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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제발~~이제 그만 좀 하세요~!!

제발~~ |2009.10.14 10:09
조회 3,468 |추천 0

지난 주말에 시이모님 칠순이 있었습니다.

그도 시이모님댁 큰아주버님께서 잔치5일전에 연락주셔서 알았습니다.

 

바로 2주일전에는 추석이 있었는데...분명 그당시 시어머니께서는 알고 계셨답니다.

헌데...이틀 있는동안 제게는 말씀이 없으셨고,

추석당일 시댁에 와서 채 3시간도 같이 있지 않았던 막내시동생에게는

얘기를 하셨더군요.

 

(왜 얘기를 안하셨을까..? 항상 경조사 있으면 축의금 들고 오라고 제게만

전화하시는 분입니다.아파도 제게만 전화하십니다.절대로 다른 자식에겐

전화 안하시는 분입니다.)

 

허나 저희는 한달전부터 약속이 있었기때문에 참석을 못한다 하였습니다.

(저희가 주도한 약속이라 불참할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님들처럼 친정이든 시댁이든 경조사가 있으면 꼭 참석을 합니다마는..

저희 부부가 나름정한 바에는 선약을 우선으로 합니다.)

 

남편에게 먼저 시이모님댁에 전화한통 넣어라 했지만 안했다 합니다.

 

그리고 막내시동생편에 축의금 보냈습니다.

 

결혼 13년에 처음으로 경조사에 불참했습니다.

다른 시동생들은 매번 빠져도 맏이라고 항상 어머니 모시고 먼저 참석해

일해주고 왔었습니다.

(시친가, 시외가 가리지 않고 했습니다. 초상이 나면 3일이고 2일이고 쫓아가

일해주고 왔습니다)

 

헌데 시어머니 막내동서 붙들고 또 한소리 하셨나봅니다.

" 이모 보기 창피하다..이번에도 아무도 안오면 내 그냥 안두려고 했었다.

무슨 약속이길래 전화한통도 안하냐..? 걔가(접니다) 올봄부터 변했다..

내가 추석에도 한소리 하려다가 참았다... 시친가 일에는 발벗고 쫓아다니면서

시외가 일에는 나몰라라 해서 창피해 죽겠다" 하시더랍니다.

 

저 .. 시외가 일이라 나몰라라 한적 없습니다.

하물려 막내시외삼촌 돌아가셨을때 시어머니 저녁에 부고 받고도 그 다음날

가신다는거...지금 당장 가셔서 외숙모님 위로해드려야 한다고..

그 밤중에 시어머니 모시고 상가집 가서 일손도와드리고, 새벽에 건너왔습니다.

 

게다가 시외가 거리가 있기 때문에 자주 가지 못할뿐이지, 경조사 무조건

저혼자만 시어머니 모시고 참석을 합니다.

 

여태 시동생들 참석안해도 걔들이 힘들어 안와도 된다고 했다 하십니다.

힘든데 뭐하러 가냐 하십니다. (난 힘 하나도~~안듭니다.ㅜㅜ)

 

왜 그 모든걸 내게만 바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내게 뭘 그리 잘해주셨길래...매번 두 며느리 세아들 사이를 오가면서

이간질에 보기만하면 흉을 뜯느라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첫째시동생은 시어머니의 푸념을 매일 듣다보니 지겨워서 퇴근후에 집에

들어가기가 싫답니다. 그래서 매일같이 소주 한병 들고 들어간다네요.

그럼 아무말씀 안하신다고...

 

서로간에 풀어야하지 않겠냐고...나이 드셔서 그런걸 왜 담아두고 사냐고 합니다.

 

어머니 54의 연세에 첫며느리 보셨습니다.

그때부터 며느리 이간질 시키고, 결혼 안한 시동생들앞에서 흉보기 시작하셨습니다.

이것이 단지 나이드셔서 그런걸로 보이냐고 했습니다.

어머닌 원래 그렇게 서로간에 흉보고 얘기하는걸 좋아하신다고..

한번도 잘한다 칭찬한번 들은적 없고, 당신 서운한 얘기만 하신다고..

 

지금껏 13년동안 한번도 자식 사는데 힘들어 어쩌나..하는 진심어린 걱정한번

들은적 없다고..항상 하시는 말씀 당신에게 서운하게 한다...줄창 그얘기 뿐이라고.

 

막내동서랑 그리 맺힌게 많으면 시어머니한테 찾아가 따지라고 합니다.

 

어른한테 먼저 따지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뒤에 대고 얘기하지 말고, 당사자인 나한테 얘기하라고...그러시라고 누누히

얘기하지만, 항상 뒤에서만 얘기하기 바쁩니다.

아마도 내가 무서운가봅니다.

 

시어머니 한마디 하시면, 열마디로 두 며느리가 따지고 들까 무서우신건지..

뒤에서만 항상 말씀하시고 돌아돌아 들어오니...뭐라 하지도 못하겠고..

 

 

저 압니다.

시어머니 제게 뭔가 서운해하고 계신걸 말입니다.

예전같으면 찾아가서 속 시원하게 해드렸을텐데..이젠 그러기 싫어서

전화도 안하고, 찾아가지도 않습니다.

 

담달에는 시어머니 생신이 있는데...어쩔까 싶습니다.

 

집도 좁은 곳으로 이사했는데, 집에서 생신상을 봐드려야하는지..

(그래도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얘기라도 속시원히 해보고 싶기도 하고..

이럼 또 내가 힘들어질테고..)

아니면 밖에 나가서 대접을 해야할지....

 

아~~~!! 제발 시어머니들이 며느리 흉보는게 삶의 낙인줄은 알지만,

왜 며느리 도리만 있고, 시어머니들의 도리는 없는건지...진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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