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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남녀들은 어장관리를 한다

연애실험대상 |2009.11.16 02:40
조회 7,409 |추천 9

연애실험대상 시즌2 [29부]

대부분의 남녀들은 어장관리를 한다

 

 

 

 

 

남녀간 이성교제에 정답은 없지만 마음을 줄 듯 말듯하며 이성을 관리하는 태도를‘어장관리’라고 한다.
어장관리를 하는 남녀 모두 여지를 남기는 말을 사용하거나 꾸준한 전화나 문자도 하고 데이트도 하지만 연애는 하지 않는다. 겉모습은 연애를 하는 커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

 

 

어장관리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어장관리를 당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어장관리를 당하는지 몇가지 사실로 알 수 있다고 한다.

- 약속을 자주 어길 때
- 스킨쉽을 피할 때
- 주말 약속을 피할 때
- 좋아한다 또는 사랑한다는 직접적인 말을 하지 않을 때,
- 전화나 문자만 올때
- 이럴 때 내가 어장관리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고 한다.

 

 

의도적이지 않은 어장관리

어장관리에 당한 미혼남성이 99%, 미혼여성은 9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됬다.
하지만 어장관리를 해봤다고 한 남녀는 2명중에 1명꼴로 50% 였다.
나는 어장관리를 당한 사람과 해본 사람이 두배정도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했다.
어장관리를 하는 남녀는 자기가 어장관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하니까 '의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의도적인 '어장관리'를 하는 남녀는 자기의 인기를 과시하는 욕망이 넘치며 애정결핍에 걸려있다. 남들에게 관심을 받지 않고 살아가기에 너무나도 외로운 그들은 오늘도 다른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어장관리'를 통하여 자기의 욕구를 채운다. 그렇다면 나머지 사람들은 자기가 '어장관리'를 하고 있는 줄도 모르면서 많은 남녀에게 쓸데없는 기대심을 심어주고 상처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의도적이지 않은 어장관리이다. 그리고 사회(학교)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도적이지 않은 어장관리를 하면서 살고 있다. 자기의 사회(학교)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입장정리를 하지 않은 사람들. 독한소리를 하기보다 연락을 피하는 방법을 택하고 나중에 "연락이 왜 안되었어" 라고 물으면 거짓말을 한다. '난 니가 싫어서 연락을 피한거야' 라고 말하지 못한다.

의도치 않은 어장관리를 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었다면서 남탓, 환경탓, 사회생활탓을 한다.

 

" 사회생활하느라 어쩔 수 없었어 "
" 학교 선후배 사인데 어쩔 수 없었어 "
" 내가 먼저 접근한게 아니라, 지가 나 좋다고 쫓아다니는거야 "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장관리를 한다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장관리를 한다고 생각한다.
비율적으로 보면 99.9999% 정도로 말이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의도적이지 않은 '어장관리' 때문이다.
받고 싶지 않은 연락이고 전화인데 학교 선후배 사이인 경우,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이인 경우. 뭐 이런식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적당한 인맥관계를 유지하고자 '어장관리'를 한다. 

우리들이 사회(학교)생활을 하면서 관심없는 이성에게 똑부러지지 못하게 행동하는 순간부터 의도적이지 않은 어장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저 사람이 정말 싫은데 그렇다고 매몰차게 입장정리를 하자니 나중에 얼굴보기가 껄끄러울것 같다.

결국엔 자기가 사회생활을 편하게 하겠다고 관심이 없는 이성의 감정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스스로 악역을 맡기 싫어하고 천사가 되고 싶어한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싫다고 말을 하지만 그들이 더욱 두려운 건 나중에 일이다.

사회(학교)생활이 껄끄러울까봐 두려운 것이고, 내가 거절한 사람과의 관계가 껄끄러울까봐 두려운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의도치 않은 어장관리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누구는 회사라는 이유로 누구는 학교선후배라는 이유로 누구는 같은 모임에 속했다는 이유로 누구는 친구가 소개팅해준사람이라는 이유로 확실하게 딱 거절하지 못하고 입장정리를 하지 못해서 의도치않은 어장관리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A와 B의 싸움

 

[어장관리한A]

" 나는 오해 살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었어 "

 

[어장관리당한B]

" 그럼 나 혼자 미친짓한거야? 문자도 전화도 가끔 했잖아! "

 

[어장관리한A]

" 그래 문자도 전화도 가끔 했었지... 그런데 최근들어서는 다 씹었잖아. 이 정도 했으면 알아쳐먹었어야지 "

 

[어장관리한B]

" 너는 내가 싫다면서 전화를 안받고 문자를 안받는다고 했어? "

" 몸이 아팠다. 무슨일이 생겼다. 바빳다. 시험기간이었다. 급한일이 생겼다.  핸드폰을 꺼놨다.

  핸드폰을 진동으로 해놓고 침대위에 두었었다. 밧데리가 나갔다. 잠을 잤다. 등 이런 말을 했잖아.

  난 이런 말을 믿었다고! "

 

 

C와 D의 이야기

C는 D의 연락을 피한다.

D는 직장동료이다. 직장동료로서는 좋지만 애인으로서는 싫다.

C는 사회생활을 편하게 하려고 D와의 관계가 껄끄럽게 되지 않게 행동했다. D입장에서는 C가 잘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호감에서 감정이 커졌다. D가 고백하려고 타이밍을 재는데 C는 다른여자와 사겼다. D는 C에게 어장관리를 당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상처를 받았다.

C가 똑부러지지 않은 행동을 했기 때문에 D에게 의도치 않은 어장관리를 한 것이다.

A가 사회(학교)생활을 하려고 연락을 피했다. 그리고 연락을 피했던 이유도 거짓말이었다. 이렇게 의도치 않은 어장관리를 하는 남녀는 입장정리를 하지 못하고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한다. 어장관리 이전에 상대방에게 거짓말을 한 것만으로도 큰 죄이다.

 

 

어장관리를 하고 싶지만 당하기는 싫다

마치 사귈 것 처럼 다른 이성을 관리한다는 '어장관리'

사람들은 '어장관리'를 하고 싶지만 당하긴 싫어한다.

누군가 자기가 했던 행동들을 자기에게 한다면? 그로 인하여 자기는 오해해서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면?

분명 사회생활이라고 핑계되었던 그들도 싫을 것이다.

그리고 비판할것이다. 왜 오해할만한 행동을 하냐면서 말이다.

 

자기는 당하기 싫어하면서 어장관리를 하고 있다.

자기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받기 싫어한다.

그런 사람이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을리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상대방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자세가 없기 때문이다.

추천수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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