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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생실습을 하며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는 학생들을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교생 |2009.10.15 00:34
조회 67,187 |추천 21

헐.. 헤드라인이라니요 과분하군요 ㅠ

손이 바들바들 ㅠ

소심한 홈피공개  오랜 기간이 지났으므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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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교생실습 5일째였어요.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학업성취도평가도 끝나고 아이들이 많이 신났나봐요.

5교시에 분명 국어시간이었는데

제가 교생 강의를 듣고 오니

5교시가 체육으로 바뀌어 있었어요.

음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선생님하고 협상을 해서 체육으로 바꿨답니다. ㅠ

말이 협상이지 아이들이 "아~ 체육해요 체육~ 쫌~" 졸랐을것이 분명합니다.

5일동안 보아왔던 아이들의 행동도 그랬고 여튼 많이 씁쓸하더군요.

 

그리고 수업시간을 보았습니다. 드디어.

사실 교생나가서 다른 학교행정강의라든지 다른 일들이 많아서

저희 반 수업을 잘 보지 못했거든요.

사실 수업때는 조용하지 않을까 기대를 좀 했습니다만..

 

수업시간에 어땠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업시 과정 중 도입부에 동기유발 단계가 있습니다.

선생님이 동기유발에서 흥미를 끌만한 동영상을 틀어주셨는데

아이들이 쳐다도 보지 않습니다.

게다가 50% 이상의 학생들이 책을 꺼내지 않고 있습디다.

제가 돌아다닙니다. "누구누구야. 선생님이 지금 책 몇쪽 펴라고 했니?

지금은 수업시간이니까 빨리 책 펴야지?"

"책은 어딨니? 왜 책상위에 아무것도 없어?"

그러면 아이들이 불만스럽다는 표정으로 책을 폅니다.

그리고는 다시 떠들기 시작합니다.

 

에휴. 다음주부터는 그 아이들 대상으로 수업도 해야할텐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최대한 일주일동안 아이들과 친해지지 않으려고 인상도 많이 쓰고

아이들이 떠들면 혼도 많이 내고, 훈계도 많이하고.

결국엔 친해지게 되더라구요.

수업시간에 발표 안하고 기어오를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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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판에 눈팅만 하는 22살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은 대딩입니다.

이번에 교생실습을 하면서 본 교육 현장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어서

판을 한번 써보려 합니다. 글 솜씨가 없어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3학년이 되어서 수업실습 교생으로 초등학교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6학년을 맡게 되었어요.

마침 고학년이 수업을 하면 잘 이해하고 잘 따라주는 편이기 때문에 나름 안도를 많이 했습니다.

또한 임용에 통과하면 남자 선생님들은 거의 백이면 백 6학년을 맡게 되기 때문에

좋은 연습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교실에 딱 들어간 첫 날, 전 야생을 보았습니다.

마침 제가 들어가는 6학년 반의 3, 4교시가 미술 연차시 수업이었나봅니다.

제가 학교에서 첫 날 교생교육을 받고 3, 4교시가 되어서나 교실에 들어갈수 있었거든요.

미술시간이었고 학습주제는 "알리는 것 꾸미기" 달리말하면 포스터 그리기죠.

선생님께서 도화지를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느 미술 수업시간과 마찬가지로 소란스럽게 수업이 시작되었죠.

사실 말이 수업이지 자유롭게 포스터를 그리도록 하였으며,

다음날이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였기때문에 담임선생님께선 자습을 허락하셨습니다.

 

 

도화지를 배부한 지 약 5분이 지났습니다.

교실에 뭐가 날아다닙니다. 전 실습록 정리하다가 눈에 띄어서 바라보고 경악했습니다.

도화지로 만든 종이비행기였죠.

담임선생님께서 앞에서 보고있는데도 비행기는 잘 날아다닙니다.

그리고는 소리를 꺅꺅 지릅니다. 교실에 자습하는 학생도 있었는데 말이죠.

"선생님께서 한 마디 하시겠구나"생각하는 찰나, 선생님이 일어나셨습니다.

"누가 도화지로 비행기 날려요. 안됩니다. 그림그리지 않을 사람은 조용히 자습하세요."

 

 

사실 담임 선생님의 말씀,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교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소란스러웠기 때문이죠.

그러나 선생님께선 매를 안드십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선생님꼐서 매를 드시면

폰부터 엽니다. 동영상으로 찍기 위해서죠.

그리고는 신고합니다.

그 실정을 저도 잘 알고 있기에 교생실습을 나가면 절대 아이들을 크게 혼내지 않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도 아이들에게 말로만 훈계하지 절대 과한 언행이나 매를 들지 않으셨습니다.

아이들은 더욱 시끄러워집니다.

처음엔 4개였던 비행기가 점차 10개, 15개로 불어납니다.

바닥은 더러워지고 학생들은 계속 소란스럽습니다.

 

 

참다못해 제가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옆반도 수업을 하는데 우리 학생들이 소란스러우면 옆반에 피해가 가기 때문이죠.

또한 자습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몇몇 학생이 시끄럽게 떠들면 피해가 갑니다.

그래서 제가 다가가서 말합니다.

"저기 친구가 공부하고 있지? 그런데 네가 떠들면 안되겠지? 저 아이한테 방해되잖니?"

다가오는 대답은 "쟤 공부 잘 못해요. 공부하는거 아니에요."

제가 떠드는 학생 총 5명에게 다가가서 똑같은 말로 주의를 주었습니다.

대답은 5명 모두 같았습니다.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지만 이렇게 대답하는겁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은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다시말해 일제고사의 부감독을 했습니다.

위에서 이번 학업성취도평가는 복수감독으로 하라고 지시가 내려왔기 때문이죠.

그래서 마침 교생실습중이었던 우리 교생들은 부감독을 맡게 되었죠.

감독은 담임선생님이 맡으셨고 전 뒤에서 학생들을 감독했습니다.

 

 

시험이 시작되고 20분이 지났습니다. 여기저기 떠드는 학생들이 생겨납니다.

30분이 지납니다. 시장통이 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난리가 납니다. 학생들이 서로 크게 이야기하며 선생님의 감독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시끄러워질때마다 담임선생님께서 한마디 하십니다.

"아직 시험 안끝났죠? 다들 조용히 하세요. 아직 시험보고 있는 친구가 있어요."

또 묻힙니다. 선생님께서 다시 한 번 말씀하십니다.

그제서야 조용해집니다.

그러나 30초 뒤 다시 시장통이 됩니다.

 

 

또 다시 제가 나서서 돌아다니며 주의를 주었습니다.

제가 주의를 주면 "네"라고 하며 조용해집니다.

그러나 3초 뒤, 옆 친구를 바라보고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크게 외칩니다.

"아직 시험 안끝났으니까 모두 조용히 계세요. 다 푼 학생들은 조용히 엎드려 있어요."

또 20초 뒤 다시 시장통이 됩니다.

이게 학업성취도평가를 보는 2일간 국수영사과 5과목 시험에서 모두 드러난 현상입니다.

 

 

제가 이틀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자 한건 시험을 잘 보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이 떠듬으로 인해서 시험을 아직 보는 학생들과 옆반이 피해를 보니

자신이 조용히 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자는 것.

이걸 알려주고자 했습니다.

전 반복적으로 학생들에게 말하고 말합니다.

2일간 시험감독하는 내내 학생들에게 말하고 말합니다.

돌아오는건 다시 떠드는 아이들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선생님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위에선, 또는 사회에선 무조건 말로만 훈계하며 강화하라고 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위의 현실만 봐도 어렵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아 그리고 반항도 상당히 많이합니다.

이건 제가 실습나가서 바로 어제 본 실제상황입니다.

나이 지긋하신 담임선생님께서 "이건 이러저러한거야."라고 하면
6학년 학생이 그럽디다. "오 좀 아네!!". 좀 아시네 도 아닙니다. 그래도 선생님께선 화 안내십니다.

 

 

현재 교육 현장이 이렇습니다.

제가 이번에 배정받은 학교는 학군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정이 모자란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도 항상 아이들과 같은 높이에서

심하게 응석을 부리고 반항해도

다 받아주고 정으로 대하려고 하신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건 더 심한 반항과 만만하게 보는 시각입니다.

 

 

전 이번에 교대 졸업할때까지

인성교육에 대해 정말 많이 공부해보려고합니다.

여러분들 의견을 좀 듣고싶네요 

 

추천수21
반대수0
베플책임감|2009.10.16 08:51
우리나라는 이게 문제야. 그 놈의 정,정,정... 정이 뭔지.. 학교에서 말썽치는 애들이 있으면 교칙에 맞게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해. 굳이 때리는 것만이 처벌은 아니잖아. 물론 저 나이때 말썽피우고 떠들 나이인건 맞지만 '자유란 내가 하는 행동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이다.' 라는 교육이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해. 저렇게 남에게 피해주고 수업시간에 수업방해하고 거기다가 교사의 말까지 무시.. 때리지 않아도 좋다 이거야. 하지만 최소한 교무실에서 벌을 세운다던가, 정학같은거 때려야하지 않아? 경고를 줘서 경고 몇회면 정학이라든지.. 교칙으로 만들면 되잖아 부모? 오라고 그래. 교칙대로 했는데 뭐 잘못된거 있냐고 하면 되지. 학교라는 곳은 직간접적으로 애들이 사회에서 해야하는 행동을 배우는 최초의 곳이야. 그런 곳이 저따구니 국회가 이 모양이지. 어릴때부터 그따구로 배웠는데 국회라고 뭐 있겠어? 법? 그게 뭔데? 아.. 안지켜도 처벌 안받는거? 이딴 인식이잖아 솔직히 말해봐. 너네도 그렇잖아. 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교칙따위 두발 말고 교칙에 따라 칼 같이 지켜지는게 뭐가 있냐고, ㅅㅂ.. 그래 말나온김에 더 하자. 너네 학생들.. 꼰대 ㅅㅂ ㅅㅂ 거리지? 그래도 사고 치면 너네 불러서 반성문쓰게 하고 때리고 하는거 고맙게 생각해라. 너네 교칙대로 하면 정학이고 퇴학인 애들 선생님들께서 그나마 '정' 이라는게 있어서 '그래도 내 학생인데..' 하는 마음에 몇대 때리고 반성문쓰게 하고 마는거다. 어따가 선생님께서 때리신다고 폰을 꺼내들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앗흥~ 베플이네요.ㅋ 반대가 없는게 조금 신기하지만.. 말은 이렇게 해도 아동센터라든지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주말에 가르치는 봉사활동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이들 가르칠때 절대 화내지도 않구요 -0-, 좋은 말로.ㅎㅎ (믿어주세요) 부산 분들 중에 봉사활동, 아이들 가르치는거 관심있으신 분
베플우리떈|2009.10.16 08:18
우리땐 저러면 단체벌주고 무릎꿇고 손들고 복도가고 그랫는데.. 요즘 선생님들얼마나힘들까 ㅜ,ㅜ
베플ㅡㅡ..|2009.10.16 12:15
옛날엔 내가 선생님한테 맞고 들어올때마다 어머니가 내편은 안들어주시고 니가 잘못했으니 맞아도 싸다. 라는 말을 하실때마다 내 편을 안들어주시는 어머니가 조금은 원망스러웠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런거 떄문에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더 조심할수있게되었다. 말을 할때도 한번 생각하게 되고 아, 이말하면 저사람이 상처받진 않을까.. 행동거지를 할때도 아, 이렇게 하면 저사람이 불편하진 않을까 하고 한번더 생각하게 된다. 내가 원체 소심한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어릴때의 영향이 제일 큰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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