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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원 꽁돈 생겼어요.

이런 X |2009.10.27 14:05
조회 2,818 |추천 1

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의 형수가 보험쟁이라서 종신보험하나 가입을 해줬었어요.

그 시절 백조였던 저는 한달에 10만원가량의 보험료를 내기가 버거워져 1년 좀

넘게내다가 나중엔 해지신청도 안하고 그냥 입금을 안했습죠.

 

근데 얼마전 우편물 하나가 온게 재신청기간이 만료된다고 재신청안되면

5만원인가를 돌려준다는 내용이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퇴근길에 국민은행에 들려서 예금조회를 해보니

이게왠일

 

 

 

 

 

 

 

 

 

제 눈을 의심하게된 금액

150만원 150만원  150만원

 

이게 왠일인가...그냥 그동안 낸거 다 돌려준건가?? 보험사에서 잘못입금시켰나?

이런 별의별생각을 하며 왠지 돈을 다 빼둬야 할것같아서 150만원을 출금했습니다.

수수료가 들더군요 젠장...그래도 그냥 뽑았습니다.

 

집으로 오는동안 내내 실실거리게 되었지만 엄마한테 말하면 다뜯길것같아서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신 엄마에게 (제주도가시기전에 40만원드리고) 30만원을

더 드렸습니다.

 

엄마는 이번달 보너스받았으니 준거겠거니하고 마다하질 않으시더라고요.

그러고선 남은 120만원으로 뭐할까...하다가 사고싶은건 많았지만 그러다간 한도끝도

없을것같아서 내일아침 고스란히 월급통장으로 입금시키자 하고 얌전히 가방에

넣어뒀지요.

 

그리고 오늘아침 출근길.... 가방에 현금 120만원이란 큰돈을 가지고 가려니 왠지

떨리고 무섭고 해서 무조건 버스에서 자리에 앉아서 가방을 꼬~옥 안고

무사히 출근성공~!

 

오전 바쁜 일은 마치고 11시쯤 우리은행으로 가서 120만원을 입금시키고

잔액조회를 해보니

 

엥??

120만원

월급하고 합치면 300만원 가까이 되어야할 금액이 이상했습니다.

통장이 없던 터라 다시 카드로 입출금조회를 눌러확인결과

 

어제 국민은행에서 조회한 카드는 우리은행카드....(ㅡㅡ;)

즉, 우리은행 월급통장에 있는돈은 국민은행에서 뽑은것..ㅠㅠ

우리카드를 매일 버스카드로 쓰고 하다보니 무의식적으로

국민은행에 가서도 그카드를 꺼냈나봐요 ....

 

그걸 보험사에서 준 줄알고 죠타고 뽑아가져오거죠..제엥당

아침에 젤친한친구한테 자랑했다가 다시 이사실을 말하니

웃겨 죽는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점심먹고서 국민은행에 들려서 이번엔 정말로

국민카드로 조회했더니

 

44원...님히 죽으라는건가 ㅠㅠ 췟 

 

정말 좋다가 말은 정도가 아니라 병진이짓 한것같아서 제자신에게 실망했어요..

바보짓 혼자 다한거죠.. 아마 바보짓 일인자인듯..

 

 

게다가 며칠전에 산  좌식의자가 방금 배달됐는데... 이런젠장 문짝만한

상자가 배달됐습니다. 이건뭐 택시타고 가기도 눈치보이는 크기..ㅜㅜ

아빠한테 퇴근길에 어케 좀 부탁해봐야겠어요 ..

힝~ 나 오늘 왜이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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