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했지만 제가 아직 철이 없다는 댓글이 많네요..^^;
물론 어른다운 생각은 아니었던 건 알고 있지만
저희 사무실에서 주관하고 있는 것은 돈과 관련된 것이 아닌
사은행사이기 때문에 잠정적으로 행사를 중단했다가
나중에 재개해서 기존 기간보다 연장하는 것이 좋을거같단 생각이었어요
너무 디테일없이 글을 썼던 것 같네요
4명이 일해도 일손이 모자라 야무지게 욕을 먹는 판국에
2명이 일하는 것도 그다지 좋은 방법처럼 보이지 않았구요.
더구나 걸린다고 해도 치사율이 높지 않다는건 알고 있지만
저희집엔 어린 조카도 있거든요...
여하튼 현실은 현실이니 오늘도 출근해서
없는 시간 쪼개 짧은 글 남겼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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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이십대초반 사회초년생입니다.
저희 사무실은 인원이 6명이고 한 분이 외근을 자주 하셔서
사실상 과장님 포함 5명이 일을 합니다.
과장님을 제외한 4명이 전국 고객을 상대로 한 일을 맡기 때문에
엄청나게 할 일이 많죠.. 우편물에 전산에..
말이안되는 얘기죠 전국규모인데 4명이라니..
그런데 저와 함께 출근하던 친구가 며칠전부터 몸살증세를 앓더니
어제 점심시간 병원에서 신종플루 확진을 받고 왔습니다.
조퇴하겠다니까 과장님이 자꾸 웅얼웅얼 별로 심하지않은것같은데 웅얼웅얼
사무실 식구들 다같이 빈정상했습니다.
신종플루라면 당연히 걱정해주면서 보내야하는거 아닌가요?
가고 난 다음에도 뭐 3일 푹쉬면 출근해도 될거라는 둥
검사의 90%정도는 오진이네 뭐네 ...
신종플루가 그리 무서운게 아니면 왜 자기 자식들 유치원 휴업 안한다고
그리 열을 받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좁다란 사무실 한 명이 감염되었다니까
걱정되어서 과장님을 제외한 3명이 함께 업무종료후 병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3명중 또 한 분이 신종플루 확진을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5명중 2명이 걸린거지요.
오마이갓 이정도면 사무실 닫고 행사를 접어야되는건데
끝까지 과장님은 사무실에 데톨 뿌리고 손 세정제를 사다 놓으면서
남은 사람이라도 끝까지 일해야한단 식이네요
저희들 하는 일이 반년 정도로 짧은 일이라
행사 연기하자고 하는것도 웃기지만 아무튼 사람건강이 더 중요한거잖아요
4명이 해도 벅차서 새사람 안 뽑냐고 하던 일을 이젠 두사람 가량이
도맡아 해야하니 야근은 따놓은 당상이구요..
업무 처음 시작할때 거의 한달가량 바보같이 야근해도
수당한번 챙겨준적이 없습니다. 월차도없고 토요일 격주근무했구요.
그렇게까지 했으면 플루 걸렸다고 했을 때 걱정하면서 푹 쉬고 나오라고 해야지
열심히 일해준 사람한테 취할 태도인가요?
오늘 출근하니까 또 손세정제에 마스크까지 나눠주고...
걱정하지 말라는데 미치겠습니다. 집에가서 얘기하니깐
그래도 사회생활을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는데 맘같아선
정말로 때려치고 싶습니다. 아무리 계약직이라지만
너무한거 아닌가요? 제가 사회초년생이라 뭘 모르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