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미친 체중감량기 쓰고도 잘생긴 분들에게 묻혀서
톡이못된 불쌍한 중생입니다ㅋㅋ
몇몇 분들이 다시 써보라고도 하셔서 악플, 육두문자 각오하고 다시써요
저는 아버지가 복서이셨어요, 그래서 복싱에 대한 환상을 많이 가지고 있었죠 ㅎ
공부할거랍시고 인문계를 입학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결국 예체능으로 빠져서 고1부터 선수생활 시작하게됬습니다.
중요한건 하고싶은 열망만 있었지
초등학교 입학과동시에 비만, 중3까지 줄곧 비만이었습니다ㅎㅎ
그렇지만 복싱을 하면서부터 과체중이긴 하지만 근육량도 늘고
역시 운동을 하니 여느 비슷한 체중인 사람들과는 달랐지만
사실 체급을 더 낮춰야함에도 낮추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성적부진으로 이어졌고, 고3이 되면서 운동을 경원시 하게됬어요
운동을 하다가 안하니깐 체중은 미친듯이 불었고.
1년새 117kg라는 말도안되는 진짜 "돼지"가 되어버렸어죠
그렇게 허무하게 1년이 지나고
올해 초 졸업식을 하고났는데... 어느순간 그냥 쓸모없는 놈이되어버린
제자신을 보았습니다... 여기저기 여자한테 차이면서 상처도 많이받았구요...
그때 저에겐 복싱도 중요했지만 더 이상 단지 복싱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왠지 나 자신을 버린것 같다는 느낌, 다시 시작하자...
곧바로 견디기 힘들것만 같은 훈련스케쥴을 짜고 감량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약 2달하고 보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수도 있는 시간동안
48kg이라는 엄청난 체중을 감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말 인간승리의 순간이 따로없었어요, 힘든건 두 말할 필요도 없었구요...
왼쪽... 이 말도안되는 돼지가 바로접니다.. 117kg이었죠 ㅎㅎ
대충 체중을 뺀 직후의 모습입니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안나네요 ㅎ
지금 현재 제 모습들입니다.
키 177, 체중 117kg에서
키 177, 체중 73kg!
약 50kg정도를 감량했습니다.
이정도면 진짜 인간승리죠? ㅋ
아직 많이부족하긴 하지만 더 열심히 하고있어서 두려울게 없네요 ㅎ
요즘은 훈련과 싸이클 2~3시간씩 하는걸 병행하면서 체중과 체력 유지중이에요...
진짜 다이어트 하시는분들께 해드리고싶은 말씀은 단 하나입니다.
선천적으로 식탐이강하다거나 아니면 물만먹어도 살찐다거나 등등...
결국 변명이고 의지박약이 아닌가합니다.
저도 저 하고싶은것만 하는데다 고집불통, 먹을거 좋아하고
살잘찌는 체질이라면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데...
복싱을 하고 체중감량도 하면서, 정말 마음먹기 달린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많은 분들의 성공기, 다이어트 방법이 있잖아요?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남이 성공했다고 해서 자기한테도 맞다는 보장도 없고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있죠?
어떤 다이어트든 어떤 방법이든 중요한건 본인의 마음가짐이나
의지력이 아닐까 합니다
체중이 빠지니깐 우선 저는 운동선수로써 이제야 기본이 갖춰진듯하고
훈련하는것도 더 즐겁구요 우선 돼지에서 인간이 되니깐
사람들이 인정을 해주는게 정말 좋습니다!
시험기간되면 시험끝나고 하고싶은것들 상상하면서 맘 다잡듯이
먹고싶을때, 쉬고싶을때 그 끝을 생각하며 마음 참아보시면 좋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