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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짤리고 욕먹다

비참억울굴욕 |2009.11.08 11:33
조회 555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정말이지 너무나도 비참하고 억울하고 굴욕적인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요점만 우선 말하자면 저 알바 짤렸습니다. 월급을 말하신 날짜에 자꾸 안넣어주셔서 정확히 3번 통화했습니다. 너무 3번 통화째 늦게 넣어주시는게 너무 열받아서 왜이리 늦냐고 따졌습니다.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전화 일방적으로 끊겼습니다. 전화 끊긴 후 계좌번호 다시 문자보내란 말에 황당해서 계좌번호와 함께 마감한거 추가요금 확실히 해서 넣어달라고 문자했습니다. 그러니 전화오더군요. 일부러 안받았습니다. 그러니 굴욕적인 말이 담긴 문자를 4통가량 받았습니다.

 

 

글이 기니까 중요한 내용만 보고싶으시면 줄 밑에 글만 보시면 됩니다.

 

 

상세하게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대구에 살고있는 대학 3학년 여학생입니다.

 

집안이 그닥 잘사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용돈이나 조금 보탬이 되볼까하여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2학년때 시내에서 DVD방 알바를 6개월간 하다가 가게가 장사가 안되 문을 닫고 다른곳 알바를 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추석 전에 다시 시내에 DVD방 알바를 구해 추석때부터 주말에 알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시작때부터 순탄하진 않았습니다. 10월 2일날 4시쯤 면접을 보자는 사장님 말씀에 4시에 가서 6시까지 사장님을 기다렸습니다. 알바하고 계시던 분께 일을 배우면서요. 그리고 6시쯤 사장님 전화와서 하신말씀이 혼자서 한시간 정도 일해볼 수 있겠냐고 하시는 겁니다.

 

일을 못하겠습니까? DVD방 일이 거기서 거긴데 6개월 유경력자가.. 그런데 2시간 기다렸는데 거기서 한시간 더라니요. 솔직히 면접이라치면 길어야 30분 일배우면 한시간 아닙니까? 시내에서 친구들은 기다리고 있는데.. 그래서 못한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게 첫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24시간이라고 붙어있던것과는 달리 아침에 가면 닫힌 문 제가 열어서 간판 불켜고 계단청소 다하고.. 네.. 그정도 할 수 있습니다.

 

DVD방 알바 별로 할 것 없으니까요.

 

다 했습니다. 제가 집 청소를 그렇게 했으면 저희집 바닥 벌써 구멍났을 겁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건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맹새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손님이 들어오길래 어서오세요 하고 인사했더니 사장이랍디다.

 

그래서 급 안녕하세요라고 정정했는데 그날 이후부터 사장님만 들어오면 인사가 버벅거리게 되는 겁니다.

 

어서오세요가 입에붙었는데 안녕하세요가 갑자기 잘 나올리가 없죠. 게다가 사장님 표정이 항상 쓴표정입니다. 인상 팍쓰시구요.

 

 

그렇게 일하다 2주째 토요일 10시에 마치는데 거의 30분 전에 전화와서 저 지하철 타야하는것과 시간맞춰서 손님시간 맞으니까 마감하고 가라시더군요. 저야 뭐 집에가도 할 일없고 홀에 TV도 나오겠다. 그러겠다 했습니다.

 

집에가니까 1시가 다되가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인 일요일도 제가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일요일이 저희 외할아버지 생신이었습니다. 당연 알바가 있으니 못간다고는 했지만 잘 말해서 토요일에 조금 일찍마치면 갔다가 일요일 아침에 와서 오픈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근데 가만히 보니 사장님 전화번호가 저장이 안되있는겁니다.

 

당일날 말하면 당연 안되겠구나 그래도 한번 말은 해보자 하고 생각하다가 저도 완전 까먹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께도 못간다고 말한상태여서 일주일이 지나니 기억이 날리가 없죠.

 

그러다 토요일 3신가 4신가에 생각이 나 사장님께 전화했더니 안받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를 남겼습니다. '죄송한데 2시간정도 일찍 마칠 수 있을까요?' 하구요. 여기서 포인트는 있을까요? 입니다. 마쳐주세요도 아니었고 큰 기대없이 물은 말에 6시가 넘어서 전화와서는 왜그러냐고 자기들 대구아닌 다른곳에 있다고 그러고선 할아버지 생신이라니까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저야 완전 대박이였죠 너무 감사했구요. 그래서 당장 외할아버지께 갈 수있다고 연락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0시 마치는거니까 두시간 일찍이면 8시에는 와주셔야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8시 48분인가? 거의 9시 다되셔서 오셔가지고는 우리가 전화를 받고 급하게온거다 라시는 거예요. 제가 마치는게 10신데.. 그럼 그날도 저한테 마감을 시키시려는 거였다는 건지..

 

 

그래도 감사한건 감사한거고 급하니까 또 급하게나와서 갔다가 아침에 대구돌아와서 오픈하고 또 한주를 일했습니다.

 

 

 

그렇게 총 4주일하고 어느날 평일 저녁 전화가 와서 알바를 안쓰게됫다. 미안하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원래 알바비는 매 달 5일에 계산해서 준다고 했으니까 5일에 넣어주신다고 해서 5일까지 기다렸습니다.

 

 

근데 그것도 좀 이상한거 아닙니까? 알바 갑자기 짤라놓고선 월급날까지 기다리세요 라니...

 

 

그땐 미처 그생각못하고 5일까지 기다렸습니다. 입금이 안됬습니다. 통화도 안됬습니다.

 

6일경 통화가 되서 말을 했더니 미안하다 저녁에 넣어주겠다. 다음날까지 입금이 안되서 몇번의 통화연결시도 끝에 연결됬습니다. 미안하다 금요일까지 넣어주겠다. 기다렸습니다. 입금이 안됬습니다. 그리고 어제 토요일까지 입금이 안되 계속 전화했습니다.

 

안받으시더군요.

 

여러분이라면 짜증 안나시겠습니까? 너무 열받아서 왠만하면 몇번 하다 관두는데 몇시간 간격으로 전화한끝에 받으시길래 너무 늦는거 아니냐고 갑자기 짤라놓으시고는 월급날까지 기다리라시더니 너무 늦는건 아닌거 같다.

 

그러니 목소리 싹 바뀌셔서 알바하면서 짤릴거 몰랐냐고 그러시는 겁니다.

 

제가 너무 황당해서 제가 뭘 잘못했냐고 물었더니 사장이 들어오는데 인사도 안하고 랍니다.

 

인사. 했습니다. 어기적해서 인사 안한것 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고 막상 할말이 생각안나서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습니다.

 

사장한테 인사안한다고 알바 짤랐답니다. 그전엔 알바안쓰기로 했다고 전화해놓고선 말이죠.

 

너무 당황해서 제가 인사를 했는데 못보신거겠죠.. 그리고 그게 문제가 아니라 너무 늦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우리가 사정이 있는데 그걸 나한테 일일이 다 말해야 되냐고 그러는 겁니다.

 

 

제가 사정을 말해달라고 했습니까? 그냥 늦으면 미안하다 사정이 생겨서 늦게넣어주겠다 이렇게 문자한통 보내는게 그렇게 힘든 겁니까?

 

그러고선 이렇게 알바비 안넣어준다고 전화하는 사람은 저 뿐이랍니다.

 

그게 마음에 안든다는 투로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아니.. 알바생이 알바비가 안들어왔다고 전화하는게 잘못된 겁니까? 전화안하는 다른 사람들이 바보 아닙니까?

 

그리고서는 월요일날 돈 넣어줄테니 다시는 전화하지말라고서는 끊으시는 겁니다.

 

그 순간 제가 너무 굴욕스럽고 비참했습니다.

 

아무리 누군가에게 고용된 상태였고 학생신분에 거기다 짤리기까지 했지만 그렇게 표독스러운 말투로 모두가 내가 잘못한것처럼 말씀을 하시는게...

 

 

그리고서는 문자가 오더라구요 계좌번호 다시 보내달라고.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황당했습니다.

 

계좌번호... 바로바로 돈 넣어줄 생각이였으면 진작에 다시 물어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래서 계좌번호적고 문자에 저 마감한거 플러스 알파해주셔야 하는거 아시죠 그리고 식대 안뺀거 확실하게 계산해서 주세요 하고 보냈습니다.

 

 

저 마감하면 야간시간입니다. 야간수당에 자기 시간외 일하면 플러스 알파 붇는거 당연하잖아요. 그래도 인간적이고 하니 왠만하면 그런거 안따지는데 너무 열받아서 그렇게 문자 보냈습니다.

 

 

그러니 전화가 5통인가 오더라구요 일부러 안받았습니다. 제가 왜받아야 합니까. 다시는 전화하지말라고 끊어놓고 자기 할말있으니 전화하고.

 

5통 안받으니 문자오더구요. 통화안되면 입금안된다 고..

 

협박하시는겁니까?

 

 

 

돈이야 안받으면 그만이고 처음부터 신고할 생각이었기에 전화 안받았습니다.

 

 

그러니 정말이지 30넘으신 사장님께서 갓 스물넘은 여대생에게 보내는 문자가 못배워쳐먹었다느니 처음 일하기 전에 통화내용 녹취해놨으니 확인하고 싶으면 와서 확인하라느니 일을 그런식으로 해서 전에 일하던 가게가 망했다라느니 어린애새끼들...

 

 

저 정말 굴욕적이었습니다. 고3 졸업하고나서 계속 알바해왔지만 이런 대접받은 것도 처음이었고 저 정말이지 돈 안받아도 상관없습니다.

 

 

신고하고 끝까지 갈겁니다.

 

 

사장님 그렇게 살지 마십쇼. 무슨 사정이 있어서 예민했다고 그래서 그런거라고는 하지만 어른이고 사장님인데 알바생 짤라놓고 그게 무슨짓입니까

 

 

가만보니 그가게도 망하게 생겼던데 표정풀고 손님맞으세요

 

할말 더 많은데 안하는거 있는거 사장님도 이 글보시면 아실테죠.

 

자신도 생각있다고 하셨으니 할테면 해보세요. 저도 꼭 사장님한테서 사과받고 말겁니다.

 

문자받은거 저장해놨고 사진 첨부하려니 잘 안찍혀서 올리지는 못하겠네요. 월요일 학교가서 동기폰으로 찍은다음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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