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구속당하는걸 엄청 싫어해요
사귀더라도 각자의 사생활은 존중해야하고 제겐 사랑보다는 우정이 먼저예요
해야할 일이 있는데 단순히 남자친구랑 놀기 위해서
해야할 모든 일을 제치고 만나는 스타일두 아니구요
친구나 가족이랑 얘기하던 도중에 문자오면
'친구랑 얘기하고 있어^^'라고 친절하게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답장을 요구하는 문자를 보내는 남자친구 정말 싫어해요
저는 외로울 때 사귀는게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야 사귀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예전에 외롭다고 몇번 관심있는 얘랑 사귄적이 있었는데
애정도 금방 식어 깨지자하고 깨지고 나니 친구 하나 잃은 느낌이고ㅜㅠ
그리고 분명하게 외롭지 않았습니당 1학년 1학기는 노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ㅡㅡ
그래서 저는 분명 대학 졸업할때까지 연애한번 못하고 끝날수도 있겠당
이라고 생각하던
그때에!!!!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당!
그리고 잘 됐습니다.
저랑 성격 완전 비슷한 사람이었습니다.
전화하기 전에 바쁘냐고 전화할수있어?하고 문자보내고 안바빠~이럼 전화오구
'응 나 지금 뭐 하느라 좀 바쁘네' 하면 꼬치꼬치 캐묻는거 없이
'그렇구나~ 안바쁘면 목소리나 들으려고 했지. 수고해^^'이렇게 답장오구.
저도 오빠가 술먹고 있다하면 '답장하지말구 친구들이랑 얘기해~' 이러면
'집에 가는 길에 전화할게^^' 이렇게 답장옵니당
일과 중엔 서로 전혀 문자나 전화같은거 안하고 일과시작하기 전인 아침일찍이나
일과가 끝난 밤늦게 연락하고 그래요. 서로 사생활 피해 안되게
친구들이랑 대화하는 도중에 중간중간 답장 안하면 삐지는-_- 남자친구, 여자친구 있는 얘들이 계속 문자보내고 그러는거 진짜 귀찮아 보였는데
오빤 그걸 이해해주는 사람이고 또 그사람도 그렇게 해서 겁나 편합니당
근데 제가 다소 무심한 편이라서 바쁘면 연락 못할 때도 있고 그랬는데
오빠도 저랑 비슷하게
바쁘면 연락 못할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는 스탈이라서 며칠 연락 못해도 이해하겠지~했는데
전혀 그런 경우없었는데 얼마전에 술먹고 조금 취해서 전화를 했더라구요
아 진심으로 좋아하는데 우린 왜 자주 못보는걸까
왜 우린 이 시간대에만 통화할 수 있는걸까
이러는거예요ㅡㅡ;;;;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서로 바쁘니깐 어쩔 수없지~' 이러니깐
그러니깐 왜 그래야만 하는 걸까 이러더라구요ㅜㅠㅜㅠㅠㅠㅠㅠㅠ
진짜 머릿속이 개복잡해짐
어떻게 해야함?
전 다음날 전과 똑같이 일과중엔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오빤 그런 절 원망한게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원망한거니깐요..
사실 같은 관심사를 갖고 서로 그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우리는 단위가 달라서 각자 그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주는 내가 바쁘고 그담은 오빠가 바쁘고 그담은 둘다바쁘고 이래서
이주에 한번, 삼주에 한번, 어쩔 땐 한달에 한번 ㅡㅡ보고 그래요
서로 바쁘고 열정을 갖고 하는 일이니깐 그리고 그것이 같은 관심사의 일이라서
'넌 왜 맨날 일때문에 바쁘냐 일이 중요하냐' 이런 얘기는 절대 안하거든요 우리는.
서로에게 중요한 일인거 알고, 이해하니깐.
ㅠㅠ근데 오빠가 다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주저리주저리하고 술먹고 푸념하니깐 괜히 신경쓰입니당
어떻게하졍...............걍 괜히 답답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