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일하고 있는 20대 남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오늘 주유소에서 있었던일을 한번 톡(?)이될까 올려봅니다.
아르바이트를 한지는 근 2년이 되었고 웬만한 아르바이트는 다해보았습니다.
그러다 친구의 소개로 가까운 주유소에 취직하게 되었고 워낙 힘든일만 하다보니
주유소는 편하다는 친구의 말에 금방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역시 편하더군요 더군다나 차가많이 다니지않는곳에 위치하여 일하는시간보다
멍때리고 있는시간이 더 깁니다.
전 항상 호프집 이나 카페 서빙위주인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주유소같은 일은 처음해봅
니다.
그래도 이전에 했던 일의 경험의 토대로 열심히 하기로했습니다.
주유소 아르바이트 해보신분들이나 자가용가지신 분들 주유하셔보았으면 아실겁니다.
주유소 아르바이트생들이 외관적으로 많이 찌질해보입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찌질한건 아닙니다. 일하는곳이 기름이 있는곳이고 기름은곧 잘묻고
잘튀어서
옷이 자동적으로 빠르게 더러워집니다.
자랑은 아닙니다만 저는 찌질하지도 않고 웬만한 호프집이면 거의 얼굴만보고 그날 바
로채용이거나
한번도 아르바이트지만 낙방(?)된적이 없습니다. -면접보러 갔을때에만-
주유소 일이라는게 참 웃기더군요, 보통 호프집이나 카페같은경우 젊은 사람들이 아르
바이트생을
대할때 꼭 건방지고 한끗발 할꺼같은사람들은 주문을할때도 사람 기분나쁘게 합니다.
(이런사람 모두가 그렇단건 아닙니다. 오해하지마시길)
그리고 보통 술집이아닌 독서실에 있어야할 외모들이 주문을 착하게 합니다.
이건 제가 이런계열서 2년가까이 있으면서 느꼈었던 소견이구요,
허허 근대 주유소는 다르더군요, 위에말한 나쁘게 하시던분들이 저를보시고는 엄청 상
냥하게 대해주더라구요
그러면 저도 더욱열심히 써비스합니다. (하긴 제가 일할때 유니폼입고 거울보면 진짜
거지가 따로없습니다.)
그래서 였던걸까요 친절히 대해주더군요,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주유소는 보통 연령때로 따지긴힘들지만 30대초중반이 많이옵니다. (몰라도 저희가겐
그렇더라구요.)
나머지 30%정도가 20대 고령자분들이시구요,
진짜 제가봐도 엄청 찌질한.. 어디서 욕한번못해볼만한 저랑 비슷한 또래가 차 창문을
내림과 동시에
`가득 넣어라~, 이러더군요 내참네 참 일더럽다고 생각했습니다. 30대~40대분들이 그
러는경우 많습니다
물론 모두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제가그분들보단 10~20살차이 나니 하는말입
니다.
그리고 상대는 고객이고 저는 사원이니 충분히 이해해야할 부분이라고 긍정적으로 생
각합니다.
이번에 또한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남에돈 버는게 쉬운가.., 하면서 생각했습니
다.
근대 그 버르장머리 없는 새퀴가 주유구도 안열고 창문닫고 지친구랑 이야기하고 있더
군요,
정중히 말했습니다 `저기 손님 죄송한데 주유구좀 열어주시겠습니까?^^, 그러니까 `
뭐?, 이러더군요
와 진짜 그자리에서 유닛폼 벗고 그새퀴 면상을 지근지근 밟아버리고 싶더군요. 하지만
2년동안에
작은 사회경험에서 우러러나오는 거였을까요 저꽤 다혈질이거든요 그래도 참고,
`손님 주유구좀 열어달라구요 ^^;;, 라고 재차 말씀드렸습니다.
제말에 정말 티끌하나라도 짜증이 묻어있지 않았습니다. 마음으로는 지금당장 살인을
내도 모자라지않았지만
저는 한낱 주유사원이니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근대 그쪽에서 하는말이 '아나 싯8 열면되지 왜 말을그따위로 하노?, (참고로 전 대구삽
니다*경상도*)
전 죽을힘을다해 그새퀴 면상으로 주먹을 날리는 상상을했습니다... 그러곤
`아 손님 그렇게 들렸으면 죄송합니다. 휘발류가득 주유하겠습니다, 라고 하고
주유를 다한후 `손님 계산해드리겠습니다 ****원 주유하였습니다, 라고말했습니다
그러더니 그새퀴가 카드를주며 저의 한계를 찌르더군요,
`자 카드여깄다 손님봐가면서 악R2 놀려라 니가 그러니까 아직도 기름이나 넣고있는거
아이가, 라더군요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일단 쓰고있던 주유소 모자와 입고있던 조끼를 내던지고,
`야 너이 멍멍이새퀴야 처나온나 내가 여서(여기서) 주유하고 있으니까 잣 같이보이
나?,
이러면서 운전석 차 문을 열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 어려서부터 어디서 맞고다니진 않았습니다. 체격은 그리건장
하지못하지만
저도 웬만큼 침좀 뱉고 껌좀씹다가 정신차리고 성인이되어 살아가는 중이였습니다.
이런행동에 의아했는지 정말 말한마디 못하고 깜짝 놀라더군요
그기세를 틈타 멱살잡고 바로 밖으로 끄집어 내놓았습니다.
여기서가 더 기도 안차더군요 옆에 조수석에 앉았던 친구놈 바로 어디로 전화를 하더군
요,
그러고는 저한테 건방지게 말했던놈이 그자리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나참 이런상황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새퀴가 하는말이 `죄송합니다 기분나빳다면 사과드릴게요 제가 기분나쁜일이있어서
이런곳에서
화를 낸거같네요 너무너무죄송합니다 한번만 봐주십시오, 이런상황이 오기까지 정말 1
분도 안걸렸습니다.
갑자기 사무실에서 소장님이 나오시더군요 무슨일이냐며 그러길래 일단은 나도 사과를
받았으니
끝까지 갈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계산하고 바로 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소장님께 자초지정을 말씀드리자 소장님은 호탕하게 웃으시면서 사장님한테는
말씀하지말라고 그래도
손님인데 어쩌겠냐고 사회경험하는 거라고 저보고 이해하라며 그런놈들 엄청 많다면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자기도 그런손님 일일이 싸우면 이일못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이게 주유소의 현실이더
군요
그런뒤 몇분뒤에 경찰차가 한대왔습니다.
그냥 바로 뇌리를 스치며 하나밖에 생각안나더군요 아까그새퀴들인가?
혹시나가 역시나였습니다 어떤 경관두분이랑 아까그새퀴랑 그새퀴친구가 딱 걸어오더
군요
그새퀴 눈에서 진짜 엄청난 자신감과 넌나한테 안되이런눈빛을 보내며 걸어오더군요
아까일이 어떻게 있었는지 물어보더니 일단 서로 동행해달라고 하더군요
내참 어이가없었습니다 한거라면 멱살한번 잡은거뿐이였습니다.
파출소 로갔습니다 대략 그녀석들 진술로는 자기들이 주유구를 열지않았다는 이유로
제가 멱살을 잡아짚어 끌었다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내동댕이 쳐져서 주유기에 머리를 부디쳤다고 그에대한 충격으로 목
이 아프다는겁니다.
진짜 어이가 어이가 이렇게 없을수가 없더군요. 상해진단 끊어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목이나 허리 어깨쪽은 뿌러지지 않는다면 단순 타박상으로 외관으로나 어떤방법으로
병명을 찾을수없습니다.
그냥 아프다는것뿐 그래서 2주짜리 상해진단이 나오는거지요
어이가없더군요 경찰서로가면 합의를 봐야된다고 여기서 잘못했다고 빌면 보내준다더
군요,
멱살은 잡았지만 내동댕이 친적은없다면서 경찰서까지 갔습니다.
어차피 성인이라 부모님의 동행도 없어도 되고 어려서 정말 일을많이 저지른 저라서 이
런부분은 누구보다
잘알고있었습니다. 어차피 외관상 보이지않는 폭력이라면 합의면 10만~20사이에서 볼
것이며
합의안본다고 한들 벌금 30만원정도에 인터넷전과 3년짜리 하나받을거 뻔합니다.
모아논 돈이있었기에 어떻게 되든 합의안하고 벌금이 나오면 벌금을 낸다는 생각후에
제가 제의견에 더 치중하여 일하고 있던도중 저를 동행시킨 피해보상과 쟤네들이 거짓
말하고있다는걸
밝히고 그 싸움에서 이기고싶었습니다.
그리고 저희주유소에는 CCTV가 있습니다. 저는 그걸 증거자료로 내놓았죠
다시 형사분들과 주유소로 도착해 소장님께 말씀을 드린후 사건이 있었던 그시간때로
CCTV를 플레이
시켰습니다. 어딜봐도 제가 멱살을 잡고 내동댕이 친부분은 없었고 상대방또한 어디에
내동댕이
쳐지거나 그런것도 보이지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서로돌아와 서로 따로 진술을 받더군요,
저는 제의견을 확실히말하고 멱살은 잡았지만 폭력은 쓰지않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사건은 서로 죄가 없는걸로 나왔고 저는 일하던도중에와서 민중의지팡이께서 소환비
용이라며
3만2천1백20원 을 바로 통장으로 쏴주던군요 그리곤 그새퀴랑은 얼굴도 안보고 나왔습
니다.
나중에 길에서 만나면 꼭 그땐 면상에 니킥을 쏴주겠다고 다짐한후 말이죠,
오래산건 아니지만 세상살다보니 별에별일 다격고 사는것 같습니다.
오늘 깨닳았습니다. 왜 주유소 아르바이트는 자리가 생겨도 다른일이 비해 빨리빨리 안
차는지
그리고 지원이 왜이렇게 적은지도..
여러분 주유소 아르바이트생들이 자기가 진정으로 찌질하고 못낫기때문에 여기서밖에
일을 못하는게
아닙니다. 어떤분들은 주유후 시간이 많이 남아 공부를 하려고 하는분들도 있고
또 어떠한분들은 다른일 나가기전 시간이 잘맞아서 하는분들도 있습니다.
절대 다른아르바이트 자리에선 일을 할수가없어서 주유소에서 일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찌질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다른 아르바이트생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감정이있습니다.
허나 외관적으로 약간(?) 더러워보이고 주유소 특성상 옷이좀커서 찌질해보입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외관일뿐입니다. 허물하나 벗으면 다똑같이 한 가게에 없어선
안될
아르바이트생 입니다. 똑같은 시선으로 저희를 봐주십시오.
여러분의 약간의 미소가
저희는 최고의 서비스로 돌려드릴것을 우리나라 주유소 사원 대표로 약속드리겠습니다.
-----------------------------------------------------------------------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은 리플들로만 응원해주실줄 몰랐습니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물론 악플과 보기좋지 않은 쪽찌도 많이 받았습니다만,
좋은댓글 써주신 분들이 더욱많아 이렇게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너무 많은 힘이되었구요, 참고로 댓글에 궁금한걸 물어보신분들께 대표적인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홈피 이름이 "국순옥" 으로되어있는데 이거 저희어머니 명의입니다.
싸이가입할때 제아이디가 다른사람이 쓰고있어 사용할려면 등본을 팩스로
보내 달라하여 번거러워 이렇게 사용하고있습니다.
두번째 저 남자입니다. 20대 청년이라고 말씀드렸지요.
세번째 메인사진 저맞습니다.
네번째 저는 서비스를 하는사람이되 노예가 아니란걸 알리고싶네요
그리고 저말고 다른주유소사원도 이런경우를 당할까 싶어 말씀드린겁니다.
저희는 절대 노예가 아닙니다 서비스직을 주종으로 하고있는 주유사원입니다.
그리고 많은 관심과 쪽찌 1촌걸어주신분들 너무너무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