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길
/ 보 스
마른 낙엽 서걱이는
고즈넉한 산길을 따라
나 홀로 길을 간다.
문득
혼자라는 외로움이
왔던 길을 되돌아 보게 하지만
나뭇잎 사이로 흐르는 건
가녀린 바람 소리 뿐
어쩌면
내가 지나 온
내 삶의 여정도
나 홀로 걸어 온
고독한 길이였는지 모른다.
산다는 것은...
세상 속에서
맨발로
이저저리 부대끼며
견뎌내야 할
홀로 가는 길.
붙임 글
지나온 삶의 여정 속에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선택해야 하는
수없이 많은 기로에 설때가 많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디로 갈 것인가를
선택해야 함에 있어서
나는 단 한번도
나만을 위한, 나만의 길을
선택 할수가 없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중년의 삶 속에는
오직...
엄마와 아빠라는 이름과
남편과 아내라는
두가지의 이름만 존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