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있는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제 나이 30살..남친나이 28살입니다.
3년동안 사귀어왔고..지금도 우리 너무 사랑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평생을 살면서 또 이런사람을 만날수 있을지 의문도 들구요..
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얘기가나왔고
전 경상도의 끝에서 살고 남자친구는 전라도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견례를 중간인 대전에서 하기로 했지요.
저희 어머니 무릎이 편찮으셔서 매일 물리치료 하러 다니시고 한데
2시간 40분을 고속버스를 타고 상견례 장소로 갔습니다.
그런데 딱 고작 30분 앉아있다가.. 왔습니다.
화두는 결혼식을 어디서 하냐였지요..
남자친구 아버님이 좀 편찮으신데...
저희도 어머니가 좀 편찮으시거든요..
그래서 양쪽에서 팽팽하게 결혼식을 자기쪽에서 하는걸로 신경전이 벌어졌었지요.
남친어머니가 결혼식을 저희 쪽에서 하면 자기들 빼고 결혼식하라고 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나이가 12살이나 차이가 나는데 어른을 앞에 두고 하실말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저희 어머니가 남친어머니보다 연세가 더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진주에서 하는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남친 어머니는 그게 마음이 안드셨는지 남친 아버지 핑계를 대시며 서둘러 자리를 뜨셨습니다. 예물이니 예단이니 이런거 저런거 다 생략하시구요...
그리고 저흰 다시 내려왔지요..
날짜를 잡아서 남친집에 통보를 해야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너무 남친어머니가 맘에 안드셔서 저보고 결혼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러고 나서 얼마 뒤 저희 어머니가 남친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형편이 안되서 올해는 보내기 힘드니 내년초에 보내는게 어떻겠냐구요..
그랬더니 남친어머니왈 저희 어머니한테
"왜요? 우리아들이 맘에 안드세요? 그럼 결혼시키지 마세요...:
대번에 이렇게 얘기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참..전 정말 남자친구를 사랑하는데...
저희 어머니가 저런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이 결혼을 해야할지...참..혼란스럽습니다.
남자친구만보면 나무랄데가 없는데
남친어머니는 정말 보통이 아니거든요...
남친한테는 27살짜리 동생이 있는데 내년에 시집을 보내야한다고
저랑 남친한테는 남친 30살되면 결혼하라고 했다더군요...
그말을 듣는순간 아..정말...내가 뭐가 모자라서 이런 퇴물취급을 받으면서...
그리고 우리 엄마도 그런 모욕적인 말을들으면서 이 결혼을 해야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이 저 같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