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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버린 사람이 날 다시 찾아오더니...

하늘높이 |2003.07.05 17:45
조회 1,098 |추천 0

우린 잘 지내다가도 가끔 사소하게 다투곤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 화가나면 남친에게 항상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남친은 제가 혼자 화가 풀릴때까지 기다렸고... 아니면 제가 일주일도 못가서 애교아닌 애교로 사과를 해서 다시 만나지 2년 반이 되었습니다.

두달전에 남친이랑 또 사소한 말로 심각해졌는데, 이번엔 남친이 먼저 한달동안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갖고 했습니다.  정말 그제서야 오빠가 이런 기분이었구나...(뒷통수 얻어맞는 느낌)  하는걸 알게되었죠.

그런데, 웃긴건 헤어지자고 하는 그 마당에 남친어머니와 아버지가 절 예쁘게 보시고 있다고 하고, 영화 보고 싶으면 언제든 연락하라그러고... 남자친구 생기면 자기한테 연애상담하라 그러구... 이런저런 변명거리들을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아직 오빠가 날 놓치기 싫어하는구나 하는 맘으로 안심했는데, 그 한달간 전화 두번인가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사람이 날 정말 놓아주려고 하나부다... 저는 일주일에 한 3번정도 전화했죠... 그냥 옛추억의 장소에 와서 기억나고 목소리 듣고 싶고...그래서....

남친과 헤어져있는 사이 저는 다른 사람들을 2명을 만났습니다. 저는 사귈 마음없이 만났는데, 그들은 대쉬를 하더라구요... 하지만, 거절했습니다.

그리곤, 한달이 지나고 오빠가 만나자고하더군요... 그래서... 기뻤습니다. 순순히 다시 만나자고 미안하다고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황당했습니다. 조건을 달더군요... 우리가 다시 만나다가 또 이처럼 싸우게 되면 그땐 서로 조용히 물러나자고... 그래서 저는 그자리에서 할말을 잃고 이틀후 그냥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냥 제가 큰맘 먹고 다른 사람들 그냥그냥 만나면서 살면 잊혀질거라 생각해서죠... 맘이 너무 아파 계속 방황하다가 회사생활도 많이 바뀌게 되어 힘들어 정신도 힘들고 모든것이 따라주지 않는것이 화가나서 그냥 회사를 관두었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가끔 전화를 하더니 안부를 묻습니다. 그러더니....

5일전인가? 전화를 하더니 보잡니다. 그래서 기대를 조금하고 나갔죠. 그런데, 부탁거리가 있어서 만나자고하네요. 오빠 상황도 어려우니 일을 해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료를 받으러 오빠사무실에 갔다가 오빠가 저에게 몸으로 사과하겠다는 표현을 하더군요... 저는 거절하다가 응했습니다. 그전에 그렇게 설레던 감정들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빠는 저를 다시 그때처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젯밤, 전화통화하다가 제가 말했습니다. 아직 우리 다시 만나는거 아니라고... 왜 나를 다시 만나자고 했냐고했더니 오늘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네요... 아마도 또 붙잡지 않을까해요... 오늘 만나는데...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있으면 좋은데... 오빠가 제 버릇을 고치려고 2달동안이나 버렸다는 사실이 화가 나서.... 오빠의 바램은 자기를 내가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지 말라는겁니다.  전 그렇게 강요한적 없는것같은데... 오빤 그렇게 갑갑함을 느꼈나봅니다.

차이고 나서 화성에서온남자 금성에서온 여자란 책을 샀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데, 조금은 오빠의 입장에서 이해되는것같기도 하고.....

아무튼 고민입니다.

그 사람 참 따뜻한 사람인데.. 조금만 세심하다면 더이상의 망설임이 없을텐데...  결혼까지 생각한 사람인데...

헤어져있던중 만나던 사람이 저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 사람은 결혼하기엔 조금 힘들듯합니다. 저희 부모님들의 시선으로는요.... 집안이 조금 특수한 경우라서... 그 만나던 사람 다 정리할 생각이구요... 그런데 조금은 무서워요... 그사람 완전 저에게 미쳤다고 합니다. 제가 봐도 그런게 보입니다. 그래서 같이 있을때 좀 무서워요... 저는 그냥 드라이브하는게 좋은데, 그사람은 제가 손잡아주지 않으면 속도계 꺾어질때까지 과속한다고 엄포를 놓거든요... 그래서 항상 손잡아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함께 있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 손잡는게 좋냐니까 좋아하는 사람이 잡아주니까 좋다고 합니다. 저는 그만큼 좋아하지 않아서 고민하고있는걸 알면서도 말입니다. 그냥 사실대로 말하려구요... 더이상 안되겠다고...

다 정리하고 공부를 하려합니다. 스터디에도 가입해서 토익공부시작하구요 기사자격증 공부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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