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동생의 죽음이 억울하게 자살이 되어버렸습니다

강대해 |2009.11.18 18:12
조회 152,427 |추천 381

저는 마산에 살고 있는 28살 강대해라고 합니다.

 

부디 이글을 보시면 중간에 닫지마시고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제 사촌동생은 논산육군본부 즉 계룡대에 복무하고 있던 일병이었습니다.

 

지난 10월 29일 동생이 복무중 사고로 3층 창문에서 떨어져 죽음이 되었다는 연

 

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너무 어이가 없고 사실이 아닐거라 믿으며 논산에 있는 육군병원으로 향했

 

습니다.

 

그런데 제믿음과는 달리 병원의 장례식장안에 안치되어 있는 동생의 영정사진

 

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21살인데......너무하고싶은것도 많고 하지 못햇던 일도 많은데 그렇게 제

 

동생은 군대에서 죽음을 맞이한것입니다.

 

너무 슬프고 비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저의 작은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할말을 잊고 그저 멍하니 동생의 영정사진만 보

 

고 계시더군요.

 

저는 일단 정신을 차리고 동생의 죽음의 이유를 알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장례식

 

장을 둘러봣는데 장례식장안에는 동생의 직속상관인 연대장 대대장 중대장과

 

육군 수사대 간부들이 와 있었습니다.

 

그사람들은 아직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하고 수사가 끝나야알수 있다고 애기했

 

습니다.

 

그리고 아직 여전히 수사중이고요.

 

지금 군관계자들은 저희 동생이 자살이 아니라고 거의 판정을 짓고 동생이 조금

 

이라도 명예스럽게 죽음을 맞이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대전일보와 조선일보의 11월 11일 날짜의 신문 1면에 대문짝만하

 

게 계룡대 군납비리 조사중 영관급간부2명과 병사1명이 자살을 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자살한 병사 1명이 저의 동생으로 보도가 된것입니다.

 

 저는 이기사를 보고 너무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군대 갔다오신 남성분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일반병사가 그것도 이제 일병인

 

새카만 후임병이 군납비리와 무슨 연관이 있겠습니까?

 

그소식을 들은 저의 작은아버지가 그기사를 쓴 대전일보의 기자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건 사실과 다르다 어서 기사를 수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저의 작은 아버지는 군관계자들은 자살이 아니라고 결론짓는 중인데 왜

 

임의대로 그런기사를 쓰냐고 다그쳤습니다.

 

그리고 그후 11월14일자 신문에 참 어이없게 수정을 해주더군요.

 

본래 기사는 1면에 아주 크게 났는데 수정기사는 뒷면에 자세히 안보면 알아보

 

지도 못할정도로 아주 조그맣게 났더군요.

 

본보가 지난 11일 ,12일자 1면에 보도한계룡대 기사와관련, '계룡대 근무지원단

소속c병사도 목숨을 끊는 등'이라는 표현에 대해 유족측에서 '현재 헌병대에서 이번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현재로서는 정확한 사마원인을 알수 없다"고 알려와 이를 바로 잡습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런식으로 아주 작게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저희 유가족은 동생의 죽음으로 너무 아파라고 힘들어 하고 있는데 이런 허위보

 

도로 불명예스러운 자살이 되었다고 세상에 알려지는게 너무 억울하고 비통합

 

니다.

 

저희는 소위 말하는 돈도 없고 빽도 없고 힘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런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지도 못할뿐더라 찾지도못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할수 있는 방법이라곤 이렇게나마 저희 유가족의 억울한 심정을

 

여러분들에게나마 알리고 조언을 구하는것입니다.

 

제발 이글을 읽으신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좀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으시고 저희 유가족들의 억울하고 슬픈사연을 보

 

실수 있게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많은 사이트에 올려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81
반대수0
베플;;|2009.11.19 15:02
www.pac.or.kr 언론중재위홈페이지입니다. 복사해서 들어가세요 언론에 의해 명예훼손이 된 개인이나 단체의 피해에 관여하는 기관입니다 원칙적으로 기사가 사실이건 거짓이건 명예훼손의 여지가있다면 피해구제신청가능합니다. 그쪽 신문사에 다시 한번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일단..목소리큰사람이 이깁니다.... 그렇게 크게 기사를내놓고 이렇게 고치는건 말이 안되지않냐고 언론중재위에 고발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타 언론사에 보도할거라고 제대로 정정기사내라고 말씀하세요 큰도움이 못되서 죄송하네요 그리고 타 언론보도사에 보도하시기 바랍니다 빌어쳐먹을잦선일보와 대전일보사네요 ㅡㅡ
베플조금이나마|2009.11.23 10:29
글쓴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글을 씁니다. 전 20살 자원입대한 사촌동생을 자대배치 100일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만났죠. 처음에 연락왔을땐 자살이라며 남들 다 밥먹는 일요일점심때 안보여 찾아보니 3층건물에서 추락사해서 죽어있었다 라는거였습니다. 근데 추락사했다던 동생을 만나보니 갈비뼈가 7개가 부러지고 뒷꿈치뼈도 둘다 부러졌으며 인중함몰.두개골자상.손바닥부터 팔꿈치까지 까진흔적.눈엔 실핏줄이 다 터져있었구요. 도저히 자살이라고 받아들일수없는 부분이 많더군요.더 어이없는건 군부대측. 현장보존이란말이 우습게 낙하지점은 모두 물청소를 해버렸고 떨어진아이 옷을 다 벗겨서 새 츄리닝으로 갈아입혀놨고 떨어졌을때 입었던 츄리닝은 이미 빨아버렸더라구요.그리곤 무조건 자살이랍니다. 부검을 했어요.구타.. 그리고 가해자가 3명이었다는것도 밝혀졌어요. 군대에선 이일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졌고 연이은 언론에선 자대배치100일도 안된 초차 이병이 내무반에서 몰래 담배를 피워 때렸다는 어이없는 기사만 흘려보내더라구요.마치 자신들의 폭력을 정당화하듯. 그리고 몇몇 네티즌은 잘죽었다는 악플도 달았었구요.. 말이 됩니까? 아무리 고문관이라도 생각이 있는 아이라면 내무실에서라니요. 의문사진상위원회부터 제동생과 비슷하게 군대에서 소중한 자식을 잃은 부모님까지 닥치는대로 할수있는만큼 모든정보 다 모았어요. 동생의 친구.지인 모두 서명운동부터 인터넷에 사실전달을 위한 글을 올려주셨구요. 결국,일파만파 퍼지다보니 몇억줄테니 무마하자.자살보도 정정해주겠다 더이상 인터넷엔 올리지말도록 해라 이러더군요? 알려지는게 무섭긴 무서웠나봅니다. 결론은요. 3차까지 재판을 했어요.가해자라는 어린아이들.자신의 행위는 정당했다는 주장만하고 재판과정에서 밝혀진사실은 금.토.일 3일내내 폭력이 있었답니다. 갈비뼈가 7개가 부러져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이를 얼마나 고통스럽게 했을까요. 하지만 살인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자살도 아니랍니다. 그러나 타살이 되려면 가해자들이 살인자가 되어야하기에 살인도 아니랍니다.그냥 의문사랍니다. 죽인사람은 없는데 그렇다고 자기혼자 죽진 않았고 왜 거기서 떨어졌는지 아무도 보지못했기때문에 이유를 알수없는 말그대로 의문사. 저희도 힘없고 빽없는 그저그런 집안이예요. 지렁이라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독을 품고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찾아다녔더니 결국 자살로 묻힐뻔했던 안타까운 동생의 사연을 알아낼수있었어요. 메세지를 찾으세요.혹여나 외상은 없는지,3층높이가 어느정도였는지 실제로 떨어져서 죽을수있는 높이인지.추락시 어디가 먼저 닿았는지. 힘드시겠지만 몸 구석구석 살펴보시고 군대도 직접 가보셔서 그 건물 구조가 어땠는지.떨어진 지점이 어딘지. 평소 선임들이 괴롭힌다는 말이나 (이런건 친한친구에게) 힘들다는 말을 한적있는지 그부대 제대한 사람들 수소문해서 군생활당시 기합이나 얼차레같은건 어땠는지. 전 동생의 다친부위들이 어떤 얼차레로 생기는지도 조사했었어요.. 하나하나 다알아보세요. 가능하시다면 보이스레코더 하고 캠코더 있으시면 좋은데 그게 없다면 동영상기능 가능한 모든건 다 들고 다니세요. 그리고 일단 장례를 먼저 치르자 이런거... 물론 가족들이선택하는거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저흰 한달동안 장례 안치뤘어요. 제가 도움이 될수있는한 최대한 도와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 국가배상과 국가유공자 신청할수 있을지도 모르니 잘 알아보세요 국가배상법은 시효가 3년으로 짧습니다.
베플안타까워요|2009.11.18 18:17
조언은 못드리지만 힘내시길 바랄게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