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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찾기 위해, 식사 후 입가심을 위해 우리는 커피를 찾고, 후식을 찾는다. 카페들이 늘어선 거리에서 망설이게 된다. 무슨 카페를 갈까. 사람들마다 매 번 가는 카페가 있기 마련이지만, 가끔씩 장소를 바꿔 기분전환 하는 것도 나쁘지않다. 그렇게 넓지 않은 공간을 이용한 상점, 음식점, 카페들이 길따라 늘어선 곳, 동부이촌동. 혹자가 그랬다. 서울에서 무언가 먹거나 마시기 위해 굳이 찾아가는 동네가 동부이촌동과 삼청동이라고. 그만큼 인지도 높은 음식점과 카페로 가득한 곳이다. 막상 동네 주민들한테는 매일 보는 곳 밖에 안되지만...
매번 지나치면서도 존재 여부를 전혀 몰랐던 곳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상가건물 2층에 아주 작게 위치해있으니, 이 곳이 소개된 책 아니었으면 알 턱이 없었다. 카페 이름은 <Just a Moment>. 바쁜 일상 속, "잠시만!"하는 시간의 여유를 조금이나마 가질 수 있는 곳. 카페 자체는 굉장히 작은데 인테리어가 너무나도 아기자기했고, 다양한 좌석과 테이블은 마치 사진 스튜디오를 연상시키는 듯 했다. 일일이 손으로 쓴 수첩모양의 메뉴판에는, 주문을 하면 그 때부터 직접 만들어주는 다양한 후식메뉴의 사진들이 함께 곁들여져 있었다. 메뉴수첩 만드는 데만 상당한 정성과 시간이 걸렸으리라...
직접 만드는 수제 디저트인 만큼 가격이 좀 센 편이었다. 9,000원대 후반에서 10,000원 넘기는 것이 대부분. 하지만 그에비해 커피는 오히려 5,000원 정도의 착한 가격이었다. 차 종류도 마찬가지고...
집에서 불과 5분거리에 이런 곳이 있다니...! 나에게는 획기적인 발견이었다. 가까운 만큼, 그리고 동네 주민들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사람들이 굳이 찾아오는 곳인만큼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우리가 시킨 후식메뉴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해주었으니...
작은 공간에서 작은 여유를 찾고싶은 사람들에게 권할 만 한 곳, <Just a Moment>이다.
교통편
4호선/중앙선 - 이촌역 (3-1번출구)
버스 - 신용산초등학교 (149번 [하계동 - 서빙고] / 405번 [염곡동 - 서빙고역] / 6211번 [신월7동 - 상왕십리])
위치: 한강대교방향 신용산초등학교 정류장 바로 앞, 파리크로와상 (Paris Croissant) 건물 2층
영업시간 - 12:00 PM ~ 12:0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