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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남편과 여행다니면 꼴보기 싫나요?

손이 |2018.01.15 01:35
조회 187,697 |추천 714
안녕하세요.
저는 33살 남편은 34살 결혼 2년차 입니다.
아이는 없습니다.
애는 절대 낳지말자 애는 꼭 낳자
이런거 없이 결혼했는데 지금 결혼 생활에 둘 다
너무 만족하고 있어서 아이에 대한 생각이 없어요.


저는 자영업 남편은 회사원이라 휴가를 맞추면 여행을
자주 다닙니다.
남편 연차가 17개라 유럽을 다녀오기도 하고
가까운 동남아나 러시아 갔구요.


저는 15년된 고등학교 친구들이 있어요.
1년에 10번정도 만나는 친구들였구요.
결혼후에는 1년에 3번 정도 모였네요.
a는 결혼한지 5년 됐고 아이는 2명 있습니다.
b는 결혼한지는 1년 됐지만 거의 바로 아이가 생겼죠.
c는 8년 만난 남친이 있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어 아직 결혼하지 못했어요.


1년에 두 세번 정도 여행을 가면 친구들한테 따로 말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뭐하냐고 물어보면 여행와있다 하고 기념품 같은걸 사가요.(5만원 이상)
아니면 카톡 프사를 바꾸면 또 나갔냐고 합니다.
쨌든 그러면 반응이 부럽다 하면서 그 국가에 대한 부정적 말들을 하더라구요.


이번에 시댁 친정 부모님 모시고 홍콩을 다녀왔어요.
어제 돌아왔습니다.
모두 사이가 좋으세요.
그래서 카톡 프로필에 가족 사진을 올렸는데 단톡방으로 어디갔냐해서
다 모시고 홍콩왔다하고 밥먹으러 갔어요.


식사끝나고 호텔 와서 씻고 쉬는데 카톡이 엄청 와있는겁니다.
단톡방에 a와 c를 중심으로 제 욕이 시작됐어요.
b는 간간히 장단맞추더라고요.
a.b.c 셋만의 단톡방이 있는데 거기랑 여기의 톡이 섞여서 제가 있는 톡방인지 모르고 저를 씹은겁니다.


대충 내용은 쟤네는 애 안낳는대? 오빠얼마버냐 에서 부터 시작해서 저희 노후 걱정 ㅋㅋ(쓰면서도 어이가 없네요.) 나중에는 애있는 우리가 승리자다 그러면서도 c를 위로하면 너네는 결혼만 하면 바로 애낳을꺼니 걱정마라.
등등 써있었고 갑자기 자기들끼리 눈치 챘는지
대화가 뚝끊겨있고 셋 다 나가기 돼있었어요.
손발이 떨려서 읽고 선뜻 어떤 답도 못하겠더라구요.
15년 우정이 이렇게 끝날지 몰랐네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어디에다 말도 못하고 글 씁니다.
추천수714
반대수34
베플라라라|2018.01.15 02:04
저랑 비슷하게 15년된 친구 잃으셨네요, 저는 첨에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왜 이렇게 됐을까 곱씹어보고 반성하고 많이 울고 그랬는데요, 시간지나보니 그런 얘들은 인생에 없는 게 나아요, 가타부타 말 섞을 것도 없고 만나서 풀 것도 없고 그냥 조용히 관계정리하세요, 또다른 사람들로 채워지더라구요,
베플ㅡㅡ|2018.01.15 03:50
겉으로는 좋은소리할지몰라도 속으론 거의대부분 질투하고 부러워해요 특히 카톡프사에 어디여행갈때마다 올리는사람들 잇는데 저같은경우 어디여행도못가고 못사니까 표현은안해도 당연히 인간이라면 어디갈때마다 사진찍어올리는데 부럽죠..친구분들도 부러워섬그런거고 글고 나이먹을수록별로친구필요없음
베플ㅇㅇ|2018.01.15 02:41
뭔 기념품을 매번 챙겨요? 경비 보태준 것도 없는뎅. ㅋㅋ 정리 잘 하셔요. 친구들이 못났어요.
찬반남자자주국민|2018.01.15 09:34 전체보기
여자의적은 여자. 자기보다 예쁘면 안되고 돈많은남자 만나면 안되고 좋은시댁만나서 절대로 나보다 행복하면 안됨. 15년지기? 150년지기라도 이법칙은 절대로 변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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