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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짜 미친걸까요? ㅠㅠ

show me th... |2009.10.20 02:50
조회 246 |추천 0

맞춤법 틀려도 애교로 봐주세요!!!!!!!!!!!!!!!!!!!

 

연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많진 않지만 고정적인 수입이 있고 그친구는 학생이라 만나면

제가 좀 돈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거의..8:2정도? 제가 8이요;; 많으면..9나 10도 가능..한숨

처음에 사귀기전에 그친구네 집이 별로 사정이 안좋은걸 알고있었고 알바해가며

그돈으로 자기 차비며 용돈벌이하고 학교등록금마련하고..

따로 돈이 별로 없었던걸 알았던 터라 초창기 사귈당시엔 계산대에 둘이 동시에 서면 그 친구가 계산하려는걸 구지 말려가며 제가 계산하려던 적도 좀 있네요.

근데 시간이 좀 지나니 제가 계산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뭐 먹으러 가거나 하면 농담으로 하는 얘기인진 모르겠지만 누나가 쏘는거야? 누나가 낼꺼야? 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처음부터 제가 낼려고 생각을 하고 간거여도 저런 얘길 들으면 기분이 별로에요.

물론 알바비 받고 잠시 동안은 그 친구도 내긴 냅니다만

잠시뿐이구요. 어쩔때는 알바비 받자마자 아빠가 빌려가는 일도 생겨서 한달내내 제가 대부분 낸적도 있어요. 결국 아버지가 갚지는 않으셨다고..^^;

어느날은 월급받은 기념으로 회사 회식자리로 가봤던 횟집에 그친구를 데려갔습니다. 8만원정도 나온거 같아요.

8만원이면 껌이다~ 라고 생각하실분도 있으실진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약간 부담스러운 가격이거든요.. 그치만 저나 그친구나 회를 좋아하고 이날만큼은 월급받은 기쁜날이니까 큰맘먹고! 맛있게 먹고 나왔어요.

먹고나오니 약간 더부룩한게 탄산음료가 먹고싶어졌고 전 콜라정도는 사주겠거니 하고

아 콜라먹고싶다~ 라고 말했더니 그래? 그럼먹자^^ 하고 절 편의점으로 데려가더군요.. 그치만 결국 이것도 계산은 제가..

어디 가면 나 얼마있으니까 내가 좀 보탤께! 라고 말하지만

전 왠만하면 현금은 안가지고다니고 카드를 쓰기 때문에 계산할때 카드로 계산하면 꺼냈던 돈은 다시 그친구 지갑에 쏙 들어가고 없네요..

그래놓고 카드좀 그만쓰라고 ㅡㅡ;

지금까지 번 돈 모두를 그친구한테 쓴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이런저런 지출이 많다보니 돈을 제대로 모으지도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이번에 일까지 관두게 되어서 그나마 들어오던 수입이 끊겼어요.

뭐 짧게 사귄게 아니라 몸에 베었는진 모르겠지만 이젠 좀 자포자기 하는 것도 없지않아 있지만 부담스러운게 사실이거든요.

저도 땅파서 돈나오는게 아니기 땜시..

쿨한척 계산하지만 집에오면서 정말 씁쓸..

전 겉으로 말은 못하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그친군 저보고 왜그러냐 하고,

전 그냥 기분이 좀 안좋아서 그래~ 피곤해서~ 라고 얼렁뚱땅 넘기다보니

이런 문제로 자주 싸우게대요.

 

친구들한테 얘기해보면 항상 저보고 미첬냐고

개가 너 봉으로 생각하는거 아니냐고 헤어지라는 소리만 듣네요

그치만 제가 느낀바로는 그친구가 절 좋아하지도 않는데 사귄다거나 절 봉으로 생각하는거 같진 않아요. 절대로! 돈문제 빼고는 성격도 잘맞고 사귀면서 정말 행복하거든요

제가 처음부터 돈내는 습관(?)을 그렇게 들여놔서 그런가요?

많이는 바라지도않고 딱 반반씩만이라도 낼수있게..좀 바껴줬으면 하는데

어쩌면 좋죠? 핼프미~~기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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