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능 보고 수시시험 보러 다니면
조치원쪽에 있는 한국 교원대학교가시는 분도 있을겁니다.
조심까지는 아니고 주의하란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는 돈이 아깝끼도 하고 택시탈만큼 잘 돌아다니지도 않아서 택시 타본경험이라고 친척형이나 어른들이랑 같이 탄기억밖에 없는데, 작년에 수능 보고 한국교원대학교 면접보러 경기도에서 조치원까지 갔을때 택시 기사한테 완전히 당했습니다.
그 전날 학교에 갈때는 부모님께서 차를 태워주셔서 편안하게 갔지만 면접끝나고 집에 갈려고 보니깐 교원대랑 조치원역이랑 좀 먼데 버스는 잘 없고 집에는 빨리 가고 싶고 해서 주위를 둘러보니 마침 택시가 하나 있더라구요.
기사 아저씨한테 조치원역 가냐고 물어보니깐 사람 좋은 웃음 지으며 당연히 간다고, 아 여기 시험보러온 학생이냐고 시험 힘들었지 이러길래 아, 좋은 사람 같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네 감사합니다' 이러고 아무 생각 없이 택시를 탔습니다, 그런데 바로 출발 안하고 학교 주위를 천천히 돌더니 지나가는 애들한테 또 타라고 합디다.
나는 그때까지 합승이라는 개념을 몰랐고(고3이나 되면서도 이런걸 몰랐던 내가 병x이지만...) 이왕가는김에 싸게 가자 싶어서 그냥 그러자고 했더니, 그리고 또 딴에는 아, 이런곳에서 택시하려면 참 힘드시겠구나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갈수록 이상한게 미터기도 안키고, 마침 같이 탔던 사람들도 저처럼 초짜인지 어리버리하게 앉아있더군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조치원역까지 얼마정도 되냐고 물었더니 금방간다고 다와간다고 말을 자꾸 회피하더군요.
조치원역까지 10여분? 도착하더니 갑자기 만원을 내랍디다 제기랄 그때서야 이게 아니다라는걸 알았지만 그래도 2팀이니깐 5000원씩만 내면 되겠구나 싶어서 5000원 꺼냈더니 씩 웃으면서 무슨 소리냐고 각자 10000원씩 달라더군요. ㅁ누아ㅣㅜㅎ마ㅓㅏㄴ'ㅏ호
뭔 개소리냐고 따졌어야 했지만, 워낙 소심해서 별 말은 못하고 그냥 주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무슨 미x짓을 한건지.... 아악악아가악 지금 생각하면 열받아 죽겠습니다.
혹시 올해 이곳으로 아니면, 다른 곳을 가시더라도 이런 비슷한 상황에 들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택시타기 전에 꼭 확인하시고요, 특히 좀 외딴곳에 떨어져있는 학교들 조심하세요, 안그래도 전국 각지에서 시험치러 오느라 기운 다 빠져있는 학생들 노리는 택시기사님들 좀 있는것 같아요, 그때 시험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택시들 대기하고 있었다는..... 아무튼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