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을 즐겨보는 스믈 일곱살 묵은 청년입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술집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할려는데
워낙 글쓰기 능력이 떨어지는 외계인 수준이라서 ㅡㅡ;;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올해 초에 상당히 늦은 나이로 군대간 친구녀석이 휴가를 나와서,
동네 시장에 있는 닭집에서 간단한 1차를 마치고 2차로 오뎅바를 가게 되었습니다.
밤 11시 이쪽 저쪽 테이블은 흥분의 도가니로 술집은 정말 시끄러워졌습니다.
사건은 11시 20분이 였습니다. 어느순간 그 시끄럽던 술집이 고요해지는 거였습니다.
테레비에 카라가 나와서 엉덩이 흔드는거 구경하는가 싶어, 테레비를 확인해봤는데
드라마만 나오고 있었죠;;(요세 들어 술집에 카라만 나오면 전부 조용해지는ㅋㅋ)
근데 맨 끝 쪽 10인이상 큰 테이블에서 한 남자가 욕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시베리아에서 귤까먹은 빠삐놈으로 시작해서 옆집 허스키 시베리아로 마무리
지어 주시더니.....손으로 테이블을 이리저리 휘젓기 시작하는 겁니다.
술집좀 아신다는 분은 K오뎅바 그릇은 거의 사기 그릇을 사용하는 것을 알거라 생각합니다. 그릇 깨지는 소리에 욕설에 이기지 못한 손님들은 짠듯이 다 나가버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때 주인 아줌마와 종업원은 그저 지켜보면서 전화기를 들며 112를 누르는것뿐....
저희 테이블은 워낙 멀리 떨어져 있고 들어 온지 얼마되지 않아 좋은 구경이다 싶어
열심히 관람이나 하자고 했습니다. 10분쯤 경찰이 도착하여 상황은 급 해결되었습니다.
난동꾼은 그저 개장수에게 끌려가듯 고개를 숙이고 나가며 그 많은 일행들도 같이
나갈려는데!!! 열받은 주인아줌마 나머지 일행을 막으며 슬슬 합의를 시작합니다.
주인 : 학생들 솔직히 이건 아니다.
일행 대표(女) : 사장님 진짜 죄송해요. 저희가 다 변상 해드릴테니 정말 죄송해요.
주인 : 됫고마....이런일 한두번 있는것도 아닌데 술값하고 그릇값만 계산하자.
일행 대표(女) : 죄송 죄송 죄송 - (너무 미안해서 배꼽인사 작렬)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열심히 계산기를 뚜드리시며 Total 가격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테이블은 카운터 바로 옆이라서 생생한 생중계를 볼수 있었습니다.
주인 : 술값 12만 5천원에 그릇값 10만원. 22만 오천원이네
일행 대표(女) : 네?????????
일행 대표 여성분은 술에 약간 취해 흥분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갑자기 취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듯 태도가 180도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행대표(女) : 아줌마 장난하세요!! 그릇3개 깻는데 믄 10만원이나 하는교!! 예!!!
주인 : 학생! 이 그릇 체인점에서 일본에서 직 수입하는 그릇이라 비싼그다.
일행대표(女) : 그름 체인점 전화번호 주세요. 저희가 구입해서 사드릴께요
주인 : 됫고마~ 느그들때문에 손님 다나가고 저쪽(우리)테이블 손님도 나갈라는데(??)
그거까지 청구 해줄까??
그렇습니다. 주인 아줌마께서도 흥분하셔서 나갈마음이 전혀 없는 저희 테이블까지
팔아 넘길려는 자세였습니다.
일행대표(女) : 아줌마 이건 아니라봐요.(이 멘트 중독되었음. 억양과 자세가 일품.)
주인 : 안할라면 경찰 부를란다. OO아. 다시 경찰불러라.
그때 힘든 싸움에 총대를 메고 보낸 여자가 안타까운지, 일행 중 남자가 협공을 시작합니다.
일행대표(男) : 이게 일본꺼레도 체인점에는 그릇이 있을께 아닙니까? 그니깐
우리가 그 체인점 연락해서 똑같은거 사놀테니깐 연락처 주십쇼.
우리 연락처 신분증 나두고 갈테니 그렇게 합시다.
이런 피니쉬 맨트를 날리면서 멀쩡한 원본 그릇을 감정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일행대표(男) : 이런 ㅅㅂ..........아줌마 메이데 인 차이나 찍힛구만 어디서 뻥치쌌노!
메데 인 차이나
메데 인 차이나
메데 인 차이나
주인 : (급당황 - 하지만 꿀리면 지는것) 경찰불러. 경찰불러. 경찰불러.
이때 일행대표 남성분이 피니쉬 맨트 날립니다.
일행대표(男) : 에이 아줌마 진짜 너무하네.
이거 천냥마트에 파는거 아니에요?
이거 천냥마트에 파는거 아니에요?
이거 천냥마트에 파는거 아니에요?
레슬링 쵸크슬램급 피니쉬 필살기 였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급 당황표정을 지으시며 오로지 경찰만 찾으시고,
이런 험악한 분위기에 천냥마트에 웃음이터져 오뎅바 2차 대전이 날뻔했습니다.
더 웃긴건 뒷쪽에 지켜보고 있던 종업원도 '빵' 터진거 였습니다.
술집 싸움에서 구경하면서 웃는건 예의가 아닌데 Made in China 때 부터 계속 웃으면서 지켜봐서 관련자 분들께 죄송하다는ㅋㅋ
하지만 너무 웃겼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