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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들 잘 들으시요.

에라이 |2009.11.07 22:44
조회 3,037 |추천 4

외항사에서 5년일한 사람으로써 요즘에 톡에 짜증스러운 글이 많이들 올라오길래

솔직히 딱 까놓고 적습니다.

 

승무원일 안해본 사람들 앞에서 뭐 그렇게 맺힌게 많다고 하소연 합니까?

지금 일하는게 싫고 그러면 그냥 때려치소,

그리고 나는 명품 가방안사네 뭐하네 뭐하러 그리 자기 보호적으로 나오십니까?

솔직히 승무원중에서 돈 몇백 들여서 명품가방 사는 년들이 몇이나 됩니까?

돈벌어서 동생들 등록금 보태주고 부모님 용돈 드리고 남든돈으로 적금하는데

보통 승무원애들이 하는 일인데 도데체 뭐하러 스튜어디스가 이렇네 저렇네

말씀하지 마십시요 라고 괜시리 나불나불 데서 아무런 생각없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을 주입시키냔 말입니다.

 

우리가 가끔 수백명의 . 화장실 사용법을 모르는 승객들이 남기고 간 흔적들과

잔상을 치우드라 헛구역질을 하면서 일을한다고 광고할필요는 뭐가 있으며

처음 본 사람에게 이년 저년 욕들어가면서 일한다는걸 이야기 할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솔직히 90프로 할인되는 그 거지 티켓.

그것도 풀로 돈 내신 승객타면 자동으로 팅겨나가는 건데 뭘 자랑을 합니까?

힘들게 수십시간 비행하고 목적지 도착해서 관광나가는 애들은

일 몇년 안한 주니어가 나간다고 뭐하러 이야기를 합니까?

 

앞으로 아무리 외롭고 쓸쓸해도, 톡같은데 승무원 수기 같은거 써거 욕처먹지 맙시다.

열심히 일하면서 손톱 부러져가며 일하는 대한민국 승무원 다 욕먹이지 말라는겁니다.

 

서비스 마인드고 개뿔이고 나불거리지 말고 닥치고 일이나 합시다.

돈 얼마 받는다고 적지도 마십시요. 환율 개 되서 지금 얼마 받지도 못하면서

원래 연봉이 얼마나 뭐네 괜히 사람들앞에서 도발하지 마십시다.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가지 이런데에 하소연 해서 우리가 무슨 종합병원 환자 인양

동정을 사려고 하지도 마소. 사람들, 자신 손가락이 하나 아프면 그게 아팠지

우리가 아프다고 해도 신경 안씁니다.

 

차가운 호텔방에서 스타킹 빨고 유니폼 다리고 짐가방에서 가지고 온 전기장판

껴안으며 외로움에 발발 떨고 있다는거 말해봤자 아무도 신경안씁니다.

추석도 모르고 명절도 모르고 산게 수년이라고 해봤자 아무도 신경안씁니다.

그냥 닥치고들 있습씨다.

자기 자신이 힘들게 일하는거 알아주면 되는거지 여기 톡에서 인정받을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새벽비행갈때 2시간 자고 비행나가면 많이 잔거라고 말해봤자

누가 인정해 줍니까? 그렇게 힘들면 떼려치지 이런데 글 왜 올리냐는 개같은 답변만

들을것을 뭐하러 하소연 합니까?

 

 

승무원들 골빈년들이 명품만 밝힌다라는말, 그렇게 믿으라고들 하십시요.

뭐하러 신경씁니까? 나만 아니면 되지.

 

앞으론 제발 이딴데에다가 비행수기 올리지 맙시다. 우리에겐 다음 전현차가 있지 않습니까. 괜히 엉뚱한 관심 과 욕설 받고, 덩달아 동료 승무원들까지 욕먹게 하면

당신 살림살이가 나아집니까?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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