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부천에 거주하고있는 27세 남자입니다~
감동스러운 현장을 목격해서 이렇게 글을 처음으로 올리게 되네요...
전 회사가 부천 중동에서 일하고있습니다...4층에서 일하고있구요..
점심시간은 따로 없지만 시간도 12시가 넘었고 슬슬 배가 고파지면서 아버지와
통화할겸 잠시 밖에 베란다에 나와서 통화를 하고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소변기 앞에는 창문이 있어서 밑이 내려다 보이며 건물 뒤쪽 교통 상황을 볼수가있죠
뒷 골목은 주차 되어있는 차 때문에 골목이 상당히 좁기도 합니다... 양쪽에서 차가 오면
서로 못가기때문에 한쪽 차는 정지해 있다가 출발해야하는 그런 골목이지요..
소변을 보며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오늘은 하늘도 맑고 참 좋구나"~ 이런생각을 가지며
소변을 보고있는데 걸음이 불편하신 어르신이 지팡이에 몸을 부축하며 걷고있었습니다
단순이 연세가 있으셔서 걷기가 힘든게 아니라 다리에 장애가 있으셨던거 같습니다..
힘든 걸음을 걸으며 걷고 있던 도중 뒤에서 차 한대가 빵빵 거리며 클락션을 울려댑니다..
내심 그 차를 가르키며 차가 지나가니 비켜달라는 뜻으로 알면서 "뭐 저런 xx가 있냐며
중얼 거렸습니다...하지만 그 차는 지나가지 않고 비상등을 키며 정지 하더군요...
창문을 스윽 내리더니 말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운전자는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태우려고 정지 했던 모양입니다...어르신이 가는 방향과 자동차가 가는방향이 맞았거든요
어르신의 목적지가 어딘지 모르지만 태우는걸 보고 놀랐지만 거기서 더 놀란건 지나가는
환갑 넘으신 할머니도 태우시더군요...그 할머니는 양손에 짐이 있으셨는데 탑승을 하면서
목례를 하는걸 보며 그 분도 같이 태우고 가시더군요...
짧게 나마 차주에 대해서 욕한게 부끄럽더군요...
저도 운전을 하면서 지나가는길에 몸이 불편하신분을 태워 드린적은 없지만
그 차주분이 참 훌륭하다는걸 생각했습니다...본인도 가는 목적지가 있겠지만
그걸 생각하지 않고 몸이 불편하신분을 태우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갈수록 빡빡해지는 세상에 좋은 모습 보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꼭 차주분 처럼 운전시 태우지는 못하더라도 세상이 힘들고 어려워도 동방예의지국처럼
그것만은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