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올라간다면 사진 공개 하겠습니다.
11월 어느 토요일 집에서 멍때리다가 친구들이 집합하기로 했습니다.
거의 매주 보는 친구들인데 다 갈때가 없는 놈들이라 그냥 모여서 차로 드라이브를
자주 하고 하거든요.
이번에는 송정이나 기장 쪽 용궁사 방면으로 가볼려고 애들을 다 태우고 제친구 드라이버가 우리의 에쎔파이브를 몰고 기장 쪽으로 몰았습니다.
한참 가다 보니 이상한 표지판이 있더군요.
대변 ---- 알고보니 유명한 곳 --
우리는 내려서 항구나 구경하고 가자는 마음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해운대나 광안리와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진 항구로 젓갈과 멸치회를 많이 파는 그런 곳이었어요.
우리는 한참 바다를 포고 등대 사진도 찍다가 갑자기 낚시 뽐뿌를 받았습니다.
다른 아저씨들이 낚시를 하시는데 고기가 엄청올라오드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줄낚시를 하기로 했고 제가 과감하게 만원을 투자하여 줄낚시 4개와 지렁이한박스를 사고 막무가내로 낚시질에 들어갔습니다. 이때가 4시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포장지 벗기고 줄을 풀고 지렁이를 끼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드군요,
남자 네명이서 조촐하게 앉아서 입질을 기다렸습니다. 넣은지 1분도 안되었는데 갑자기 줄에서 입질이 오드라구요 이게 뭔가 하면서 필사적으로 줄을 감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가운데 손가락 만한놈이 올라오더라구요.
저는 의기양양하면서 친구들에게 자랑질을 시작했습니다.
저의 자랑을 들은 애들의 눈이 돌변하더니 우리는 향후의 일정을 모두 접은체 낚시질에 모두 올인했습니다. 다른 친구놈이 약 1분 후 우럭새끼를 낚았습니다.
저도 질 수 없기에 광렙을 하여 결국 친구놈이 3마리 제가 2마리 다른 두놈은 0마리를 낚았습니다. 물고기를 잡고도 이걸 어떻게 하고 있지 하고 있는데 아까 물고기 잡을때 다라이를 빌려주셨던 배 주방장 아저씨가 오시더니 자신이 잡은 고기를 좀 더 주시면서 너희들 이 고기 먹을꺼냐 도마는 들고왔냐 이런걸 물으시더니 아무것도 없다고 하니까 배로 들어가셔서 그자리에서 물회를 만들어 주시더군요.
저는 너무 고맙고 그래서 소주 두병을 사왔고 그자리에서 우리는 소주를 종이컵에 따라서 물회랑 함께 밤이 되도록 먹고 놀았습니다. 정말 얘기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너무 재밌어서 다시 오자고 그런 말들을 했습니다.
재미있었던 일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