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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우가 내린다던, 어제 새벽. 별 보셨나요?

프링이 |2009.11.19 00:31
조회 18,694 |추천 5

 

어찌어찌 딴짓하다보니 새벽3시.

신영이랑 문자하다, "유성우 떨어진대!" 라고 말해주어 알게된 33년주기의 사자자리 대유성우

 

4시~6시가 피크라길래. 한시간 컴퓨터 하면서 시간보내고 친구들한테 문자보내서 알려주고

카메라 셋팅. 보온병 한가득 따뜻한 차 셋팅`

 

창문 너머 고개 뺴꼼~ 내밀어보니 으악. 사람 하나도 없다 무서워 ㅎㄷㄷ 어두워.

혼자 동네 초등학교까지 가려니 쫌 고민됐지만..  "오늘 안보면 56살에나 볼수 있어.. 가야해.."라며

남자옷을 차려입었다ㅋㅋ 아무도 없고 아무도 나보지 않는데 나혼자 무서워서... 후후

 

4시 10분 - 1분거리 초등학교. 아무도 없구나~

          두리번 두리번 누가올까봐 혼자 주적대고 사진찍고. 유성우 기다리고............

          추워서 다리아파서 무서워서 .  결국 마음의 안정을 찾고 운동장 한가운데 잔디에 털썩 누웠다.

          누워서 하늘바라보기 한시간. 손이꽁 발이꽁- (시간여행자는 역시 픽션이구나... )

 

5시 20분.  에게게......... 별똥별 겨우 1개 봤다... 그나마 사진에는 2개 찍혔으니 수확은 3개라고 해야할까?

          누가 분당 2000개 내린다고 했니? 혀닐이 말대로, 분당에 2000개 내리는거니.........................

          추운데 오기가 생겨 5시까지, 5시10분까지 ... 하다가 결국엔 5시반까지.......

 

사진으로는 별로~ 별이 보이지않지만, 실제로는 컴컴~한데 별이 혼자 커졌다 작아졌다하면서 반짝인다.

 

          우수수 떨어지는 별 못봐서  아쉽지만... 

그래도, 서울하늘에서 올려다 본 중에 가장 많은 우수수 촘촘히 박히 별 ☆ 을 만난날.

 

 

 

 

추천수5
반대수0
베플염장질|2009.11.19 01:46
아 젠장 이거 볼려고 세벽 샜다가 유성은 못보고 학교에선 쳐맞고
베플나그네|2009.11.19 00:34
천천히 가는 것들은 비행기였나.. 젠장..ㅠ
베플진킹씨|2009.11.21 12:39
그 시간에 내일의 출근을 위해서.... 먹고 살기 위해서....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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