. 그래도 나 보러 왔는게 뭐가 좋다고
바보같이 꼭 안고 잠들었습니다. 그후 아침. 알람에 깬 저는 오빠를 깨우다가 문득
핸드폰을 보게 되었습니다.
낮선 문자 메세지에는 처음 보는 여자의 문자가 와있었죠
"잘 들어 가셨어요? 저는 세수하고 이제 자려구요.. 피곤할텐데 푹 쉬세요 ^^ "
순간 여자의 직감이 파파파..........................
오빨 깨워서 이문자 뭐냐구 XXX 이 애 이름으로 문자왔는데. 잘들어 간냐고 물은거면
같이 놀았는거 아니냐고.......그랬죠.
머릿속에서는 "나이트 , 클럽 , 주점 , 도우미? 헌팅"" 등등
모든게 다 떠올라서 완전 흥분상태였습니다.
도리어 지가 성질 내면서 아니라구.......... 잠만 계속 자려고 하는 겁니다.
내가 너희집에 가서 자라구 하니까.. 일어나서 미안하다고 합니다..그러면서 성질은 더 내면서
"에이 어제 XX 형 때문에 이거 뭐하는 거냐구.. 그럽니다.
첨에는 이상한 변명들로 말도 안되게 말 하더니 계속 추궁하니 ......주점이었습니다.
한 5시쯤에 갔다더군요. 므슨 5시에 도우미 부르면 오는 여자도 있나요?
알고보니. 어제 그 형이랑 지랑 술먹다가 같이 일하던 삼촌네 학원 식구들과 같이 술을 먹었는데
분위기가 싸울듯 안좋아서 그 형이 먼저 뛰쳐 나갔답니다.
우리오빠는 따라 나갔고. 그 형이 오빠보고 술 한잔 더 하자고 했답니다. 그래서
노래방식 주점인가? (저는 주점근처도 안가봐서 뭐 어떤 종류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
거기를 가서 그 형이 갑자기 여자도우미를 한명 불렀답니다.
오빠말로는 간격을 두고. 노래부르고 술먹고 놀다가..
근데 그 여자가 그 형한테는 전화번호를 안물어보고 우리오빠 폰에만 자기가
자기 전화번호를 저장해 놨다는 거라네요. 뭐 또 여자친구 있는거도 알구요.
(여자친구 있는거 아는 여자가 그렇게 저장을 해요?ㅠㅠ)
완전.. 너무 충격에 빠진 나는.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데. 뭐라고 할말이 없더군요.
손뼉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지. ㅡㅡ오빠가 정말 아닌척 있었으면 그여자가 그랬을까요?
오빠는 미안하다고 계속 안으려고 하고 나는 뿌리치고 집에서 나왔습니다.
과외 하는 애 집 앞까지 따라와서 끝날대까지 기다린다구 해서.. 기다리고 나서 밥을 같이
먹었는데요................ 먹는 내내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오빠는 나만 보고있고요
정말 아직도 믿기 지가 않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남자고 또 오래 만나고싶는데 믿음이 금이 가네요
더군다나 더 어이없는건 내가 그 형한테 전화해서 나한테 미안한거 없냐고 하면서 성질 내니까
"미안한거 없다고 . 난 니가 뭣땜에 그러는지 모르겠다. 갑자기 왜 이러는데. 미쳤나?
지금 나한테 큰소리 냈는거가? "하면서 도리어 성질 내는 겁니다.
진짜.... 그형도 웃기고 남자친구도 웃기고. 지금 집에서 열받아서 씩씩대고 있습니다.
남자친구한테는 화나서 퉁명스럽게 대하고 있고.. 남자친구는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 입장이구요
제가 아까 화나서 "그럼 나도 억지로 가자는 내친구 사이에 끼여서 나이트 한번 가서 놀고올께"
그러니까 죽어도 안된답니다. ㅡㅡ갈마음도 없지만 정말..ㅠ 우리 믿음은 어쩌죠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