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결국 판에 글을 올리게되네여
올해 15살인 여중생입니다만..
티비로만 봐왔던 일들이 저에게도 일어나서 너무 무서웠습니다
사건당일이였어요
사건당일 있던 곳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
저와 가장 제일친한 친구와 낮쯤에 동네를 산책하고있었습니다
서로 얘기를 하면서 걷고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아저씨가 따라오는 겁니다;
친구랑 눈치를 주고받으면서 이쪽 저쪽 골목을 계속 빙 돌았는데
계속 뒤에서 말 없이 쫓아와서 또 친구랑 눈치를 주고받다가
친구가 "OO아 하나 둘 셋 하면 뛰는거야? 알았지?"
전 "응 알았어"
이러고 신호를 계속 주고받다가
"하나" "둘" "셋!"
이러고 무작정 같이 뛰었습니다
역시 뒤에선 아저씨도 같이 뛰면서 저희를 쫓아왔습니다
너무 무서운 나머지 정신을 못차리고 뛰다보니 제옆엔 친구가 없고
저 혼자 남아있었습니다 옆에 건물이 보이길래 무작정 뛰어들어가서
이집 저집 미친듯이 두드리면서 살려달라고 외쳤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숨을 고르고 건물 창문으로 눈만 내놓고 빼꼼히 밖을 처다보고있는데
저희를 뒤에서 계속 쫓아오던 아저씨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그자리에
서있는 겁니다; 혹시라도 들킬까봐 숨죽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0여분이 흘렀을까 다시 건물창문으로 밖을 살피고있는데
저랑 같이 뛰던친구가 다른골목에서 튀어나와 주위를 살피더니
인정사정없이 자기 집 쪽으로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또 5분이 흐르고 " 아 나도 얼른 도망가야겠다 이러다간 잡히겠지 "
하고 건물을 내려오는 순간 옆건물에 그 아저씨가 서 있었서요
순간 당황한 나머지 전 도망치지도 못하고 그자리에 멍때리고 있다가
결국 잡혔습니다 울면서 살려달라고 소리질렀는데 아무 소리도 안들리더라구요
겁에 질려서 계속 그 아저씨에게 살려달라면서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더니 절 억지로 어떤 택시 뒷자석에다가 밀어 넣었습니다
뒤이어 그 아저씨가 타고 문을 잠구고 어디론가 향했습니다
전 계속 울다가 정신을 차리고 택시 번호라도 알아내야겠다하고
앞에 보조석을 보니 아저씨가 택시번호써있는 그 종이들을 다 뽑아놨더군요 ㅡㅡ;..
그렇게 도착한곳이
[ 경기도 안산시 양상동 ] <- 전 양상동인줄 몰랐구요
어떤 시골같은곳에 차를 세워놓더니 저보고
"가자" 라고 말하면서 섬뜩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택시 안에서 뭔가 가스 차는 소리가 들었는데
수면가스 였나봐요 눈앞이 흐릿흐릿해지더니 이내 정신을 놓을판이었습니다
아직 앞날이 창창한 미래가 놓였는데 이대론 안되겠다 하고
눈을 부릅떴는데 오 맙소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ㅡㅎ겋ㅎ허
그 아저씨가 제 가슴을 만지고 있었습니다 놀란 나머지 전
잠겨두었던 차 문을 열고 미친듯이 울면서 뛰었습니다
뛰면 뭐합니까.. 그아저씨는 차몰고 뒤에서 따라오는데..
그때 앞에 어떤 한남성분이 보이시길래
"저기요!!!ㅠㅠㅠㅠㅠㅠㅠㅠ살려주세요!!!!!!"
이러면서 뛰었습니다
그러자 앞에 있던 남성분이 걸음을 멈추시더니 뒤를 돌아보았구요
저는 "아 살았다 일단 ㅈㄴ뛰는거다 ㅠㅠㅠㅠㅠ" 이러고 뛰었습니다
절 쫓아오던 그 무서운 아저씨분은 차를돌리더니 저를 계속 지켜보고있었습니다
ㅎ.....ㅎ아... 하늘은 날 버리신건가 .. 제가 붙잡은 남성분은 미국인ㄴ.....ㅇㄴ....
살려주세요 하고 계속 왜쳤는데 그 미국남성분이
"전 한국말 잘 몰라요 ^^;" ㅠㅠㅠㅠ.ㅠㅠ.아허읗ㅎㅎ..하하하 간단하게
헬프미를 왜치면 될것을 정신이 너무없어서 연달아 살려주세요만 왜치다가
옆을 보니까 아주 큰 오두막집이 있더라구요 그 옆에 조그만 밭이있구
거기에서 어떤 아저씨가 삽질을 하고 계셔서
미국남성분을 버리고(?) 그아저씨에게 달려가서
"흐어허엏ㅎ 아저씨 저좀살려주세요 ㅠ.ㅠㅠ.ㅠㅠ"
이러면서 있었던일을 전부 얘기해주었습니다
그 아저씨는 환한 미소로
"일단 진정하고 울음 뚝 그치자 아저씨가 도와줄께 ^^"
라며 말씀하셨습니다 전 급한대로 전화를 빌리고
112에 신고를 안하구 같이 뛰던 친구에게 울면서 전화한통하고.
남자친구에게도 또 찡찡울면서 전화한통 하고 나서
그 착한아저씨가 집에 들어가서 차 키를 가지고 나오더니
집이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전 친구를 만나기위해 일단 와동으로 가자고 했죠
정신차리고 착한아저씨께 여기가 어디에요? 라고 물었더니
"양상동인데.. 이쪽 동네는 인적이 없는곳인데..."
라고 말하셧스부니당 ㅍ... ...........허그닫.......
그렇게... 절 안전하게 친구에게 ㄷㅐ려다 주셨서요..
흑.. ㅠ.ㅠㅠ.ㅠ 그ㄸㅐ생각만하면 무서웠서요;.....;
절 위험해서 구해주신 그 착한아저씨분 다시 만나서
감사드린다고 한번더 말씀이라도 드리구 싶구 저희부모님도 뵙고싶다고하셨는데
그 분을 어떻게 찾아야될지 모르겠네여 .......................
여튼.. 택시범죄가 좀 사그라든줄 알았는데 아니엿서여..
강호순 사건 조두순 사건 으로 안좋게 안산이 타락하구있는데
나참 정신없을 판에 저한테도 이런일이 나타나더니 ㅠ.........ㅠㅠ...
그 아저씨분 꼭 찾고싶어여 ㅠ.ㅠㅠ...ㅠㅠ.
그리고 다시한번 절 구해주신 아저씨 감사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