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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ie_ec |2009.11.21 04:33
조회 70 |추천 0

 

연락을 하지 않고도, 연락이 오지 않아도,

예전같은 불안함에 허덕이지 않고,

이토록 차분할 수 있는 이유-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지 않아서일까,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나홀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기 때문일까.

 

 

 

 

중요한건,

내가 이 이상 누군가를 이보다 더 사랑하진 않을거라는 것.

비록 이런식의 사랑이 반복되면서 내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줄어,

결국엔 진정한 사랑은 나누지도 못한채 매번 조금이나마 컸던

지난 사랑들에 대한 추억속에서만 산다한들,

그걸 부숴버리고 새로이 온 마음 다하는 사랑을 할 용기따위 더이상 없고,

비겁한 겁쟁이일뿐이라고 욕한다한들 그냥 겁쟁이에 한번 비겁하고 말지,

 

더이상 내마음에 상처내는일 따윈 하기 싫으니-

 

 

 

그럼에도 씁쓸한 이 마음은,

어느새 적당히라는 것을 알아버린 내 사랑에 대한

마지막 예의인걸지도 .

 

 

 

 

 

 

 

 

 

 

 

 

 

20091116

katie_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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