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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1년동안 푼 책 인증

진구 |2009.11.11 19:07
조회 28,554 |추천 1

 

 

 

아 물론 이 책들이 많다고 올린 건 아니야

이보다 훨씬 많이 푸는 사람들도 있긴 있겠지

하지만 그래도 1년동안 이 정도 풀었으면 어디가서 공부 드럽게 안했다는 소리는 안듣겠징? ㅠㅠ

아 소개가 늦었지? 작년에 원서 3패하고 2월에 보름동안 방안에 쳐박혀서 울다가

지금까지 온 재수생이야 ㅠㅠ

처음에는 9개월이 진짜 수련회 때 올라가던 산길보다 더 길게 보였는데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걸어오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네..

솔직히 말하면 막 가끔 수능도 안본 애들이 재수생 한심하게 생각하는 애들이 있는데

난 재수하면서 결코 부끄럽다는 생각 한번도 안했어

내가 내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맞서 싸웠다는 게 뭐가 부끄러운 거야?

오히려 수능 망하고도 1년동안의 고생이 두려워서 도망친 애들보단 내가 나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ㅎ

그래서 난 요즘 내가 그 누구보다도 더없이 자랑스러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일단 난 또 포기하지 않고 여기에 꿋꿋히 서있으니깐

뭐 핑계니 뭐니 그래도 어쨌든 내 지금 심정은 진짜로 그래 ㅋ

그리구 가끔  고3들 막장이라구 하지마 ㅠㅠ

이게 무슨 중간 기말고사 대비하는 것두 아니구..

하루이틀 공부해서 1,2점 더 오르는 거라면 난 이미 서성한이나 연고대 노려보고 있었을 거야 ㅠㅠ

나도 작년에 수능 전날 저녁까지 책펴놓고 공부하기에만 급급했는데

오히려 그러면 마음만 급해지고 자신감만 떨어지는 게 수능이더라..



아무튼 잡솔 길었구 지금 이거 보고 있는 고3들, 그리고 동지들과 선배 수험생분들..

여러분들은 모두 적어도 1년 이상을 열심히 싸워온 자랑스러운 전사들이야!

너희들은 분명히 자기가 원하는 점수를 얻을 자격이 있고, 그럴 가능성도 충분해.

그러니까 이제는 자신의 실력을 믿고 마지막까지 흐트러지지 말고 싸울 자세 제대로 잡고

11월 12일, 그 날을 우리들의 축제로 만들어보자!

애들아 그리고 내 자신아 모두 그동안 수고했고 열심히 싸우자!



추천수1
반대수0
베플?|2009.11.11 21:45
알겟는데왜반말이야?ㅋㅋ
베플전문대생|2009.11.16 18:10
2년전일인데...... 수능끝나고 학교앞에 온 우리가족들하고 저녁먹고 집에들어가자마자한일... 책꽂이 책상서랍다뒤져서 문제집..수능관련된 서적 모조리잡아뽑았던기억이... 자랑은 아니구요.......뭐..그렇다구요.. (학교요?? 아 공부는 역시 꾸준히해야하는거더라구요...반짝하는게 아닌-_ㅠ..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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