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즐겨본 같은소설 VS 같은영화
무엇이 더 재미있을까요?
No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영화가 개봉하기 몇해전 읽었던 책이 데이빗 핀처감독과
브래드 피트 + 케이트 블란쳇으로 이야기를 눈앞에 그려내었다.
원제는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인데
우리나라에선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개봉해서
영화제목 참 잘지었다~라는 느낌을 준 요 영화!
책을 먼저 읽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책을 다 읽으면 벤자민의 적막한 죽음에 나도 모르게 이맛살을 찌푸렸는데, 다행히 영화는 조금더 아름답고 예쁘게 꾸며준 덕분에 소설속에서의 벤자민이 받았은 상처를 어루만져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만 본 사람들은 마지막 장면이 슬펐겠지만, 소설을 먼저 본 나로써는 마지막 순간에 그녀의 품에 있었던 벤자민이 그토록 행복해보일 수가 없었다.
원작과 영화를 보는 순서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작품이 흔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나에게 이 작품은 더욱 소중하다. 단편소설과 영화 둘다 모두...
No2. [시간여행자의 아내]
시간여행이라...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속에서 떠올리고, 영화나 책으로 많은 소재가 되었다.
다소진부한 주제이기도 한 이 시간여행을 통해 사랑하는 이들의 소중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요 영화와 책! 오드리니페네거의 책을 통해 이미 스토리가 익숙하지만
과연 어떻게 영화화 될까를 기다렸다.
머리 속에서 상상으로 만난 주인공과 실제 영화를 통해 전달되는 감동이 너무도 다름을
영화의 엔딩에서 드러난다.
책에서는 클레어가 헨리와 헤어져야 하는 애절함이나 헨리가 자신의 죽음을 직접 보아야 하는
처절함을 실감나게 느끼지 못했으나 영화는 철저히 이를 전달해 준다.
위의 사진을 선택한 이유도 이 영화의 가장 큰 핵심인 애절함이 강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헨리가 죽은 후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클레어가 다시 찾아온 헨리를 보기위해 자신의 있는
힘껏 뛰어오는 장면과 둘 앞에 허락된 몇초의 시간 속, 이들의 포옹은 이미 영화를 보는 이의
눈물샘을 끌어 올리고 있다.
No3. [뉴문]
개인적으로 소설을 읽지 못했지만, 이 전설적인 뱀파이어 소년의 이야기는 영화와 그 소문으로 잘 알고있다.소설이 지금과 같은 폭발력을 지니는 데는 영화의 힘이 컸다고 한다.
작년 12월에 개봉된 [트와일라잇]이 전국 128만명 관객을 동원하면서 소설에 대한 국내팬들의 관심도도 자연스레 상승한것.
실제로 1부 `트와일라잇`은 2007년 2월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됐을 때는 주목 받지 못했지만, 영화 개봉에 즈음해 판매가 다시 살아났다. 하지만 소설 인기가 단순히 영화 흥행에 힘입은 결과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소설 플롯부터 자체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문화평론가 강유정씨의 말을 빌자면 [트와일라잇]은 10대 로맨스에 충실하면서도
`뱀파이어 서사`를 절묘하게 끌어들여 정통 소설로서 보편성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뱀파이어소년 애드워드 - 인간소녀 벨라 - 늑대인간종족 제이콥간의 삼각관계가 그 스토리의 주를 이룬다고 하는데.
과연 소설 속의 인물들이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스크린에 펼치게 될지 기대된다.
No4. [백야행]
일본 미스터리 작가로 이름나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철저하게 극적 재미를 추구하는 그의 작품은 사회적인 문제들을 자주 등장시킨다.
곧 개봉하게될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의
원작 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야행을 읽어 보는 것은어떨까?
몸에 달라 붙어있던 여름의 무더위가 온몸에 돋아나는 소름으로 날아가 버릴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화목한 가족 출신이 아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속 주인공들은 이른바 ‘정상적인’ 가족과는 멀찍이 떨어져 있다.
그 결핍(이라고 믿어지는 것)을 메우고자 하는 시도야말로 주인공들의 무시무시한 생활력이거나 끔찍한 욕망의 원동력이 된다.
백야행에서도 주인공을 감싼 가족이란 울타리는 어둡다.
러브스토리이면서 미스테리 요소로 수많은 퍼즐이 흩어져 있는 것과 같이 여러가지 길고 짧은 에피소드들이 담겨있다.
배우 한석규, 손예진, 고수, 이민정 등 손꼽히는 배우들이 새롭게 풀어나갈 영화 백야행은
한 순간의 실수로 일그러진 운명을 살 수 밖에 없는 두 남녀와 그들을 추적하는 집요한 형사의 운명적 관계를 그린다고 하는데 과연 소설 속 매력적인 이야기가 어떻게 눈앞에 보여지게 될까?
No5. [셜록홈즈]
영화에 결정적인 영감을 준 홈즈 원작 소설은 무엇일까?
전세계 추리 팬들을 매료시켰고 지금까지 120년간 사랑받아온 추리소설의 원조이자 위대한 탐정의 이 이야기는 영화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과연 원작 추리소설 가운데 어떠한 작품을 스크린에 부활시킬 것인가’는 궁금증이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팬들은 ‘셜록 홈즈 전집’ 중 셜로키언(셜록 홈즈의 팬을 일컫는 말)들이 최고의 작품으로 뽑은
<바스커빌 가문의 개> or
레이첼 맥아담스가 연기하는 셜록 홈즈 평생의 유일한 여인 ‘아이린’이 등장하는
<보헤미안 스캔들>이라고 추측된다고 하며
또한 루머로 밝혀지긴 했지만, 홈즈의 최대 숙적 ‘모리어티 교수’에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 가이 브래드 피트가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이 돌면서
모리어티 교수와 홈즈가 설전을 벌이는 <최후의 사건>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자, 그러나~ 영화는 아서 코난 도일이 집필한 56개의 단편과 4편의 장편 중 특정 한 두 편이 아닌 전편 이야기 모두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데, 오리지널 시리즈를 완벽히 재현하는데 중점을 둔 기존의 211편의 영화/드라마들과 달리 200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하게될 영화는 원작의 현대적인 재해석과 가이리치식 카메라앵글로 재탄생!
고리타분한 초식남 탐정 이미지가 아닌 동적이고 유쾌한 육식남 탐정이 될 거라 하네요.
원작을 읽은 순간부터 약 10년간 영화를 구상한 프로듀서이자 공동 각본가인 리오넬 위그램의 말을 인용하면 “원작에서 언급된 많은 부분 중 ‘액션’이 이번 영화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원작에서 홈즈는 종종 “내가 만약 검술에 능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그 자리에서 죽었겠지”라며 자신의 싸움 기술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고 우리는 홈즈의 그런 부분을 영화에서 부각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홈즈의 광팬인 나로서는 흥분 그 자체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