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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의 로망스

바보같은 나 |2009.11.01 16:13
조회 1,829 |추천 1

음 인터넷을 잘 이용 안하는 20c 형 원시인 인간입니다^^

그런데 꼭 여기서 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분이 보실진 모르겠지만.....

 

전 경북 영주에 살고 있는 시골(?)소년입니다....

10월 31일(토) 강남 센트럴 시티 터미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제 여동생일로 부산으로 가려고 일단 집으로 내려가는 길이었습니다....

버스 시간은 10시 10분이었구요...

가장 끝쪽에 앉은 저는 버스에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자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각선 쪽에 제 가슴을 콩닥 콩닥 거리게 만드는 한분이 계셨습니다...

저도 모르게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 앉을 만큼 저한텐 충격이었죠...

조금씩 실눈으로 보고 있는데... 그분이 살짝 잠이 들었어요...

치마를 입은 그녀이었기에... 소심한 저로서는 40분을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 제 니트를 벗어 그녀의 다리를 덮어 주었습니다...

아무런 소리도 없이 그순간 제 심장은 터질듯 다시 뛰기 시작하였죠...

휴.` 그분이 일어나서... 니트를 만지작 만지작 하는게 살짝 보이더군요..

 ( 솔직히 기분은 좋았죠)

이렇게 보니 관음증 환자 같네요 (^^) 그정돈 아니구요.ㅋㅋㅋ

영주에 도착해서 언제고 운이 좋아 다시 만나면 그때 커피라도

한잔 하고싶단 소릴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누구 결혼식에  가시는 건지 내리자마자 택시 승강장으로 뛰어가면서..

택시를 타고 그렇게 제눈에서 멀어져 버렸습니다...

다가가서 말걸어보고 싶었는데... 그 정도 용기까진 안나더군요...

지금 제 니트에 그분의 향기가 조금 묻어나 있습니다...

그  향기를 맡을때 마다 떨리는 제가슴...

도저히 이 감정 감추기 싫어 용기를 내봅니다...

감히 그녀가 이 글을 보기만을 바라며 ....

 

바보같은 글이지만... ^^ 너무... 뭐라고 하진 마셔요 .ㅋㅋ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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