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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하다

성삼문 |2009.10.16 03:29
조회 427 |추천 0

 

 멋지게 차였다.

 

화요일날.. 형들 외국 가시는거 축하해

 

드리고 같이 애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사실 계속 잠도 안오고 괴로워서 오늘 고백을 하려고 했다.

 

술을 적당히 마시고.. 중간에 갈 사람은 갔다. 거기서 그녀도

 

애들이랑 갔다.

 

몇명이 빠지고 먹을만큼 나오기도 하고 분위기는 머 거의 파토였다.

 

그냥 긱사 가려다가 이렇게 술 취해서 고백하는게 그나마 용기

 

있을꺼 같아서

 

얼른 친구한테 지갑을 받고 대충 선물할 것만 골랐다.

 

그녀가 추울까봐 깔을꺼랑 덮을꺼 2개를 사고 우산과 꽃을 삿다.

 

꽃집이 없어서 플라스틱으로 된꽃 20개를...

 

그리고는 택시를 잡고 그녀의 집에 도착했다. 나오라는 말과 함께

 

 

분명히 눈치를 챗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는 반드시 오늘 해야만 했다.

 

아니면 계속 그녀가 날 좋아하는 줄 알고 혼자만 속을 싹일게 분명했으니까

 

그렇게 그녀의 아파트 놀이터에 도착하고 그녀를 보고 정말 떨렸다.

 

아~ 친구를 잃을 것인가. 아니면 성공할 것인가

 

솔직히 꽃다발 주면 성공할 줄 알았는데

 

그녀와 같이 그네에 앉아서 개가 나한테 말하려고 하는

 

눈치를 보니까 느꼈다.

 

아~ 역시 이건 아니구나. 그래도 온김에 꿋꿋하게 고백이나 하자

 

그녀는 날 한번도 이성으로 느끼게 한적이 없다고 하고

 

느낀적도 없다고 했다.

 

나만 그렇게 느꼈나?  참.. 눈치도 없는놈

 

역시 나 혼자 개지랄 떨은 거였어.

 

일단 나 먼저 할말을 하고 그녀의 말을 들었다. 충격으로 들리진 않았다.

 

그녀의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고는 난 느꼈기 때문에

 

결국엔 좋은 친구로 남기로 하고 악수를 청했다. 다행히 악수는 받아줬다.

 

원래는 정말 사랑했는데 하고 포옹이나 하려고 했는데

 

용기도 안나고 말도 막히

 

고 딱 친구 이상으로 악수만 했다

 

끝나고 돌아가려니 정말 아쉬웠다.

 

 

붙잡아서 조금 매달려볼까도 생각을 했지만 친구인데

 

너무 추하게 보인 내 모습

 

이 그냥 싫었다

 

배경은 참 좋았는데,,  좀 추한모습이었다.

 

비를 적당히 맞고 친구로 지내자는 말을 듣고, 꽃다발을

 

주려니 되게 뻘쭘했다.

 

그래도 삿는데 어뜨케.. 줘야지    그래도 멋지게 줬다.

 

"그래도 내가 삿는데 받아줘  친구입장으로서 미안하다. 널

 

실망시키게 해서"

 

그땐 정말 미안했다. 개는 날 친구감정으로 바라본 건데

 

나 혼자 개한테 상처를 준 것 같아서

 

그리곤 우린 서로 헤어지고 난 택시를 탔다.

 

그리곤 친구네집에서 잤다.

 

아! 택시를 타고 잠깐 겜방 노래방에서 가서 노래를 불렀다.

 

취중진담

 

너무 와닿았다. 불렀을 때.. 술먹고 고백한 내 모습이.   

 

취중진담이 이렇게 슬픈

 

곡인줄은 오늘 처음 알았다.

 

그래도 용기를 내자

 

좋아하는 사람한테 처음 고백하는 것이 이렇게

 

차였지만 난 정말 실망하지 않는다

 

이걸 계기로 더 멋진 사랑을 할 수 있으니까.. 분명 더 이것보다

 

 멋진 고백을 할 수 있고

 

멋지게 내 여자를 만들수 있으니까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래도 좀 위안이 된다.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그녀는 돌아섯지만 나에게 멋진 선물을

 

주고 간 것이다.

 

고맙다

 

너 때문에 돈주고는 못산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역시 널 만난게 행운이다

 

아~~ 내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  군대가기 전에 만나볼 수

 

 있을까 모르겠따.

 

이번엔 꼭 실패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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