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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바중 사기를 당했습니다....

겜방알바 |2009.11.22 16:33
조회 1,113 |추천 0

...전 20살 평범한 겜방 알바생입니다....

 

오늘 참 기가 막히는 일을 당했습니다...

 

사람들이 왜 보이스 피싱에 넘어가는 줄 알겠더군요...

 

시간을 다시 되돌리고 싶고 확인도 안해본 제가 원망스러워 미치겠습니다..ㅠ_ㅠ

 

원래 읽기만 하고 한번도 안 써봤는데.. 오늘 넘 억울해서 써야겠습니다!!

 

총 7만원의!!!! 사기를 당했습니다....

 

겜방 알바가 얼마나 받는다고 7만원이나.....ㄷㄷㄷ...

 

지금 손이 떨리고 열받아서 미칠 지경이예요....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님들도 조심하세요.... 사장님 없이 혼자 일하시는 분들은 꼭 조심하세여...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시간은 거의 2시 50분정도 였습니다. 겜방엔 사람들과 초딩형님들이 꽉 차 있었죠

 

그런데 빠짝말라서 눈은 짝고 외꺼풀에 마라비틀어진 사람이 들어오더니

 

가게를 둘러보더니 사장님 안 계시냐고 묻더군요

이때 사기꾼인걸 눈치를 챘어야하는데. .이 놈의 눈치는 집을 나간지 오래더군

그래서 전 아무 의심없이 사장님 아침에 나오셨다가 들어가셨다고 하니

 

겜방을 찬찬히 둘러보더니 마치 꼭 가게를 사는 것 마냥 물어보더라구요

 

알바하시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까 계속 일하는 거냐고 물어보더군요

 

전 주말알바기 때문에 주말에만 일한다고 했죠...

 

그러더니 그럼 사장이 바뀌면 계속 일할 수 있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했죠

 

요즘엔 알바구하기 힘들냐고도 물어보고요.... 그러다가

 

자기가 사장이 되면 지금은 얼마 받는지 모르지만 똑같은 대우를 해주겠다고

대우는 신발.. 밥말아 먹을... 내 돈 7마넌이나 먹은 주제에 감히..

말하더군요... 지금 그 새끼 얼굴만 생각하면 열받아서 미칠 지경입니다..

 

아직도 표정관리가 안되고 있어요.... ㅠ_ㅠ..... 망할 놈의 자식

 

그러더니 자기가 핸드폰을 놓고왔다고 사장님께 전화 좀 해주시라고 하셔서

 

제가 전화가 끈켜서 문자를 넣어드린다고 했어요

 

연락이 없으시길래 전 사장님이 연락이 없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럼 자기 핸드폰 번호를 적고 사장님이 오시면 여기로 연락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 번호 아직도 메모장에 적혀있습니다.

 

이동욱 010 2241 3167

(전화요망)

(삼성 전화 요망)

 

이라고 적고서 가시더니 그때 시간이 거의 2시 50분이였어요

 

3시 5분쯤 됬나 다시 오시더라구요 연락 없으시냐고

 

없다고 하니까 그럼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전 비상연락망에 적혀있는 번호를 보여드렸죠...

 

여기서부터가 시작입니다....

 

아 지금도 빡이 돌아서 돌아가실 지경입니다....ㅡㅡ....

 

 

 

 

"식사는 어떻게 하세요?"

 

"전 그냥 여기 있는거 먹는데요."

 

"아... 아니 그게 아니고 여기서 밥 먹을대있냐구요"

 

"네."

 

"감자탕집 여기 없죠?"

 

"나가셔서 위로 올라가시면 있는데요."

 

"저도 여기 사는데 여긴 마땅히 먹을데가 없어서요.."

 

"네..."

 

"그런데 여기 감자탕집 없죠??"

 

"고척사거리에 있는데요."

 

"아 ! 맞다 맞다!.. 그런데 죄송한데 제가 이쪽 사는데 동생이 부천을 갔는데 집에 핸드폰

 

을 놓고 왔네요... 초면에 실례지만 돈 좀 빌려주시면 안되시나요?"

 

"아........"

 

제가 고민을 했죠.... 그런데 그 전에 손님들이 말씀하신게 생각났어요

 

가게 사장님 바뀌냐고 물어본적이 있었거든요...

 

"...네"

 

"그런데 감자탕 대자에 얼마죠?"

 

"삼만오천원이요."

 

"그렇게 비싸요!?"

 

완전 기겁을 하더군요.... 신발넘의 자식..걸리기만 해봐 아작내버릴 꺼야...

 

"2만 오처넌인가 팔처넌 할거예요"

 

"...아.. 구럼... 돈좀..빌려주시면"

 

"네?"

 

"동생이 부천가따온다고 해서 금방오거든요. 제가 이 아파트 살거든요?"

 

"......."

 

"걱정 마세요 있다가 5시쯤에 갔다 드릴게요"

 

"...네.."

 

 

 

 

 

... 전 망설이면서 돈을 꺼내서 빌려줬습니다..................

 

꺄!!!! 이 때 생각하면 전 정말 바보 같았습니다. 핸드폰 번호라도 한번 이라고

 

확인하고 줄껄...ㅠ^ㅠ......아.............................................

그 새끼의 손을 망치로 다 찍어버리고 싶다.. 내 7만원 받아간 그 손을

돈을 받고 나간 후 전 사장님께 전화하니까 그런일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럼 제가 일 나왔을때 말했지...라고 하면서... 절 위로해주시는데..

 

......전 그 때 완전........ 페닉상태였습니다..

위로를 해도 이미 돈이 날라갔는데.. 위로가 되겠냐구요!!!!!!!!!

머리에는 온통 그 새끼 얼굴만 생각나고 내 7만원이... 내 주말 알바.. 한...

나의 12시간의 노동의 값이.. 팔랑 팔랑 멀리멀리 날라갑니다~ 에헤라디야~~

....7마넌이... 하루에 40000만원인데.. 아...............개뼈따구새끼

 

그리고 전 침착히 말하고서.. 계속 사장님께...

 

아... 아.. 어떻하죠.. 아... 내 7마넌 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꿈속에만 나타나기만해봐라 저승길로 데려가줄테다 영원히.. 실제로도.. 영원히...

그리고서 전화번호를 확인하니 없는 번호라고 합니다..

 

이 메모장만 보면 .... 과학수사대에 지문검사를 의뢰하고 싶었습니다..

 

112를 눌러 경찰을 불르고 싶었지만...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ㅠㅠ 아 정말 할말이 안나옵니다..

 

사장님께 전화를 하고서 나중에 또 사장님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사장님이 두분이세요... 저한테 화를 냅니다...ㅜ_ㅜ.. 안 그래도

 

속상해 죽겠는데.... 저한테 마구 화를 내며...ㅠ_ㅠ.............

돈을 왜 니가 빌려주냐고 하시면서... 울컥해서 울뻔했습니다..

 

바보같은 제가 정말 미웠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요즘 경제가 어려우다보니 별종 사기가 다 있습니다..

미친놈 잡히기만 해봐라 다리를 아작내던가 콘크리트 바닥에 면상을 문지러버릴꺼야

여러분들 조심하세여... 저처럼 당하는 경우가 있어요....

 

분명 전 바보입니다... 사장님이 그럼 아침에 분명 저한테 말해주셨으텐데...

그 새끼가 오기로한 5시가 거의 다 되어갑니다.. 전 오지 않을 걸 알고 있어요

.............. 메모지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집에 가서 올려야겠어요....

 

만약 님들 알바하는데 이런 글씨체로 사기를 친다면... 100%입니다...

보신다면 곧바로 112를 눌러 경찰에 넘겨주세요

아... 내 7만원.. 그냥.... 지갑잃어버렸다고 생각해야지.................

ㅅㅂ... 지갑은 개뿔 한번도 잊어본적도 없는데 사기를 당하다니 제기랄

우리 세종대왕님이 분노할꺼야...멸치새끼야

 

흑흑.. 님들 전 아직도 알바중인데.... 멍만 때리고 있어요..^_^....

 

그 사기꾼 놈... 이젠 다신 아무도 돈 안 빌려줘야지... 이미 일은 벌어졌고

 

님들.. 감기 조심하세여.. 밖이 추워여.....................

너같은 새끼는 신종플루 걸려서 뒤져야대 ㅅㅂ 왜 착한사람들만 걸리고 너 같은

새끼들은 안 걸리냐 착한사람대신 이딴새끼 좀 데려가주세요.

신종 플루 바이러스 님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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