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음으로 사귄 남자친구가 아닌 그냥 남들이 사귀니까 따라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예요.
남친은 제가 좋다고 사귀자고 대시했는데 예의가 아닌것 같아 거절했다가 세번만에
수락했어요.
이제까지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었던건 아니였지만, 모두 겉모습뿐이였어요.
내면은 저에 비해 한참 덜성숙해서 진지한 이야기를 하거나 고민을 털어놓기에는
역부족이였던게 사실...
그래서 늘 여러가지 고민을 속에 쌓아두고 살았는데 그 고민들이 제 생활을 어둡게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늘 표정도 어둡고 말수도 적어지고...
남친 만나는 목적이 그냥 문화생활 즐기는걸로 만족하고 있는 상태예요.
손이나 잡고 뽀뽀나 하는 정도니까 그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여기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전 가끔 남친에게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등등 사소한 이야기까지 모두 하는 여자들이
부러워요. 전 조금은 진지한 성격이라 이야기를 할때도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가 매우
중요해서 나눌 수 있는 이야기의 범위가 적은편이거든요. 그렇다보니 남친이 있다고해
도 외롭고 힘들어요. 집안일을 말할 수도 없고, 학교나 친구들사이에서 있었던 억울한
일들을 말하기도 꺼려져요. 지금 남친이 제 집안사정이나 기타 일들을 헤어지고 나서든
사귀는 동안에든 주변 친구들이라 다른 누군가에게 알릴까봐 미리 걱정되고 믿음이 잘
안가요. 저같은 여자분 있는지 궁금해서 글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