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나서부터 너무나 여린 몸으로 늘 저와 애기 아빠의 마음고생이 심했어요.
큰 병을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미숙아로 태어나 첨엔 인큐베이터 신세를 졌었고,
면역력이 약해 간절기 때마다 생사를 넘나드는 독감을 앓기 일쑤였지요ㅠㅠ
거기에 각종 알러지 때문에 맘 편히 잠 재워본 밤도 얼마 없었는데…
올해 봄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아이에게 집중하면서
병진이도 이런 내 맘을 알았는지 서서히 병치레가 줄기 시작하더니 이젠
또래들의 평균적인 발육속도를 따라잡기 시작했다네요^^
어제는 병원에 갔는데 의사샘께서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주사 시기를 제외하고는
굳이 이렇게 자주 병원에 오시지 않으셔도 될 거 같다고..
어제 애기아빠랑 애기랑 데리고 우리끼리 조촐하게 축하파티도 했답니다. 어찌나 눈물이 나고 기쁘던지ㅠㅠ
작년인가 재작년에 반상회장 어머니께서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 사연을 보내서 당선 돼
사연도 소개되고 가족들끼리 좋은 시간도 보냈다고 하던 기억이 나네요.
마침 올해 가족사랑 수기 공모전 주제가 ‘아이’라고 하기에
그간 적어놨던 육아수첩 꺼내서 되새기며 울 병진이 사연도 적어 보내려구요…^^
꼭 당첨이 돼서 전파도 타고,
자주 아픈 연약한 애기 때문에 걱정 많으신 어머니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여성시대 사연을 왜 빙그레 투게더에서 받는거죠?
어찌됐든.. 좋은 추억 남기고 싶으신 분들 추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