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앞 1人시위, 이 시대 진정한 민주시민의 표본
당선은 됐지만 대통령은 아니다 By 헌재
참 무모해보이죠? 주변에 전경들도 많이 다닐텐데... 저러다 잡혀가시면 어쩌시려고... 사실 1인 시위는 집시법위반에 해당이 안되지만 우리나라는 언제부터인가 자신들이 정해놓은 법조차 지키지 않는 나라니까요. 어쨌거나 여기서 이렇게 키보드나 두들기고 있는 저보다는 훨씬 용감하고 민주시민의 형상에 근접한 분처럼 보이네요.
헌데 위 사진의 해당 기사내용에 대한 반응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주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체 단순한 MB까기, 예의가 전혀 없는 잘못된 방법의 비판, 대통령의 정당성에 대한 막무가내 시위쯤으로 보시고 눈살을 찌푸리시는 분들의 태도가 그러하였는데요. 이미 정권유착고리에 얽혀서 MB와 한나라당에게 혜택을 보고 계신 분이라면 그럴만도 하겠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이건 좀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선은 됐지만 대통령은 아니다' 라는 저 부분은 헌재에서 미디어법을 통과시키는 과정 자체는 불법이었지만 어쨌거나 무사히(?) 통과되었으니 공식적으로 미디어법을 인정한다는 판결에 대한 신랄한 패러디입니다. 정치로부터 자유롭고 투명한 시각을 가져야 하는 헌재가 언제부터인가 현 정부의 눈치나 봐야하는 하수인이 되어버린거지요. 지금 정부에서 하고 있는 꼴이, 일단 MB를 지지하거나 말거나를 떠나서, 과정이 어쨌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라는 식이거든요.
MB와 한나라당 지지자 여러분. 현 정권에서 국민들이 내는 혈세만큼의 기본적인 권리보장은 커녕, 언론장악과 민주주의의 퇴보를 일삼는 일에 대해 조금만 생각하신다면 위 사진속의 주인공이 여느 헐리웃 영화 주인공보다 멋있게 보이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