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분들이 글을 남겨주셔서 깜짝놀랐습니다.
쓴이야기 단이야기 모두 감사합니다.
그 일주일사이 저희 부모님이 여친쪽 부모님과 상견례를 요청했는데,
그 쪽에서는 종교문제때문에 일단 거부하시네요....
정말 이렇게 깨지고 마는건가요...... 꿈인지 아찔합니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뭘 한건지 싶습니다..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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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여친은 4년째 사귀고 있는 커플입니다.
저는 32살 여친은 29살이구요.
4년정도 만나다보니, 결혼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큰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그것은 종교...
저는 무교인데, 여친은 기독교에다가 부모님들도 절실한 기독교인이였습니다.
저희집은 그냥 보통 한국집안처럼
명절에 차례지내고, 제사지내고.. 머 그정도..
종교를 가진 분들께 별다른 감정같은것도 없었구요.
그져 취향의 차이일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여친의 부모님께서 기독교가 아니면, 절대 결혼을 못한다고 하십니다.
처음 여친이 그런얘기를 툭툭 던졌을때는 설마 그럴까 했습니다.
드라마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했죠.
물론 노력을 안한것은 아닙니다.
여친의 성화에 몇번 따라가보았지만,
신 자체를 믿지 않는 저에게, 기독교(어떤 종교든)는 너무 거북하고
부담스러웠습니다. 이런 얘기하면 기독교인분들에게 기분나쁘게 들릴지모르겠지만(죄송합니다.), 교회에 나가서, 다른분들이 뭐에 홀린듯이 찬송을 하고, 소리질러 기도를 하고 하는 모습을 보며, 왠지 다단계..같은 기분이였습니다.
난 신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믿어라 믿어라. 기독교만 믿어라. 너무 괴롭습니다.
여친과 잘 지내다가도 종교얘기만 나오면 싸우고 집에 들어갑니다.
다른종교를 가진분들에게 상의도 해보았는데, 유독 기독교만 종교를 강요하는 듯합니다. 솔직히 불교는 참선..한다는 기분으로, 조용히 가보도 좋을 듯 했지만,
기독교의 요란하고, 거북스런 행사는 너무 싫다보니, 몇번 고심끝에 따라가보아도
부담이 너무 됩니다. 이명박대통령을 위해 기도합시다.. 이런 내용도 너무 싫습니다.
저에겐 순수하다고 생각이 잘 안들어서 인지, 교회안에 앉아있는 내 모습이
이상합니다.
여친오빠역시 저에게 기독교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여친오빠는 여친에게 기독교인을 소개팅받으라고 자꾸 훼방을 놉니다.
하지만 여친과는 4년내내 잘 지내왔고,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갑자기 결혼이 진지하게 얘기가 되자, 종교문제를 심각하게 들이대는
여친의 모습도 당황스럽고, 반대하는 여친부모님이나 여친오빠도 서운합니다.
또 여친부모님은 절대 제사나 절을 지내면 안된다고 하십니다.
저희부모님에게 "여친집안을 따라 기독교를 믿을것이기에, 절이나 제사는 못지냅니다.." 이런 말을 어떻게 합니까.
저만 희생되면 참아보겠으나, 왜 저희 부모님까지 그 종교의 틀에
본의아니게 피해를 보셔야 되는건가요.
취미를 같이 하자. 요리를 같이 배우자. 머 이런건.. 해볼만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신념같은 종교문제를 이렇게 강요해서 밀어붙여야 되는 것인가요.
기독교가 아니니, 결혼할 수 없다는 말은 맞는건가요. 여기 목사님, 신부님들 있으면 물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다른 분들의 말처럼 종교문제는 결국 아내뿐아니라 집안의 싸움까지 되어
이혼하게 된다는 것이 대세인지요..
경험자분들, 주변에서 보신 분들. 좋은 말씀을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