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Dia 1
이른 아침 우다이뿌르..
아침을 여는 사람들의 부산한 소리에 잠을 깼다.
익숙해질만도 한데 아직은 잠자리가 불편한가 보다
멀리서 들려오는 '옴'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리더니 다시금 침대속으로 몸을 움츠리게 한다.
인도인들에겐 아름다운 풍경과 경치들로 신혼여행지로고 각광받는다는 이곳 우다이뿌르의 첫날.
그런 곳에서 이렇게 시체모드는 죄악이라는 사람들의 말에..
주섬주섬 옷가지를 챙겨 입고 길을 나선다.
빵굽는 냄새가 코를 간지르고..
밤새 조용했던 골목은 어느새 오토바이 부대들로 정신이 없다..
무의식중으로 들고나간 카메라에 아이들이 어김없이 몰려든다.... (부지런한 아이들....ㅡ.ㅡ;)
소 님도 일찍이 행차 하셨다...........이젠 거리의 소 님들하에 움츠려 들거나 '악'소리 내는건 *가 팔린다..
이미 여행 몇주만에 통달한듯 ...
um--------me---
거리에서 만난 '견' 들 역시 인도 사람들의 성향을 대변하듯...
한가로운 자태로 거리 곳곳을 침대 삼아 쉬이-쉬이-
정말이지 개 8 자가 상 8 자 란 말이 딱 어울린다.
게스트 하우스 골목 앞 사원...
어느새 동네 소년들의 놀이터로 북적인다...
사진을 찍어달라는 한 소년....포즈를 취하는 사이 개구진 친구녀석이 뒤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는체 ㄷㄷㄷ
후에 결국 물벼락 맞은 소년은...... 나름대로의 응징을 가하더라니.
시대를 넘어...세계 어느 곳을 가도 아이들의 노는 모양새는 다 비슷한거 같다.
그 모습에 또한번 추억이 새록새록 하구나....
새벽엔 몰랐던 우다이 푸르의 동네 가 새삼 이채 롭다.
알록 달록 한 벽에 아기 자기한 창문이 난 집들이 색종이로 모자이크 해놓은 그림 처럼 옹기 종기 모여있다.
아이들의 미소또한 그 색깔들 만큼이나 기분 좋다.
사람은 사람이 사는 환경에 따라 모습도 달라지기 마련일테니.....
이곳 아이들은 한데 모아 놓은 색감도를 보듯 인도속의 또다른 빛깔이다.
강건너로 발길을 돌린다.
소님 + 오토바이 + 릭샤 + 워커 자연스레 모든게 한장소에서 모이고 또 흩어지고....
아직 잠이 덜깬 상념에 빠져 흐느적 대며 걷고 있는데..
어느 골목으로 들어선 순간..바로
그 순간.
내 머리 위로 뭔가 묵직하고 축축한 뭔가가 얹어진 느낌이다;
설마 ... 비가 오는건 아닐테고...
헐; 요런 얄딱꾸리한 느낌은 뭥뭐엉 미 -.-.
난 럭키를 만나고야 말았다....
유난히도 많았던 새들... ㅡ.ㅡ;
잠이 확달아나는 순간 +_+
'럭키~~럭키~ '를 외치며 당황해하는 나를 향해 크게 웃던 사람들...
위로의 의미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LUCKY GIRL~ " " LUCKY TO U " 를 연신 외치며 뉴뉴 모드인 나를 애써 위로한다.
그들이 말하는 럭키란.....
우연히 맞은 새의 DUNG은 행운을 준다 ...라나......
암튼 누군가에겐 최고의 로망스가 생긴다는 우다이 뿌르에서
난 그래 --;
똥 맞았다
위로 아닌 위로를 해줬던....사람들.
그래 우연은 우연이구나...
하지만 이후 그와 반대로 우다이뿌르를 빨리 떠나고 싶었던 훗날 내 맘은 무엇이었는지 ....ㄷㄷㄷㄷ
...
다시 아무렇지 않은듯 발걸음을 재촉한다. ( 사실 * 팔려서...ㅠㅠ )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는듯한 묘한 시선을 애써 외면하면서....꿋꿋이 걷고 또 걷는다.
언제나 깔끔한 인도인들... 남자들의 2: 8 가르마 스타일은 바로 이곳에서 창조 된다는 말씀
이발사는 아무리 봐도 인도에서 가장 각광받는 직업 일 듯하다-
차마 좀전에 머리에 내리신 럭키 그분에 대한 기억이 문득 나서 차마 사먹을 수 없었던 ;;;;
아깝다---------- 뉴뉴
포즈를 안다 - 너 쫌 훗
또다른 골목으로 발길을 돌린다....
골목은 하나의 새로운 곳으로의 연결된 통로가 될수도
아니면 곧 막힐 통로가 될수도 있다
이제 어떤 골목.... 어떤 길로 가야 하나....
숙소로 돌아오던 길 ..
길을 잃을까 두려운 내게
그 길 위에서의 방향을 찾는건 순전히 내 몫이라는걸 깨닫는다.
마음 먹기에 따라
이 여행이 행운으로 끝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
..
.
수개월뒤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의 기억머신을 되돌려보며...
그 럭키때문에 어쩌면 다시 또 그때는 몰랐을
짙은 그리움을 기억하게 하는 생채기가 생겨버렸어......
다시 만난다면 나 럭키걸을 기억 할까 ?
그 골목 이 내 걸음 걸음을 기억 해줄까 ? 'ㅡ'
그래도 난 약속할께 - 난 너희들을 잊지 않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