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를 타서 pmp를 보는데.. 갑자기 뒤에서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40대로 돼 보이는 아저씨가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분한테 욕설을 하고 있더라고요.
대화 내용으로 보아 그 아저씨가 열라 시끄럽게 통화해서 그 형이 시끄럽다고 말한 거 같은데. 그 남자가 다짜고짜
(욕 적나라하게 그대로 쓸게요 빨간색, 개념없는 아저씨. 파랑색, 대학생 형)
뭐 ㅆㅂ넘아? 새파랗게 어린노무 새끼가 어디서 ㅈㄹ이야? 니가 귓구멍 쳐 막고 가던가 ㅆㅂ넘이 뒤질려고 ㄱㅅ꺄. ㅆㅂㄹ아 너는 애미 애비도 없냐?
제가 잘못한 건가요?
그래 이 ㅆㅂㄹ아 니가 귀 쳐막고 가면 되잖아?
이러면서 계속 그 형이 무시하니까
ㅆㅂㄹ아 내려라 한판 뜨자.
제가 뭘 잘못했는데요? 왜 폭력으로 해결하려고 하세요? 여기 있는 사람 전부다 시끄럽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래 이 ㅆㅂㄹ아 니가 대표로 씨부렸잖아. 근데 어떡하냐 니 편 들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네 (아 이때 이 ㅅㅂ넘이 편인 사람 손들어보라고 했으면 바로 드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왜 한마디도 안했을까 후회 막급)
그리고 그 형 옆자리로 옮겨와서 이명박 ㅅㄲ때문에 나라꼴이 뭐같다는둥.. 인신공격 계속하고..
이때부터 저도 한마디 할려고 계속 머리로 어떡하면 논리적으로 저 색기 바를 수 있을까, 어떤 식으로 말해야 현명할까, 맞으면 어떻게 경찰 불러서 처리해야하나, 수능도 1년 남아서 공부 해야되는데 병원에 입원하면 어카지 등등..(제가 체격이 좀 왜소해서.. 아 진짜 운동 안 한게 대박 후회돼서.. 뭐 몸이 좋다고 해서 때릴 건 아니었고 일방적으로 맞기만 할 거였지만..)
생각 하는 중에 그 ㅅㅂ넘이 자기 목적지 다왔는지, 내리면서 그 형한테
집은 못 사나보네? (뭘 보고 이런 말 했는진 모르겠음. 옷차림 본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내리는데 진짜 분통터질 뻔 했고 머리통을 잡아서 장도리로 이빨 하나하나를 뽑아내고 싶은데 지금도 분이 안 삭혀지네요.
저번에도 버스에서 5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잉여인간이 어떤 여성분이 옆에 있는 할머니한테 자리 양보 안한다고 ㅆㅂ년이 어떻다는둥 20분 내내 ㅈㄹ하더니만..
진짜 개념없는 어른들이 왜 이렇게 많죠? 뭐 극히 일부분이지만 왜 이렇게 자기 나이 쳐 먹은게 대순지 알고 설치는 고전적인 허례의식에 찌들어 사는지..
개념없이 부모욕까지.. 전 속으로 그넘 부모욕이랑 자식욕까지 다 생각하고 있었음.
물론 이러면 안되지만..
"니 부모는 니가 이러고 다니는 거 아시냐? 니 자식ㅅㄲ들 앞이 캄캄하다 너같이 ㅄ같은 애비둬서. 니랑 다를 바가 없겠지? 니 와이프도 이하동문이고" 이게 집에 와서야 생각났음. 아 진짜 그넘이 부모욕 할 때 쏴줬어야 하는 건데.
근데 만약 저런 일이 또 생긴다면 어떤 식으로 대처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가요?
인신공격하는 거 녹음해도 별 도움 안될 것 같고.. 맞아서 합의 열라 비싸게 해주거나 안 해주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