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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답답하다... 울 시엄니.....

사랑해 |2009.11.03 15:16
조회 118 |추천 0

결혼 8년차... 아직 전셋집도 못 구해 월세산다...ㅠ.ㅠ

 

남편 사업한다는거 하나 믿고 그래도 언제가는 나아지겠지 하며 살고 있다.

 

시집와서 얼마 안있어 울 시어머니 사는 모습보고 늘 안 쓰럽고 같은 여자로서

 

넘 안되보여 늘 어머니편에서서 아버님께 너무하다는 식으로 대하곤했다.

 

근데 시간이 지나보니 알겠더라.... 왜 아버님께서 그렇게 어머니께 야박(?)하게

 

하시는지를.... 그래도 가끔은 속으론 '아버님 너무하시네'했는데...

 

몇 달전 일이 터졌다...

 

아버님 몰래 쓰신 돈이 4천이 넘는단다....ㅠ.ㅠ

 

1남 4녀 중 둘 딸들 시집보낼때 아버님 몰래 돈 빌려 혼수 보테고,

 

다른 사람 말 믿고 딴데서 돈 빌려 투자했다가 2천정도 날렸단다...

 

그래서 최근 몇년동안 빛쟁이들한테 시달리다가 최근 딸들한테 걸려

 

다 말하게 되었단다.... 착한 작식들은 큰 누나와 아버님만 모르게 급하게 대출받아

 

다 갚아 주었다... 그래서 우리집에서도 매달 생돈 백만원씩 빛을 갚고 있다....ㅠ.ㅠ

 

나.... 지금 울 남편 회사에 출근한다.

 

인건비 하나라도 줄여보자고.... 그래서 월급 주면 받고 안 주면 안받는다.

 

이번 추석에 내려갔더니, 울 어머니 며느리 돈버니까 이제 돈한잎 타쓰자신다...

 

속에서 먼가 확 올라오더라....

 

어머니께 '거래처 결재도 못해주고 내려 왔어요... 월급은 줘야 받지요....' 등 앞으론

 

좀 나아지겠죠 하며 마무리 했는데, 조카가 집에 간다하니 울 남편 나한테 오만원 주며

 

용돈 주라하는 걸 보신 어머니 울 남편한테 뭐라하신다...

 

뭐라하시냐 했더니... 자기도 용돈 주고 가라 했단다...ㅠ.ㅠ

 

에~~~ 혀~~~~ 

 

답답하다....

 

지금 울 회사 통장 0원이다.

 

결재 안 들어와 속이 탄다...

 

울 어머니 남편한테 전화해 돈 부쳐 달라한거 같다.

 

혼자 씩씩거리는걸 보니...

 

시골에서 순박하게 살아오신 울 어머니가 돈 문제가 겹치니 자꾸만 싫어진다.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하던 전화도 하기가 싫어 애들보고만 전화 해 보라고 한다.

 

자꾸 답답해져 가고... 어머니 문제뿐만아니라도 나는 점점 미쳐가는거 같은데...

 

가끔은 한 성격하시는 아버님께 확 일러버리고 싶은 맘도 굴뚝같다.

 

아가씨들은 시집가려면 저축해도 모자라판에 매달 백만원씩...

 

생활은 어케하고 있는지... 웃긴건 누구하나 나한테 얼마를 대출받았고 갚는데 기간이

 

얼마나 걸린다고 이야기를 안 해 준다... 그냥 내라고 하니 몇 달째 내기만 하고 있다.

 

다들 좋은 사람인데...

 

내 주머니가 두둑하면 나도 이런 고민 안 하고 있을텐데...

 

아... 머리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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