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女. 대학졸업 후 일 열심히 하며 살고 있는 직딩녀 입니다.
다들 처음 소개를 이렇게 하더라구요~
저는 겁.쟁.이 입니다.....
남들보다 2~3배 는 겁이 더 많아 일상 생활하는대 불편할 정도죠...
혼자 택시 못타는건 기본, 혼자 엘레베이터도 못탑니다.
전 혼자 택시 타는 여자분이라면 원래 저처럼 다 이러는 줄 알았습니다.
택시를 타는과 동시에 몸이 반으로 들어갈때쯤 창문을 다 엽니다~ (종종 반만 열리는
차도 있지만...)
오른손으로는 문 손잡이 쪽을 잡고 왼손으로는 핸드폰을 꼭 쥐고 있습니다. (항상~~)
밤에는 당연히 혼자 타는 여자 분이라면 다 저같이 행동 하겠지만
낮에 택시를 타도 마찬가지이며 몇번은 낮에 택시를 탔는대 기사 아저씨의 눈빛이
이상하거나 괜시리 너무 젊어보이면... 고민고민하다 목적지까지 못가서
당장 내려달라고 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갑자기 사건 25시, 추적60,뉴스 등이
머릿속에 막 떠오릅니다.)
엘레베이터를 올라갈때도 1층에서 집으로 호출해 부모님이나 동생이 내려와서
같이 올라가곤 합니다..
어쩔수 없이 혼자 올라갈때면 내리자 마자 우리집 강아지 이름을 부르며
" 재롱아 ~~ 재롱아 ~~ 누나야 ~~ " 이러면 문앞으로 달려갑니다...
그놈이 " 멍멍 멍멍 " 이러는게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
대학 졸업 후 하는일이 디자인,영상편집 일이라 야근시간이 늦고 철야할때도
종종 있었던지라..새벽에 퇴근하는게 익숙해지기 보다는 더 저에게 겁으로
느껴졌거든요 .
대학졸업 후 일 욕심으로 일만하고 살았습니다.
난 학벌이 뛰어나지 않고 ~ 그렇다고 힐튼 언니같이 재벌에서 태어난것도 아니기에..
무조건 죽도록 노력하고 경력만이 내가 살길이다 -ㅅ- 생각하며 일했습니다.
원래 술,친구를 좋아하는 지라 쉬는 날이면 친구들과 술과 시간을 보냈기에...
이제 2달뒤면 20대 중반이 되가는대 재대로 연애를 해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누군갈 재대로 사랑해본적도 서로 사랑하며 연애를 해본적도 없습니다.
이것도 겁이라면 겁이겠지만
남자를 만나고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는게 두렵습니다.
언젠가는 당연히 헤어질테고 헤어지고 나면 너무 아플테니깐..
이런 생각으로 지금 까지 살아왔던 나에게...
어느날 우연히 알게된 사람..
나보다 9살이나 많은 그 사람..
너무 재밌구 나랑 비슷한 점이 많은 사람..
바쁜날 이해해줄수 있을꺼라 생각했고..
저 사람이라면 헤어지는게 두렵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제가 아니래요.. 노력해두 안된대요..
그말을 듣고 친구들 만나고 집에들어와
배개가 다 젖을 정도로 입막고 울었습니다..
꼭 그사람때문은 아니구 난 언제까지 이렇게 연애한번 못해보고
일만하며 살아야 되나.. 싶었거든요...;;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졌던 난..
용기를 내 혼자 남이섬 여행을 떠났습니다!
모르는동네, 가보지 않은곳, 은 절대 혼자 다니지 않는대
그만큼 머리가 복잡했거든요..
나같은 겁쟁이를 위한 남이섬 코스 추천해드릴께요!
인사동 에서 -> 남이섬 까지 직행으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단돈 23000원으로...!!!!!!! 원래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올여름도 친구들과 양평,청평, 제부도 , 안면도 등등 다녀왔는대..
항상 즐겁긴 하지만 갔다오면 지갑은.... 텅텅~ 이곤했는대..
단돈 23000원 으로 왕복 버스비와 들어가는 배값, 입장료도
다 포함되 있었습니다!^^
역시나 다녀오니 머릿 속 생각도 많이 정리되고 즐거웠던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혼자 당일로 여행가고 싶은 여자분이 계신다면 ..
하지만 여자혼자 여행가는건 무리가 있겠다 싶으시면
남이섬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열심히 혼자 찍었던 사진들 !
맨 위에 있는 돌은 내가 소원빌고 올렸던 돌 !
다람쥐는 아니구 청솔모?? 이놈 배가 고팠던 건지 내가 앞에서 사진찍어도
도망가지 않고 이러고 있었던... 앞,뒤,옆 사방에서 뛰어다니는대
이놈 때문에 깜짝깜짝 놀랬 난.. 진정한 겁쟁이인걸까..ㅜ...
어렸을때 많이했던.. " 좋아한다 , 않좋아한다, 좋아한다 , 않좋아한다 "..
않좋아한다가 나오길래...쳇 하고 쿨하게 버려버렸다..
혼자갔던 여행이라 내 사진은 하나도 못찍겠구나 했는대..
다행이도 친절히 찍어주셨던.. 여자분
남이섬가서 전화했더니 나때문에 창피하다고 청승맞다고 놀려대던
장혜정 내 이놈 !!!
그래도 혼자 여행도 다니고 다컷다고 멋있다고 해준 우리 을똥이
진짜 혼자갔는대 넌 분명 혼자간게 아닐꺼라고 안 믿는 박유리..
갔다와서 맛있는 술사준 울 미퐈..
역시 난 남자만나고 연애하는것보다
늦게까지 일하고 주말에 일하고 바쁘게 일해서
열심히 돈벌어서 울부모님한테 효도하고 저금하고
니들 술사주는게 더 어울리나 보다 ~
이제 연애하고 싶다고 안깝칠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