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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at

원영애 |2009.11.08 14:04
조회 47 |추천 0

 

Natura centuria 100

Brugge

 

브뤼헤 작은 중세 빛 마을의 초입

무심히 지나는데, 고양히 한 마리가 집 창문과 커텐 사이에 앉아,

앞다리도 긁고, 핥고, 귀도 털고 하다가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카메라를 슬쩍 꺼내 찍을 자세를 취하는데도

그저 빤히 바라보았다.

필카로 이리 선명하게 나올줄 모르고 찍었는데

기대한 것 보다, 고양이가 흔들리지 않아 좋다.

고양이를 찍었는데.

고양이도 있고, 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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