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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건물에 버려져있던 아기고양이..!

꼬마곰 |2009.11.03 19:14
조회 44,901 |추천 3

독서실 옆건물 뒷쪽에서 야옹거리는 새끼고양이가 있었어요. 한 3~4일 됫죠...

갑자기 추워져서 걱정하던중 독서실 화장실

남자변기(여자화장실이라 사용안하고 락스담겨있는)를

살포시 밟고 창문으로 빼꼼보는데!!!

제 손만한 녀석이 혼자서 야옹거리고있는거예요 ㅠㅠ

명색이 수의사 지망생인데...! 내가 저녀석을 데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 추워가꼬 목티+반팔+후드  세겹을 입었었는데

재빨리 목티를 벗어서 손에 들고 찬물을 받아놨던 물통에 따뜻한 물을 담아내려갔죠.

젠장할 ㅠㅠ 옆건물 뒤는 조그만 문도 있고 (닫혀있는)

그 아가는 공사하다 남은 재목들이라고해야하나?

그런 판자들과 벽돌들이 잔뜩 뒤섞여있는

(왠지 쌓아놨던게 넘어진것처럼 보이는) 그 위에 바들바들 야옹거리며

울고있더라고요ㅜㅠ 그 담을 넘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데 (나름 연약한여자)

점점 애처롭게 우는 녀석을 보고 물통은 담에 올려놓고 살포시 넘었어요 ㅠㅠ

(고소공포증 우웩)

그 난리 속으로 다가가니 녀석 놀랐는지 후다닥..;;

그 쏟아지면서 생긴 공간이라고해야하나?

위험해보이는 그속으로 도망가더라고요;;

간신히 한발한발 내딛여 다가갔는데

이녀석이 저와 대치 10분후 왔다갔다 거리다가 그 컨테이너 박스 옆쪽 공간에

쏙 들어갔다나왔따 하더라고요...

그 밑에는 왠지 이 어미를 묶어놨을 것 같은 줄이...(그 밑은 보면 안될것같았어요 ㅠㅠ)

아무튼 그 밀폐된곳으로 유인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 우리집 고양이 못키우게하는데..강아지가 놀래면 어떡하지..

고양이는 육식동물인데;; 강아지 분유 먹여도 되나?나 돈없는데 ㅠㅠ

수능 9일남았는데 등등의 잡생각도 함께)

또다시 20분을 대치후에 유인 성공!

여러 나무들때문에 힘들었지만 ㅠㅠ 재빠르게 그 안에 들어갔는데..;;

(아직 애기라서 점프도 많이 못했어요 ㅋㅋ그 옆건물 벽은 2미터정도)

말이 재빠르게지..그 틈새가 50센티도 안돼서 -_-..;; 어깨가 떡벌어진 전 힘들었어요

애기를 아까 벗어놨던 목티로 재빠르게 낚아챘습니다. 그아이

자지러지게 울고 예상대로 목티를 물더군요 후훗 ㅋ

그리고 다시 그 곳을 헤쳐나가려는데-_-.....

그 2미터 높이의 담에 가볍게 착지하는 그것....

어미고양이였습니다 ...

노란 눈을 치켜뜨고 너 그손 안놔??당장안놔?? 물려볼래?? 죽고싶어??

이런 뜻이 내포된 캬앙~!!!(진짜 일케울었어요 ㅠㅠ)

손이 후덜덜 떨리더군요 ㅠㅠ

그래서 얌전히 내려놓고 "아니 난..애기가 며칠동안 혼자울어서 ㅠㅠ

분명 저기 저 줄은 원래 엄마가 있어야하는거 아니야?ㅠㅠ 난 정말 ㅠㅠ

엄마 없는줄알고 그랬어!! 진짜야 ㅠㅠ"이러면서 살짝살짝 나왔어요 ㅠㅠ

(그 밀폐된 곳에서 제 머리 위에서 저와 눈맞춤을 하고있던 고양이가

정말 넘 무서웠어요 ㅠㅠㅠㅠㅠㅠ

제 말솜씨가 없어서 ㅠㅠ

그림 첨부합니다 ㅠㅠ

ㅠㅠ그래도...저 잘한거 맞죠?

진심 ㅠㅠ 애기가 큰일날까봐 걱정되서 그런거예요!

 

 

 

후다닥 튀었음.

 

 

추천수3
반대수0
베플|2009.11.03 19:23
d에효...............고양이불쌍하다.. 그래도 글쓴이..불쌍한 유기동물들 도와주려는마음이 너무이뻐요 앞으로도 모른척하지말고 잘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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