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60만원..90만원. 더 없습니까, 낙찰됐습니다”
한나라당 중앙여성위가 10일 국회 후생관에서 개최한 자선바자회 현장경매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착용했던 넥타이가 최고가인 90만원에 팔렸다.
시작가는 50만원에서 출발했으나 경매 개시 직후 순식간에 90만원까지 올라 낙찰됐다. 이 노란색 넥타이는 지난 2008년 4월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시 직접 착용한 것으로 실제 시중 판매가격은 10만원대로 알려졌다. 낙찰자는 한나라당 이한성 의원의 부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지난 2007년 당 대선 경선과 2008년 11월 브라질 방문때 맸던 넥타이들도 각각 50만원에 팔렸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내놓은 실크 스카프 3점은 각각 30만원, 청와대 찻잔 세트 2개는 각각 1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 시작가격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기증품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기념해 ‘정몽준’ 이름이 새겨진 여권지
갑 및 볼펜 세트로, 5만원에 시작해 40만원에 최종 낙찰
됐다. 장광근 사무총장의 ‘산삼주’는 7만원에서 시작해
최종 18만원에 팔려 나갔고,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나라
당 안상수 원내대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주호
영 특임장관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내놓은 기증품도
대부분 10만~20만원에 낙찰됐다. 바자회에서는 경매
뿐 아니라 각 지방에서 올라온 과일과 젓갈을 포함한 특
산물도 선보였다.
바자회 수익금은 다음 달 복지시설에서 김치를 담그는 등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