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사는 여대생입니다 ^^
이제 곧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같이 보낼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없어서
외로우신 분들 많이 계시죠? ㅋㅋㅋㅋ
작년크리스마스..
저는 무척이나 외로웠습니다.,
여중, 여고를 나온대다가 남자인 친구조차
없는 저는 무척이나 부푼 꿈을가지고 대학에 입학했었죠 ^^...
대학교가면 남자친구가 생긴다는 말......
그것도 하기 나름이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워낙 낯도 많이가리고
남자라는 존재가 저에겐 너무 먼존재였었기에..
대학교에 와서 막상 남자들이 먼저 다가와도
저도 모르게 피하게 되고, 뭐라 할말이 없어
같이 있어도 말을 안했더니.... 아 내가왜그랬지 ㅜㅜ
제 주위에는 여자친구들 밖에 없더군요..
그렇게 남자친구 한번 사겨보지 못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번 크리스마스만큼은 남자와 보내고 말겠어!!
라는 굳은 결심을 했고 결심하지말았어야했어..
제 친구들은 웃기지 말라며 비웃었지만...
저는 분명히 크리스마스전에 운명적인 만남이 있을꺼야!
라는 희망의 끊을 놓지않고 희망의 끊을 놓아햐했어..
친구와 내기를 했습니다.
제가 남자와 크리스마스를 보내면 친구가 밥을 사는 걸루요..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남짓다가왔고..
그동안 저에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지요......
그때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었는데
같이 알바하는 친구중에 괜찮은 친구가 한명있었어요
주위에 평판도 괜찮았고,, 얼굴도 잘생긴 편이라서
같은 알바하는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았아요.
처음엔 관심도 없던 남자애였는데
주위에서 계속 괜찮다 괜찮다 하니까 어느날부턴가
정말 괜찮아 보이더군요...
그친구랑 저랑은 동갑이였는데
로테이션 근무인데 거의 마주치는 일이 없어서
이야기 한번 제대로 안한 사이였어요...
저는 그아이와 친해지고 싶었지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약간의 남자 울렁증이 있어서..
먼저 말한번 걸지 못했지요ㅋㅋㅋ
그러다가 드디어 크리스마스이브가 다가왔어요
저는 용기를 내기로 결심했어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제발 지금까지와는 다른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라면서.... 비상연락망을 보고..
그 친구의 전화번호를 알아냈죠...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크리스마스이브!!
크리스마스 하루전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박을 하는 마음으로... 용기내어
그친구에게 문자를 했습니다 ㅋㅋ
안녕 나 누군데
내일 뭐해
약속없으면
나랑 같이 밥먹지 않을래?
라는 식으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친구가 머뭇머뭇 거리기에
저는 부담갖지말라며..
전부터 그냥 친해지고싶었다구..
안나와도 된다구 말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친구 나온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어머 어머
산타할아버지가 제 소원을 들어주신건가요
하며 저는 소리를 질렀죠 꺄악
저는 들뜨고 설레는 마음으로
남자와의 만남에 경험이 많은 친구들에게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죠..ㅋㅋㅋㅋ
친구들은 예쁘게 하고가라..
어떤 메뉴는 절대 먹지마라.. 등등
뭐 이것저것 조언을 해줬어요
그리고 워낙 남자앞에서 말을 못하는 저이기에
친구들과 만났을때 대화하는 연습까지 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전 그때 몰랐어요..
그때 차라리 거절당한게 나았을거란것을요...
크리스마스날..
전 잔뜩 들뜬 마음으로 새로 구입한 원피스에
나름 예쁘게 꾸미고 약속장소에 나갔습니다.
그친구.. 10분정도 늦는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저는 뭐 그러려니 하고 계속 기다렸죠 ㅋㅋㅋ
아니 근데.. 이럴수가 헉... 어쩜...
그친구가 딱 왔는데..
츄리닝차림으로 나온거에요....!!!!
모자에다가 또 후드티모자를 쓰고..
어디.. 자다나온듯한 모습으로..
저는 잔뜩 꾸몄는데 말이에요...............
저는 그때부터 무지 당황하기 시작했어요
안그래도 울렁증이 있는데 이건뭐지 하면서
머릿속이 지러워 지기 시작했죠....
그친구 자다 나왔다더군요..
그친구는 저를 보며..
와 너 진짜 대단하다 며..
여자가 먼저 연락하기 힘든데
뭐 이런이야기 하면서
문자왔을때 되게 놀랐다고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너무 쪽팔려서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은 기분이였죠...
그래서 그친구가 하는말에도 계속 멍때리고 있었어요....
그렇게 밥을 먹으러 갔죠..
밥먹는 동안 나름 그친구 어색한 분위기를 풀려고
이야기도 많이하려고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줬던거 같네요..
저도 마음속으로는
막 편하게 말하고 싶고
제안에있는 저의 귀여움을ㅋㅋ..ㅋ..ㅋ.
모두다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때 저는 아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란 생각에
한숨만 푹푹쉬고 있었죠..
알바하는곳에선 밥 잘만먹던 제가
그날은 밥도 제대로 넘어가지 않더군요..
그러자 그친구 왜이렇게 밥을 안먹냐고 묻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거기서 그만 솔직하게
입맛이 없어서..
라고 말하고 말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어색하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식사가 끝나고
그친구와 저는 바로 헤어졌습니다.
그친구 지하철까지 가면서 친구들한테 전화하더군요..
나오라고 놀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친구 처음엔
나갈까말까 정말 고민했다더군요
크리스마스 하루전날에 연락해서 나가면
널 얼마나 약속없는 애로 보겠냐면서
친구들이 나가지 말라고 그랬었데요
그런데도 나와준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갑자기 그친구에게 급 미안해지더군요 ㅋㅋㅋ..
처음에 츄리닝 차림에 너무 당황해서 그만..
그래도 제가 먼저 갑자기 불러냈는데..
말도 제대로 안하고.. 한숨만 푹푹쉬고
밥도 제대로 안먹는...
밥은 더치페이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제가 낼려고 했는데
그친구가 내더군요..
그래서 제가 반을 그친구에게 줬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냥 다 줬어야했는데.... 에잇
헤어지고 나니
제가 생각해도 정말 미친짓을 한것만 같아
어찌할바를 모르겠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저의 크리스마스는 끝이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저는 그때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다시 한번 만나면 잘할수 있을것만 같아서 ㅋㅋ
몇번 다시 연락을 했지만ㅋㅋ
결국 다 거절당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하필 그때 그사세의 송혜교 머리가 유행해서
따라서 한번 잘랐다가.. 몽실이머리가 되서
그친구가 오해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는 계속 아르바이트를 나갔고
가끔 그친구와 마주치면 어색한 인사를
주고받다가 그친구는 알바를 그만두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그친구의 기억속엔
제가 무지 이상한여자애로 남아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그친구 어디서 뭐하나 궁금하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금 지금은 남자울러증이 많이 나아져
남자인 친구도 생기고ㅋㅋ
남자친구도 사겨봤지만 ....
지금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굴욕적인 크리스마스긴 하지만
나름 지금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추억이기도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도 뒷일은 생각하지말고
지금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용기내어 즐거운?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만들어 보는건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