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건 추석때 있었던 일인데요..
좀 지난얘기지만 하도 생각할수록 화가나고 기가차서 적어봅니다~
왠지 본인이 글을 볼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자세히는 적지 못하겠고..ㅠ 저쫌 소심함ㅠ
추석 전날에 전부치고 음식만들고 하잖아요~
저희도 할머니댁으로 가서 음식을 만들었어요. 다른 식구들은 사정상 빠지게되고
엄마랑 저랑 언니 이렇게 셋이서 전을 부치게 됐지요..
할머니께서 명절때마다 만두송편 이런거를 꼬박꼬박 하셔서 어릴적부터 줄곧 해왔는데
(지금은 안하는게 더 많지만ㅠㅠ) 뭐든 항상 할때마다 언니는 정말 하기 싫어하고 빠지고
뭐 암튼 그랬어요.. 워낙 성격이... 그런걸 알았으니까 어른들도 그냥 냅두고 말았죠..
근데 그땐 나도 어렸고 언니도 어렸고.. 별로 언니에대한 반감 같은건 없었어요
근데 지금은 저는 스무살이고 언니는 저보다 5~6살 많아요(빠른생이라 가끔 헷갈림..)
암턴 엄마랑 언니랑 나까지 셋이서 전을 부치는데 왠일인지 언니가 안빼고 하는거에요
하긴.. 언니도 이제 나이 많이 먹었고 철들때도 됐지 라고 생각하고 같이 하는데
부침개를 한 두개?세개?부쳤나?ㅡㅡ 갑자기 짜증을 냅니다
이딴거 안하고 안먹으면 되지 않냐고.. 저희엄마 전날도 새벽까지 일하시고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찜질방에서 몸지지고 바로 할머니집에 간건데
(몸 안지지면 힘들어서 전못부친다고;;ㅎㅎ)
명색이 명절인데.. 자주 못보던 친척들 만나서 즐겁자는.. 한참어린게 그런말이나 하고..
저보다는 나이 많은 언니지만 그래도 엄마 눈엔 함참 어리 잖아요ㅡㅡ
여기서 좀 약간 기분나빴는데.. 엄마가 그러게 나도 그러고 싶다 그래도 해야지~ 라고
잘 달래셔서 다시 하긴 하는데... 도대체 왜갑자기 짜증이 났는지ㅡㅡ
빨리빨리 해서 치워버리고 싶다고 익지도 않은거 막 꺼내버리고
막 대충대충 모양도 안내고 막 부치고......... 게다가 제사지낼 음식인데 던지기 까지...
아 정말 그꼴을 보니 기가 차더군요.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흥미진진하게 쓰진 못했지만
하 정말ㅋㅋㅋㅋㅋㅋ 조상님이 꼭 보시고 벌줬음 좋겠다는 생각만 백만번..
그러고선 결국 뜨거워서 하기 싫다고 못해먹겠다고 안하고 안먹으면 될거아니냐고
그러고 부엌을 나가버립니다.. 그리고 집안에 기름냄새 풍긴다고 짜증내고ㅋㅋㅋ..
명절때 집안에 전냄새 안나는 집도 있답니까???? 있을수도 있지만 저희는 원래 항상
이렇게 살아왔고 항상 하던건데 왜 저렇게 철이 안들고 저지경인지ㅡㅡ
더군다나 그럼 그말을 동생인 나한테나 하던가 혼자서 씨부리던가 할것이지
엄마 듣고계신데서 그런소리하는게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진짜 싸가지 밥말아먹은..
그리고 저도 집에 있을땐 밥차려먹기 귀찮아서 그냥 굶거나
한가지로 대충 때우거나 뭐 이런적 많지만.....ㅋㅋㅋㅋ 그날은.... 명절이잖아요???
어른들도 많이 계시고 식구들도 많이 있으니까 상을 차리면 크게 차려야되서 좀힘들어요
그래도 뭐 맨날 그러는거 아니니까 힘들어도 엄마나 작은엄마 도와드리려고 하는데
언니는 그거 하기 싫다고 밥때되면 방에 들어가서 잠수 탑니다...
그리고 상크게 다~ 차려서 다들 밥 다먹고 다~ 치우고 설거지까지 끝내고나면
나중에 조용히 혼자나와서 자기만 조용히 먹고 자기그릇만 싱크대에 넣고 갑니다
정말 꼴보기 싫어요ㅡㅡ 언제 철들까요?????? 저 성격에 시집도 못갈듯....
얼마전에 나 남자친구 생겼다 했더니 어머 너 어린게 벌써 시집가게? 이러면서비꼬고..
외모 욕심은 있는지 쌍커풀 수술은 해가지고 살이나 빼고 철이나 들것이지..
맨날 초등학생 동생한테 시비나 걸고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난줄 알아요ㅡㅡ
본인이 제일 똑똑한줄알고ㅡㅡ 나한테 무슨 갑자기 쌩뚱맞게 책읽으라고 꼴에 충고를..;
제가 책을 안읽는편은 아니거든요?자랑은 아니지만 고딩때까진 정말 일년에 거의 한권도
안읽었지만 대학생되면서 학교가는데 버스 한시간 정도 걸려서 차안에서 항상책읽어요
일주일에 두권 정도 읽는듯! 제테크에 관심많아서 주로 그런ㅎㅎ(좋은거 추천해주세요
!)
근데 무슨 명절날 자기 독서하는지적인여자라는거 티내는것도 아니고 무슨 쌩뚱맞게
친척들 다 모여서 시끌벅쩍한데 왠 책을 읽으라고ㅋㅋㅋㅋㅋ 나참 어이가 없어서....
아 정말 말하자면 많은 사건이 있지만.. 제가 글솜씨도 없고 요번 명절 에피소드만..!
제가 판에다가 이런 얘기를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아 진짜 어디다가 욕은 하고싶고ㅋㅋ
ㅠㅠ 읽어주신분들 계시다면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