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르지만 느낀다'를 표현한 만의 히트와 오우삼의 첩혈쌍웅. 재이있는거는 엔딩 장면인데
오우삼작에서는 둘이 의리로 하나가 되지만 히트에서는 이해는 하되 하나가 되지 않는다.>
80년도의 로망이었던 홍콩느와르 하면 무엇이 떠오릅니까? 윤발이형의 코트? 쌍권총?
감정적으로 충만한 의리중심의 느와르가 서양의 시선에선 잘 받아들여질까요?
아마 페이스오프에서의 오우삼처럼 서양인들이 잘 이해하는 가족주의로서의 대체되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감정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면? 바로 이런 흥미로운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한 감독이 마이클 만입니다.
<포스터는 영상도 간지가 좔좔 >
로버트드니로와 알파치노가 써냈던 감동의 2시간 반짜리 히트.그리고 톰크루즈의 재발견이자 제이미폭스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콜래트럴까지.그는 늘 사나이의 세계에 관심을 가졌고 그 남자들의 감정을 대사나 과장된 액션이 아닌 사실적인 총격전, 그리고 냉담한 앵글에서 찾죠. 그래서 그의 영화는 차갑고 씁쓸합니다.
그런 그가 자신이 직접 제작했던 미국드라마 마이애미 바이스를 리메이크해서 내놓았습니다.
<처량해 보이기까지 하는 히트의 밤과 멋진 오딧세이였던 콜래트럴의 밤,둘다 LA다.>
마이클만 영화에서 밤이라는건 굉장히 중요한 시간대인데요. 한편의 오딧세이를 보는거 같았던 콜래트럴의 밤, 히트에서 두 세계가 조화롭게 충돌하는 시점 또한 밤이 있습니다. 이곳이 촬영장소가 두곳다 L.A라였지만 이곳은 마이애미죠. 마이애미는 모두들 아시겠지만 작렬하는 태양이 있는곳입니다. 이곳에서 촬영한 대표적인 영상물인 CSI와 나쁜녀석들을 보면 마이애미의 작렬하는 날씨와 사람들을, 그리고 거기에 맞는 살인사건 혹은 액션을 보여주고 있죠.
<마이애미의 밤 그와 다르게 표현되는 아바나의 낮이 상당이 인상깊다>
하지만 이영화는 다릅니다. 내내 내리째는 태양과 고운 모래사장은 온데간데 없고 어두운 밤하늘 만이
시종일관 영화를 가득채우죠. 감독은 이런 밤하늘을 통해서 차디찬 밤에 범죄를 소탕해야하는 비밀경찰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두주인공의 감정과 함께 범죄로 넘쳐나는 씁슬한 도시의 열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사용하는 촬영카메라는 HD인데요. HD는 아시겠지만 극 사실적인 샷을 잡아내는 카메라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HD카메라를 통해서 자신이 추구해온 야생성을 잃어버린 남자들의 모습과 함께 사실적인 총격씬을 보여주죠.
<44살이 믿겨지지 않는 공리의 성공적인 헐리웃 배역..실제로 콜린파렐과 염문설을 뿌렸다는>
그리고 그의 작품중에 처음으로 나온 팜므파탈의 존재가 나옵니다.바로 이사벨라역을 맡은 공리이죠.
게이샤의 추억이후 확실히 자리를 잡은듯한 인상을 주는 공리는 이영화에서도 정말 매력적으로 나오는데요.
마이클만의 영화여서 그런지 굉장히 특이하게 나옵니다. 물론 타 팜므파탈과 같이 남자한테 휘둘리지도 않을 뿐더러 철저하게 프로페셔널한 여자이지만 타영화와 틀리게 남자를 파멸의 길로 끌어들이지도 않고 오히려 자신이 위기에 봉착하는 역활이죠. 엔딩을 포함한 이런점은 그들의 만남이 단순히 원나잇이 아닌 사랑이였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차갑게해서일까?연기도 1차원적이며 이런 씬에서 조차 긴장감은 존재하지 않는다.>
비록 영리하게 감정을 뺀 남성무비를 만들어온 마이클만이지만 이번 작품만큼은 좋은 평가를 주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HD를 중심으로한 사실적인 기법과 액션으로 감쌌지만 감정이 없는 버디물이라는것이 얼마나 만들기 힘든건지 이영화를 보면 알수있기 떄문이죠. 그의 장기인 차디찬 샷떄문에 오히려 두 파트너가 사이가 안좋은것처럼 보이며 서사의 구조 또한 클리셰를 답습하고 있습니다. 즉 뻔한 구조를의 약점을 최소화하게 하는건 배우들의 열연인데 너무나 감정을 절제하다 보니 1차원적인 연기력밖에 뿜어내지 못한 영화가 되고 만거죠.
그의 액션씬 또한 히트만큼의 폭발력있기 보다는 TV에 나오는 경찰들의 활약상을 담은 다큐멘터리처럼 표현이 되죠.
<시도는 좋았지만 결과물이 신통치않은 1억불짜리 블록버스터..요트값이 1억불인가?>
결구 뻔한 답습인 비밀경찰들의 폭발하는 액션과 작전수행과는 다른 히트풍의 차디찬 버디무비를 만들려고 했지만 제대로 훅한번 날리지도 못한체 주저앉은, 액션이라고 할수도 그렇다고 드라마라고도 할수 없는 이상한 영화가 되고야 말았습니다.(도대체 제작비 1억3천만달라는 어디다 쏟아부은건지...)
얼마전 만의 신작인 퍼블릭 에너미라는 영화가 우리나라에 개관을 했지만 저는 보러 가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평이 시원치가 않아서 말이죠. 그가 빨리 콜래트럴의 포스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