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듣고싶어서 여기저기 올리네요..죄송해여;;
안녕하세요
저흰 26살 동갑커플이었구요
남친은 집이 여기서 좀 먼데 저 때문에 직장을 이쪽으로 구해서 내려온 상태구요..
남친을 정말 사랑하긴 하는데 더 이상 이해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결국 헤어지고 말았네요..
저 때문에 여기까지 내려와주고 자상하고 착하고.. 그래서 제가 더 잘해야 되는데 어디까지 참아야하는지.. 저도 한계가 왔나봐요..
남자친구는 사소한것에 너무 화를 잘냅니다.. 그냥 투정부리는거면 제가 다 이해하고 받아줄수 있는데.. 정색하면서 화를 내버리니까 저도 같이 화가 납니다..ㅠㅠ 하지만 항상 제가 참구요 먼저 풀어주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훈제통닭을 먹으러 갔는데 속이 너무 빨개서 안익은거 같다고 말했더니 그거 익은거라고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먹고 있는데 너무 심하게 속이 빨갛길래 진짜 안익은거 같은데? 이랬더니 자기가 익었다면 익은거지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또 화를 내더라구요..-_-
결국 그렇게 화내더니 종업원 불러서 이거 익은거냐고 했더니 종업원이 원래 훈제는 살이 빨갛다고 익은거 맞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한두번 그렇게 말할수도있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화내기전에 종업원불러서 물어볼수도 있지않았을까요? 그게 그렇게 화날일인지 참..
한번은 저희 회사 옆에 맛있는 식당이 있어서 같이 가려고 제 퇴근시간에 맞춰서 오라고 했습니다..
제 퇴근시간보다 1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날도 추운데 식당에 먼저 들어가서 주문 해놓으라고 했죠.. 근데 퇴근시간 1분전에 전화해서 갑자기 성질을 냅니다..ㅠㅠ 왜 안오냐고 지금 음식 나왔고 혼자 앉아있기 얼마나 뻘쭘한지 아냐면서..
제 퇴근시간 뻔히 알면서 그 일이분을 못기다리고 화를 냅니다.. 저도 빨리 일 마무리 해놓고 나가고 싶죠.. 남자친구가 기다리는데.. 그냥 좋게 빨리 오라고 말하면 안되는건지..
항상 사소한 거에 짜증을 내고 남자친구가 잘못해서 제가 삐지면 오히려 삐졌다고 화를 내고요.. 그럼 또 결국 제가 화풀어주려고 애교부리고 아양떨고..--
그리고 제가 얼마전에 수술을 했는데 2일에 한번 병원을 갑니다..
토요일이었는데 남친이 병원가기전에 전화하라고했는데 제가 늦잠을 자서 부랴부랴 병원가느라 남친한테 전화를 못했었거든요..
병원갔다가 집에왔는데 전화해서 왜 병원가기전에 전화하랬는데 안하냐고 또 있는성질 없는성질 다 냅니다..ㅠㅠ
그냥 왜 전화안했어~ 전화하라니까~ 이런식으로 투정부리거나 하면 다 받아줄수 있는데 도대체 왜 저러는건지..ㅠㅠ 그 전화 안한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처음에 화를 내길래 바빠서 전화하는거 깜빡했다고 미안하다그랬는데도 계속 화내고요.. 저도 이때까지 참아주고 담아뒀던게 한번에 폭발해서 앞으로 그렇게 작은일에 화낼꺼면 나한테 연락하지말라고해버렸네요..
저번에도 사소한 걸로 화를 내서 헤어질뻔 했었는데 그때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한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각서라도 쓴다그랬었는데..
화해하고나면 제 얼굴 보면서 어떻게 이런여자한테 내가 그렇게 화내고 상처주고 울게 만들었냐고.. 정말 미안하다 그랬는데.. 하지만 그 약속도 잠시뿐이네요..
그날 저녁에 화 풀어줄려고 전화했는데 전화안받구요.. 연락없은지 3일째네요..
이렇게 헤어진거겠죠.. 저도 더 이상 연락 안하려구요..
어차피 계속 작은일에 화낼꺼고.. 전 또 그걸 다 받아줄만큼 맘이 넓지않고..
한번은 헤어질 사이였다고 생각드네요.. 똑같은 문제로 계속 싸우다 보면 언젠간 곪아터져서 헤어졌을테니까요..나중에 더 정들고 아픈것보단 지금 아픈게 나을꺼같네요.. 지금도 힘들지만 그냥 이렇게 스스로 위로하려구요..
처음엔 이렇게 심하게 싸워도 항상 연락은 했었는데.. 사소한 걸로 화내지도 않았구요.. 그냥 내가 싫어진건지 뭔지..
지금도 너무너무 사랑하고 보고싶은데.. 그렇게 사소한걸로 화내는것만 빼면 좋은남잔데..
사소한 걸로 화내는거 때문에 저한텐 나쁜남자네요..
근데 결국 제가 못견디네요.. 제가 잘못한건가요?ㅠㅠ
사랑하지만 성격이 안맞아서 헤어진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