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살 3학년에 재학중인 여대생입니다.
너무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요.
두서 없이 조금 길긴 하지만 꼭좀 조언좀 부탁드려요....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11월 2일 그러니까 월요일이죠.
제 핸드폰이 고장나서 남자친구와 함께 핸드폰 AS센터를 갔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을 보낼겸 오후 5시경 주위에 있는 피시방으로 들어 갔습니다.
1시간정도 컴퓨터를 하고 난 다음 핸드폰을 찾으러 오라는 전화를 받고 나가기 위해
일어섰습니다.
그러다 화장실이 급해 남자친구에게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말한뒤 화장실로 갔죠.
근데 화장실 칸 안쪽 바닥에 지갑이 하나 떨어져 있는 겁니다.
무심코 집어서 나왓습니다.
나와서 둘러보니 지갑을 찾는 사람도 없었고 아무 생각없이 나왔죠.
이게 잘못이었다네요...
남자친구 차에 타서 열어 보니 돈이 꽤들어 있더군요.
덜컥 겁이 나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면서 그냥 남자친구 차에 두엇죠.
그렇게 저희 둘은 집근처로 왔다가 밥을 먹는데 현금이 없어 2만월을 꺼내 쓰고는
그냥 두었죠.
그렇게 지갑은 남자친구 차에 두었고 우리는 그렇게 헤어졌죠.
다음날 아침 10시경? 남자친구로 부터 전화가 와서는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는거에요
바로 아빠한테도 전화가 와서 지갑주은거 있냐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렇다구 했죠.
남자친구가 경찰서 가야한다고 준비하라길래 씻고있는데 경찰 아저씨가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어디어디 지구대인데. 어제일알지? 그것때문에 좀 와줘야겠다고.
그래서 저는 네 제가 지갑주웠는데 갈려구 씻고잇으니까 바로 가져다 주겠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이때 까지 가져다 주면 별일 아니겠지 했죠. 그냥 전 주웟으니까.
그런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저희는 처음 주웠던 지갑 그대로 썻던 2만원 까지 채워넣고는 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랑 지구대로 가서 책상에 앉아 종이 한장씩을 주고는 불러주는대로 받아적으라네요?
받아적다보니 이상한겁니다.
제가 그걸 의도적으로 훔친 거고, 절도인지 알고잇음에도 그랬다는 식으로.
그래서 제가 화가 나서 이게 뭐냐구 그러니까 그때서야 제가 적고싶은대로 적으라네요
그러더니 제가 지갑을 주웠으니 절도죄라는거에요
지구대에 경찰아저씨들 몇몇이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하더니 화장실이라 애매하긴하지만 절도라고.
남자친구도 같이 넣어버리자고.
뭐 지구대에서 그렇게 잡으면 점수가 올라가는게 있나요?
뻔히 제앞에서 우리는 점수얻고 좋은거 아니냐면서..
정말 황당 그자체더군요.
뭐 하나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고 절도라뇨...
아 뭐가 잘못 되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은 했지만. 이때까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더니 경찰서로 가자고 그러더라구요.
거기가서 저는 지갑주인을 만나는줄만 알고 따라갔어요
왜 가는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된 설명 하나 없이
저는 겁만 나고 대체 뭐가 뭔지 모르는 채 그냥 따라 가기만 했어요.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그런 장면을 제가 하고 있더라구요.
경찰서에서 형사 아저씨옆에 앉아서 조서를 써야 되더라구요.
묻는 말에 차근차근 다 대답을 했고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어요.
다 대답하고 나서야 알겠더라구요.
저는 이제 절도범이고 기록에도 다 남는다더라구요
아.. 내년이면 졸업인데... 취업도 해야하는데.. 머리가 노래지더라구요..
경찰아저씨에게 울며 하소연 해봐도 지구대에서 이미 그렇게 넘어온거라
되돌릴수도 없다고.
지구대에선 저한테 제대로된 설명 한번 없었으면서.. 진짜 눈물 밖에 안나더라구요.
나중에야 들은거지만 저희 아버지한테는 제가 받아적어 쓴 그글이 자백한거라네요
나쁜 의도를 가지고 제가 남의 지갑을 훔친것도 아니고..
아무 생각없이 떨어 진것을 주은건데...ㅠ.ㅠ
무엇보다. 지갑주인 아저씨는 잃어버린 자기 잘못이 크다고 합의하신다고 하는데
꼭 이렇게 까지 사람을 절도범으로 만들어야 하나요..?
물론 제가 잘못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별일 아니라고 아무생각없이 집어 나온게 잘못지요.
하지만.. 취업이 코앞인 저에게.. 절도범이라뇨................
지갑을 줍는 일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였고. 지갑도 처음 그대로로 가져다 드려서저희 부모님이나 남자친구나 저나 이렇게 까지 될 줄 은 몰랐습니다.
혼자 처리 하려다. 그 누구에게도 제대로 된 설명하나 듣지 못하고
절도범이 됬습니다.
억울해도 법이이런데 어떻게 할꺼냐는 경찰아저씨의 말이 정말...
전..정말어떻게 해야되나요...............??
진짜..죽고싶습니다... 절도범이라뇨..........
지구대에서는 저희가 가져간것도 확실하지 않았고 그냥 그때 피시방에서 나간게찍힌걸보고 연락했던건데 저는 나쁜일이라고 생각안하고 제가가지고있으니 가져다 드린다고하고 간건데.
한순간에 저는 범죄를 인정하고 절도범이 된겁니다.
경찰아저씨가 그러더군요. 너무 착해서 다그런거라고.
지구대에선..
법에대한 지식도 없는 학생에게.. 주은 지갑을 돌려주러 간 사람에게..
설명하나 없이
절도범이란 낙인을 찍어버렸습니다..
대체 제가 지금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눈물만 나고 아무 것도 못하겠고.
밖에 나가기도 무섭고...
정말...힘듭니다..어떻게해야하나요...ㅜ
도와주세요...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