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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운명의 장난이네요 심각합니다.

심각. |2009.10.20 01:14
조회 436 |추천 1

정말 심각해요 도와주세요.

 

약 5시간 전 일입니다

그녀와 저는 그리스 여행중에 서로 일행을 잃어버린게 인연이 되서 한국에 와서도 연락하고 그러다가 만난게 벌써 1916일,  4년좀 넘었네요.

그 동안 크게 싸운적도 없고 남들 다 겪는다는 권태기도 없이, 주위에서 '너네는 정말 천생연분이다, 아직 결혼 안했어?' 라는 말을 못이 밖히게 들을 정도로,  서로 생각 하기에도 정말 이보다 더 좋은 짝이  없을 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사랑하는 사이죠

 

저저번주 토요일(10일)날 여친에게 프로포즈했고 제 여친 울면서 반지 받더군요.

그리고 오늘 저녁 7시 30분 드디어 '제 와이프 될 사람입니다' 라고 소개 시키기 위해서 집으로 데려왔죠.

부모님과 제 여동생도 첫눈에 맘에 들었는지 정말 호의 적이여서 행복한 시간들이였어요. 그런데 아버지 께서 여친을 계속 뚫어져라 보시면서 '얼굴이 낯이 익다, 굉장히 낯이 익어..아가씨 어디서 본적 있는거 같아...' 하시대요. 분위기 편안게 하시려고 그러시는줄 알았는데 아버지가 여친 부모님 성함을 물어보시더군요.

소리 같은거 내시지는 않았지만 전 지금것 저희 아버지 눈동자가 그렇게 흔들렸던거 본적이 없었네요.

그 후 아버지는 급속도로 냉랭해 지셨고 같이 식사는 했지만, 분위기는 정말...어휴~

오죽했으면 어머니가 왜그러시냐고 물어봐도 묵묵부답이셨죠.

제 여친 완전히 주눅 들어서 돌아가고 저는 바려다 주려고 나서는데 아버지가 절 부르시더군요.

 

그리고 아버지가 그러셨던 이유를 말씀하시기를.....

제 여친이 아버지 고종사촌누나의 딸 이라고,  저랑 6촌 관계라고,  그런것도 모르고 여태것 만났고 또 결혼까지 하겠다고 데려오냐고 하시대요.

제 사촌들 챙겨 만나기도 바쁜데 아버지 사촌 분들이라는 사람들을 만나 본적이 있어야죠, 그렇게 5촌, 6촌 되는 사람들 다 생면부지인데....첨 부터 제가 그걸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저 방금 전까지 패닉 상태 였습니다.

지금도 제 여친 자기가 뭐 실수한거 있냐고, 아버님 기분 어떻게 풀어 드려야 하냐고,

오빠 미안하고 전화좀 받으라고 계속 문자 오네요.

어디서 부터 풀어 나가야 할지, 어떻게 말해야 되고 어떻게 해야는지...정말 미치겠습니다. 정말 죽을것 같이 사랑하는데....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할 곳 없어 글올리네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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